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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들이나 초신자들 그리고 평신도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요점만 간단히 정리합니다. 신학적으로 또는 교리적으로 구원을 논한다면 방대한 분량의 책으로도 부족할 것입니다. 이런 부분은 신학자들이나 학자들이 몫으로 돌리고 우리는 초신자로서 또는 평신 도로서 마땅히 알아야 할 내용만 바르게 깨달아 분명한 개념정립을 하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신앙생활 속에 적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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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救援:Salvation)이란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 완전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건져내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위급한 상황이 없다면 구원 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구원을 말할 때 인간이 처해진 위급한 상황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모든 인간은 죄인이며 하나님의 무서운 저주와 심판 아래 있어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으며, 인간 스스로는 이 엄청난 문제를 해결 할 능력이 도무지 없다는 사실입니다.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갖되 순종하면 영생이요 불순종 하면 죽음이라는 계약관계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불순종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죄를 짓게 되었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 즉, 죄책을 지게 되었습니다 . 결국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와 율법(하나님께서 정하신 율례와 법도)의 저주에 얽매이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이것을 탈피해 보려고 자신을 신격화시키는 휴머니즘에 심취해 보기도하고, 전쟁이라는 광란을 통해 끝없는 야심을 불태워 스스로의 만족을 취해보려고도 하 며, 허무주의에 빠지거나 거짓 종교를 찾아 안식을 얻으려고 하지만 해결은 고사하고 근본적인 절망만 짙어 갈 뿐입니다.
여기서 인간은 모든 인류를 죄로부터 발원된 고통과 죽음에서 구해줄 구세주를, 그를 통한 참된 구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에 대해 그 구원자가 누구며 그가 어떻게 구원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 구원자를 히브리어로 메시아 (Messiah), 헬라어로 그리스도(Christ)라고 하는데, 한자로는 기독(基督), 우리말로는 구세주(救世主)라고 표기합니다. 지금 기독교에 서 사용하는 성경은 6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약(옛 언약 : 言約=말로 한 약속이라는 뜻) 39권의 내용은
오실 메 시아에 관한 기록이고, 신약(옛 언약) 27권은
오신(初臨:초림) 메시아와 장차
다시 오실(재림:再臨) 메시아에 관한 내용으로 되어 있어 결국 성경 66권은 주인공이신 메시아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문서입니다. 영어로 역사를 HISTORY라고 하는데 이는 HIS(그의 즉, 예수의) + STORY(이야기)의 합성어 입니다.
구원과 관련해서 나타난 구약 성경의 중심 사상은 구원은 항상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은 역사안에서 성취되되 영과 육을 모두 고통과 죽음으로부터 하나님께로 해방시켜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은 단순히 위급한 상황 에서의 구원이 아니라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하도록 하기 위한 구원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 목숨만 건져주고 그냥 지나가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영원히 사랑으로 돌보며 함께 아름다운 교제를 나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영생(永生:eternal life;enjoy immortality)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대한 신뢰 즉, 믿음으로만 주어지며 종말론적 성격을 가집니다. 즉, 하나님 께서 종국적으로 자기를 믿고 신앙하는 자기 백성을 찾아와 구원하시는 메시아의 날을 대망하는 것입니다. 결국 구약은 구원의 주권자 는 하나님이시되 예언된 메시아에 위해 구원은 완성되어 성취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메시아를 믿음으로서 그를 세상에 보내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신약의 사복음서(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는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 자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적 사건으로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한 것인데 그의 출생, 고난, 죽음, 부활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사건들에 내포된 구원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다섯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1) 수동적인 동시에 능동적으로 죽기까지 복종하신 그의 완전한 순종과
(2) 구약 희생제물의 모형임과 동시에 그 자신이 희생제물이요 또한 대제사장이 되신 그의 희생으로
(3) 자신의 죽음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를 진정시키시고 달래는 화목제물이 되셨으며,
(4) 화목제물로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새로운 화해와 친교의 길을 열어 놓으셨으며,
(5) 자신의 희생적 죽음을 통해 인간 구속의 속전과 대가를 지불하고 죄로 인한 저주로부터 구속하여 해방시키 셨습니다.
이렇게하여 하나님의 공의의 법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온전히, 단번에 또한 영원히 이루심으로써 완전한 구원의 근거를 마련하신 것입 니다.
그러면 왜 아무 죄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희생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음으로써만 구원이 가능해 지며, 그렇게 이루워진 구원의 근거를 인간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구원이 주어워지는 지에 대한 설명을 잠시 유보하고, 인간이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 아래에서 고통과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심각한 죄란 무엇인가에 대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이 죄의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합니다.
죄는 반드시 그 대가(빚)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죄의 유일한 지불수단은 생명입니다.
이 정도의 예비지식을 가지고 위에서 살펴본 대로 구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죄에 대한 성경적 이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들의 죄에 대한 일반 상식을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부정과 부패와 비리가 일상 생활화되어 온 나라가 구석구석 썩어 악취가 나는 시대를 살면서 "세상이 다 그런걸 뭐... 이 정 도야..." 또는 "이런것 까지다 죄로 친다면 말도 않되..." 하는 식의 생각으로는 성경이 말하는 죄를 올바로 이해하기가 대단히 힘들 것입니다.
