얼마전에 정봉주와 미래권력 (이하 '미권스')에 카페지기가 낙하산으로 바뀌면서 피바람이 불었습니다.
유치찬란한 귀신 푸닥거리, 알바들 처단 한다고 일방적으로 미권스에서 강퇴시키거나 활동정지한 회원들 보니까, 미권스 회원 700명 때부터 얼마전까지 카페를 지켜온 카페지기, 미권스를 위해 지역을 중심으로 몸바쳐 열심히 노력하신 지부장, 그리고 집회나 시위에 열심히 참가해 맨앞에 피를 흘리며 앞장선 투쟁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회원을 운영진의 뜻과 맞지 않거나,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죄다 짤라버렸네요. 누가봐도 알바가 아닌 사람들인데요...
그리고 현재 사태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면 삭제하고, 그 올린 사람들을 강퇴시키느라고 바쁘네요. 이게 뭐하자는 건지.. 하는짓이 누구와 다르지 않네요. 그러면서 SNS차단에 어떤 명분으로 반대를 하시는 것인가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 뭐 그런 것인가요?
처음부터 말하지 그랬어요? 미권스는 열린 카페이고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현 정치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그리고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카페가 절대 아니고, 나꼼수에 빨대를 꼽아 성장하고 커지면 결국 주인이 되는 사람이 추구하는 목적에 맞게 쓰기 위한 카페라고 말이죠. 그래서 나중에 말 안듣거나, 내 피가 섞이지 않는 외부인은 나중에 다 짤라버릴꺼야! 라고요...
지금은 뭐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낙하산이 대거 투입이 되서 모금운동도 정봉주 전의원의 보좌관 통장으로 사식위원회를 만들어 모금을 하고 있고... 회원수가 16만인데.. 모금의 파괴력은 엄청나겠죠.
이 상황이 되니까 미권스에서 억울하게 추방당한 사람들이 '미떨스'라는 카페를 만들고 "난 알바가 아니야! 우린 귀신도 아니야!" 를 하소연 했는데 결국은 그게 아니었군요. 알바가 카페에 대거 투입이 되었으니 이들을 처단하겠다는 미명하에 사유화 반대파와 다른 야당의 지지세력을 싹 몰아내 버렸네요.
미권스의 운영자들이 처음부터 그냥 "우리끼리 다 해쳐먹을꺼야!" 라고 말했으면.. 그래 씨바~ 내가 몰랐다. 내가 속았다. 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을거예요. 가입도 안했을테니까...
결국은 원래의 목적은 알바들을 짜르려는게 아니었던 것이죠. 자신들의 이익에 맞는 카페로 만들기 위해서 말 많고, 선동하지도 않았는데 선동 할 것 같은 사람들을 미리 미리 죄다 때려잡은거 아닌가요?
그냥 시키면 시키는대로 모금 걸면 아무 생각없이 돈 내주는 회원들만 필요 했던 것이죠? 사식위원회 만들어서 모금도 일년 내내 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될 것 같으니 바로 꼬랑지 내리고.. 정봉주 의원 사식을 넣기 위해 딱, 이틀 모금한 돈이 3천5백만원인데 얼마나 흐뭇하시겠어요? 그리고 일년치 다 내셨다면서요? 요즘 교도소에는 사식 못넣는거 뻔히 알면서 눈에 불키고 모금하네요. 다 어디에 쓰시려고요? 기껏 반찬이나 사줄수 있는데 한달에 200만원을 반찬비로 쓰는 브루조아로 만들어서 참 좋겠네요? 이래서 무슨 서민을 위한 위대한 정치인으로 만들어줄 수 있겠어요?
봉도사 일년동안 썩히려고요? 구출한다면서요? 영치금은 한달치 내면서 매달 내면 되지... 통장에 있으면 이자라도 불지요.. 일년치 낸다는게 말이 되나요? 미련한 겁니까? 아니면 통장에 거액이 들아가니까 뒤늦게 꼬리 자르려고 일년치 다 넣어버린 겁니까? 혹시 봉도사 1년 동안 썩는 것을 인정하고 미리 깨갱하는 겁니까?
그리고 난 알바가 아니거든? 정권교체 하려면 대의를 잃지말고 니들이나 좀 잘해라고 말한 사람들이 모인 미떨스라는 카페를 미권스의 안티 카페로 선언하고 몰아 붙이다가 문제가 커지니까, 알바들 몰아내는 귀신 푸닥거리했다고 사과 공지 올리니... 기도 안차지요. 우리가 귀신입니까?
미떨스 카페가 이곳인데 http://cafe.daum.net/leftovers/ 이 카페가 어디 한나라당에 동조하는 카페로 보이시나요? 같은 동지도 적으로 몰아 알바로 몰아붙이는 이 기괴한 현상을 어이 바라봐야 하나요?
대부분의 많은 회원들은 현재의 운영진이 좋아 카페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정봉주 펜카페가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치카페라 생각하고 가입한 것이거든요. 이건 뭐... 정봉주의원의 개인펜카페도 아니고 완전히 운영자 개인 펜카페가 되어 버렸으니...
박통때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 대세가 나꼼수요, 시대의 아이콘이 정봉주 전의원이니 미권스의 카페지기를 까는 것은 역적으로 몰리는 각오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집회나 시위에 나가면 저 먼저 "저 새끼 알바다" 하고 손가락질 당하게 생겼으니...
미권스의 사심 가득한 운영자와 일부 광적인 지지자들의 오만방자함은 마치 자기들의 뜻을 안따를 경우에 분열이 되어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논리로 이야기 하는데.. 이대로 가면 오히려 정권교체의 짐만 될뿐... 그닥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네요. 명분과 도덕적 행동이 미권스의 똘끼보다 못할까요.... 이대로 가면 미권스는 순수한 민주주의 정신을 해치는 고름덩어리 진상이 될거예요. 쓸데없이 똥고집으로 가득찬 자신들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정치세력과 압력단체가 될뿐...
어차피 지금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인력들이 국회의원 정봉주, 대통령 정봉주의 주변에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결국 우리는 검은 고양이를 내쫒고 흰 고양이를 지도자로 임명한 생쥐마을 백성들일 뿐일테니까요.
큰 곰을 잡기 위해 사냥개를 풀어 사냥을 나가야 하는데.. 곰을 사냥하기도 전에 사냥개들이 미쳐 주인을 물려고 하면 미친 사냥개부터 처리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미권스가 특정 정치집단의 사유화가 되는 것과 정치권력화에 반대 합니다.
온라인 카페는 자발적인 참여를 근간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정봉주 의원만을 위한 민주통합당만을 위한 정치권력화, 압력단체로 카페가 변질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아울러 카페에 참여하고 있는 정봉주 전의원의 보과관 및 실제 민주당 관련 인사들의 개입을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
이땅의 야당이 민주통합당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미권스는 대부분의 회원이 나꼼수 열풍으로 정치를 알고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입니다. 나꼼수의 펜이긴 하지만 나꼼수펜이 모두 정봉주 전의원의 펜은 아니지요. 나꼼수에서 정봉주 전의원이 미권스 깔대기를 대서 그곳이 그곳인줄 알고 가입은 했지만.. 특정당이나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알바로 모는 행위는 너무 오버 아닌가요?
막가파식 비민주적 운영과 필요 이상의 수시 모금행위는 오히려 민주주의 회복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독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행위는 매국 언론의 좋은 먹잇감이며, 이는 전체 민주주의 회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만 나올 뿐입니다.
끝으로 동영상 하나 링크 합니다.
http://youtu.be/jAz6Jq_SZ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