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1.09 03:10 | 수정 : 2011.11.10 11:38
교사·학생 말려도 달려들어 배 걷어차고 화분 던져… 출석정지 10일 징계 처분
교육청은 경찰에 고발키로… 피해 교감 "장래 누 안되길"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담배를 압수한 교감에게 달려들어 마구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대구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한 중학교 김모(51) 교감은 지난 1일 오전 8시 40분쯤 전날 무단 조퇴한 학생들이 출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3학년 교실로 갔다. 마침 계단에서 무단 조퇴한 권모(15)군 등 2명을 만났다. 바지주머니가 불룩해 뒤져보니 담배 1갑과 라이터 등이 나왔다. 김 교감은 담배와 라이터는 압수한 뒤 "졸업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중간에 도망가지 마라"고 타이르고는 교실로 보내려 했다.
이때 권군이 갑자기 "XX 내 돈 주고 산 담배를 왜 뺏고 지랄이야"하고 욕설을 내뱉었다. 김 교감은 다시 불러 "선생님한테 이러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타일렀지만, 이미 흥분한 권군은 "피운 것도 아니고 주머니에 있는데 왜 뺏냐"며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김 교감이 "너한테 돌려줄 수는 없고 부모님 모셔오면 부모님께 돌려주겠다"고 했더니, 권군은 그 자리에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교감이 내 담배 뺏어가서 엄마 오면 돌려준다니까 빨리 와서 받아가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나자 권군은 "담배를 달라"며 더욱 소리를 질러댔고, 교실에 있던 교사와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보다 못한 김 교감은 권군을 때리려고 손을 치켜들었지만, 권군 주먹이 먼저 교감 얼굴로 날아들었다.
권군은 교감의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렸고, 교사와 학생들이 말리는 바람에 잠시 떨어졌을 때는 달려들어 발로 배를 걷어찼다. 교감을 향해 복도 난간에 있는 화분을 던지기도 했다. 한 교사가 권군을 겨우 달래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8일 대구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한 중학교 김모(51) 교감은 지난 1일 오전 8시 40분쯤 전날 무단 조퇴한 학생들이 출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3학년 교실로 갔다. 마침 계단에서 무단 조퇴한 권모(15)군 등 2명을 만났다. 바지주머니가 불룩해 뒤져보니 담배 1갑과 라이터 등이 나왔다. 김 교감은 담배와 라이터는 압수한 뒤 "졸업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중간에 도망가지 마라"고 타이르고는 교실로 보내려 했다.
이때 권군이 갑자기 "XX 내 돈 주고 산 담배를 왜 뺏고 지랄이야"하고 욕설을 내뱉었다. 김 교감은 다시 불러 "선생님한테 이러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타일렀지만, 이미 흥분한 권군은 "피운 것도 아니고 주머니에 있는데 왜 뺏냐"며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김 교감이 "너한테 돌려줄 수는 없고 부모님 모셔오면 부모님께 돌려주겠다"고 했더니, 권군은 그 자리에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교감이 내 담배 뺏어가서 엄마 오면 돌려준다니까 빨리 와서 받아가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나자 권군은 "담배를 달라"며 더욱 소리를 질러댔고, 교실에 있던 교사와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보다 못한 김 교감은 권군을 때리려고 손을 치켜들었지만, 권군 주먹이 먼저 교감 얼굴로 날아들었다.
권군은 교감의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렸고, 교사와 학생들이 말리는 바람에 잠시 떨어졌을 때는 달려들어 발로 배를 걷어찼다. 교감을 향해 복도 난간에 있는 화분을 던지기도 했다. 한 교사가 권군을 겨우 달래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김 교감은 충격을 받은 데다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권군은 징계위원회에서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받았다.
취미로 권투를 배웠다는 권군은 한 달여 전에도 수업 중 담임교사가 휴대전화를 뺏자 욕설을 하며 주먹으로 교실 유리창을 부수는 행패를 부렸으며, 지금까지 교내봉사·대외봉사·특별교육 등 선도 처분을 자주 받았다. 올 들어 지금까지 결석한 날이 50일이 넘고, 지각과 무단 조퇴는 부지기수였다. 아버지와 형 등 가족에게도 폭력을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감은 "평소 말썽을 자주 일으키는 학생이었지만 더는 엇나가지 않고 졸업이라도 할 수 있도록 참으면서 가르치려 했다"며 "이번 일이 권군 장래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과 해당 학교 측은 권군에 대한 지속적 심리 상담으로 폭력 요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권군을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8일 이 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 체벌금지 등을 추진한 이후 교권 침해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교육청과 정치권은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제정 등 교권 보호 장치를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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