더우기 인간사회에서는 법자체도 공정하지 못한 경우가 많을뿐아니라 그나마 공정하게 집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茶飯事)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온갖 부정을 저질르고도 부끄러워 하거나 뉘우치는 기색없이 오히려 나 보란듯이 뻔뻔스럽게 살아가는 추악한 모습들에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렇게 무디어진 감각으로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죄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성경에서 말하는 죄의 기준은 인간의 잣대가 아니라 지극히 거룩하시어 그 어떤 작은 죄도 용납지 않으시는 하나님 의 공의로 설명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죄의 개념은 대단히 중요하므로 이 사이트의 다른 곳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 놓은 죄, 수 없는 동물들이 인간들의 죄 때문에 희생제물로 죽어갔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몸으 로 세상에 오시어 스스로 제물이되사 십자가에서 처절하게 피흘려 죽음으로써 해결한 죄란 무엇인가? 죄의 개념을 평신도들이 알기 쉽도록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죄는“죄”와“허물”의 두 가지로 크게 구분되나, 둘 다 죄의 범주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 둘은 성질상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이며 또한 서로를 포함합니다. 신앙은 반대 개념으로의 노력을 말합니다.
구 분 |
어 원(語源) |
성 격 |
의 미 |
발전된 개념 |
성경상 가지수 |
죄(罪) |
표적을 맞추지 못하다 |
소극적 개념 |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 |
선을 행치 않는 것 |
248가지 |
허물(愆=건) |
금지된 선(線)을 넘다 |
적극적 개념 |
하지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 |
악을 행하는 것 |
365가지 |
- 죄의 가지수 248은 사람의 뼈마디 숫자와 같으며,허물의 가지수인 365는 1년 날수와 동일하다.
사도 바울이 말한 로마서 5장 13절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롬 5:13)
죄의 개념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죄라는 단어와 항상 함께 따라 다니는 '속'이라는 단어도 이해해야 합니다. 속이 무슨 의미인가? 죄 라는 말 속에는 빚(debt:부채)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습니다. "속(贖,redemption)"의 성경적 의미는 '죄로 말미암아 발생한 사망의 빚을 지고 담보로 제공되었던 생명을 되찾아 돌려 주는 것'을 말합니다. 즉 죄의 빚을 청산하고 생명을 되찾음으로서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계속 나타나는 아래의 단어들을 잘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속(贖) : 빚 갚기 위해 바치는 재물이나 노동 / 대가를 지불하고 빚을 갚는 것
- redemption : 되삼, 도로 찾아냄 / 속전을 내어 죄인을 석방시킴 / 저당 잡힌 것을 도로 찾음
- 구속(救贖) = 죄의 빚을 청산하고 구해 주는 것
- 대속(代贖) = 죄의 빚을 대신 청산해 주는 것
- 속죄(贖罪) = 죄의 빚을 청산 하는 것
- 속량(贖良) = 대가를 치루고 종의 신분을 면하여 양민(자유인)이 되게 함[=속신(贖身)]
- 죄건(罪愆:허물 건) : 죄와 허물 (출애굽기28:38에 나옴)
죄의 종류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평신도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범죄하는 주체에 따른 분류
- 원죄(原罪:죄의 뿌리=sin:죄) : 처음 사람 아담이 행위언약을 어김으로서 생긴 죄로서 모든 인류에게 유전됨
- 자범죄(自犯罪:죄의 열매=sins:죄들) :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후 살아 가면서 스스로 짓는 죄
(2) 마음과 행위에 의한 구분
(3) 죄를 짓는 동기에 따른 분류
(4) 용서유무에 따른 분류
- 용서 받을 수 있는 죄
- 용서 받을 수 없는 죄 (성령을 훼방하는 죄 = 마12:31-32)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깨달아야 하는 것은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규정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말 속에는 두 가지 종류의 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죄의 원인이요 죄의 뿌리가 되는 아담의 원죄요, 다른 하나는 그 뿌리에서 맺은 열매 즉 원죄의 결과로 발생된 자범죄 - 죄들입니다. 원죄의 심각성은 어린아이 조차 그 조상 아담의 혈통을 따라 전가(轉嫁)된 원죄를 안고 태어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의 모든 죄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가되어 십자가 상에서 완벽하게 처리되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고 구원을 값없이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모든 죄는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향하지만 교만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입니다. 교만은 바로 자신이 하나님이 되려는 죄입니다. 성경적 의미의 교만이란 하나님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교만이며, 나는 겸손하다고 생각 하는 것 자체가 교만인 것입니다.
그런데
구원과 관련하여 가장 무서운 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죄(단수)이 며 이 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그래서 성경 66권에 나오는 그 수많은 죄중에서 구원받지 못하는 죄는 오직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죄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하려고 일하시는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성서에도 이런 말씀이 있읍니다. "올바른 사람은 없다. 단 한 사람도 없다. 깨닫는 사람도, 하느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모두가 비뚤 어져 쓸모없게 되었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없다. 단 한 사람도 없다.그 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며 그들의 혀는 거짓을 말하고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흐르니 그들의 입은 저주와 독설로 가득하다. 그들의 발은 피 흘리는 일에 날쌔며 간 데마다 파괴와 비참을 남긴다. 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하고 그들의 눈에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다 (공동번역=로마서3:10-18)
-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로마서5:12)
여기서는 죄에 대한 간단한 개념 정도만 말씀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죄란 무엇인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