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일강단

02020.04.19. 주일오후예배<히11:1-12. 믿음의 본질>

by 설렘심목 2020. 4. 28.

2020.04.19. 주일오후예배<11:1-12. 믿음의 본질>

[대형매장에서 할인행사를 하면 이른 아침부터 매장 문 앞에 장사진을 이룹니다. 문을 열면 달려가는데 50원짜리, 100원짜리도 소용없고 10원짜리 동전 5개에 라면 한 박스를 판다고 합니다. 그거 사간 사람은 라면 다 먹기까지 행복할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정작 귀하고 비싼 것에는 무감각해서 그 값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딱한 일입니까? 라면 한 상자에 행복한 사람이 천국복음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을뿐더러 성가 싫어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맹맹이. 더듬이. 첼로주자 토스카니니(불후의 지휘자). 데카르트(근대철학의 아버지)

성도에게 믿음은 그 사람이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모든 삶의 능력이 됩니다. 얼마나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는가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믿음이 그것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확실한 믿음만 가지면 본문 1절에 그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안에서 구하는 필요와 소원이 구체적,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믿음의 정체라는 것이며 제대로 믿으면 현실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합니다. 눈에 뵈지 않는 것을 어떻게 증거합니까? 믿을 때 현실에서 그 믿음이 능력인 것을 증거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라는 것의 실체가 믿음으로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오는 데에는 우리에게 무엇이 요구됩니까?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는 아직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일어날 일을 믿음으로 알고 있는 일들, 곧 믿음으로 내다보는 미래의 사건들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는 어떻게 확보하게 됩니까?

 

1. 보이는 만유가 보이지 않는 것에 이끌려가고 있음을 믿어 증거를 확보합니다. 3절을 읽습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우리가 살아있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살아있으려면 숨을 쉬게 되는데 호흡은 눈에 뵈지 않는 공기를 내뿜고 마시는 것입니다. 사랑도 눈에 뵈지 않습니다. 그러나 호흡과 사랑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영혼과 육신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값도 치르지 않고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것입니다. 모든 물질의 최소단위를 이루는 것도 양자와 중성자와 사이를 중간에 있는 pi자가 끊임없이 왕래함으로 이뤄집니다. 이 또한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일이지만 분명히 물질의 구조 원리인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주재하는 존재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신 줄 우리가 믿습니다. 할렐루야.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모든 보이는 것을 만드시고 주장하시는 것을 우리는 무엇으로 알고 믿습니까? 우리 안에 주님께서 부어주신 믿음이 그것을 확정하게 합니다.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 믿음이 어디로부터 출발합니까? 십자가의 예수그리스도십니다. 그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셔서 우리를 값 주고 사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만유의 주재자 하나님을 확실하게 믿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십자가사건을 믿지 않고는 도저히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십자가의 희생이 하나님을 가장 잘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2.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담대하게 살았던 신앙의 조상들을 소개함으로 오늘 날 편이주의로 안일함만을 추구하는 이 시대 교회를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본문 4절에서 8절은 아벨과 에녹과 노아와 아브라함을 이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나은 제사를 드렸습니다.

4절입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더 나은 제사는 더 나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룹니다. 하나님과의 친밀은 만 가지 복의 출발입니다. 가인은 믿음 없는 제사, 허울뿐인 제사를 드려서 결국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아벨은 비록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 지금도 말하고 있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살인자로 살아남은 가인은 죽어서 믿음으로 승리를 말하는 아벨에게 완전히 패배한 것입니다.

2)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았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의 증거를 받은 자라고 성경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피해 간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믿음의 사람에게 죽음이 아무 힘을 쓰지 못한다는 귀한 사례입니다. 훗날 우리 주님께서 이 죽음에 대한 확실한 마무리를 십자가에서 하심으로 사단의 권세를 파하셨습니다. 믿음의 가장 큰 권세는 죽음을 제압하는 것입니다.

3) 믿음으로 노아는 경고를 받아들여 방주를 예비함으로 그 집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7절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은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노아의 믿음은 세상을 심판하고 믿음을 따르는 자들의 표상입니다.

믿음은 구원을 이루며 하나님의 의를 유업과 상속으로 받는 능력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장장 120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웃고 조롱하며 아무렇지 않게 시집가고 장가들 때 노아는 아라랏산 꼭대기에 올라가 외로운 믿음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마치 큰 성벽의 돌을 한 장 한 장 쌓아가듯 긴 세월 동안 묵묵히 방주를 만들어 갔습니다. 믿음 없이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대단한 집념, 그야말로 일편단심이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온 가족이 홍수심판에서 유일하게 구원받은 겁니다. 지치지 않는 우리 모두의 믿음행진이 되길 기도합니다.

4)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습니다.

아브라함 가족의 이주는 믿음 외에 전혀 대책이 없는 출발이었습니다. 돈도, 기술도, 친척도, 아무 것도 없이 나아갔습니다. 의지할 곳 한 군데도 없이 오직 하나님의 언약만 붙잡고 출발했습니다.

 

성도여러분. 진정한 믿음은 바라볼 아무 것도 없이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담대히 나가는 것입니다. 사람의 대책이나 대안이 제1, 2, 3으로 세워졌을 때엔 믿음이 아니라 설계이며 방편입니다. 설계와 대책은 믿음으로 확신한 다음 그 믿음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어야 합니다.

사라는 어떠했습니까? 여성으로서는 죽어있던 말라버린 태에서 별과 모래처럼 무수한 자손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9절입니다. 아브라함은 동일한 약속을 받은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장막에 있을 때 마치 낯선 땅에 있는 것처럼 약속의 땅에 거했고 그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도성을 소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 지금 거하는 처소가 구워 만든 벽돌집이 아니라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둘둘 말아 접어 낙타 등에 싣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천막집이라는 그런 나그네정신으로 살기 바랍니다. 그러한 나그네의 정신과 고백으로 산다면 매사 애걸복걸하지 않게 될 줄 압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란 말이 있습니다. 겉보기엔 별로인데 볼수록 존경스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순백색의 영혼의 소유자, 그러한 사람이 그립습니까? 영혼의 삶이 너무나 고결해서 세상이 가까이 오지 못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 원합니다.

 

3. 하나님은 자신을 찾고 구하는 자에게 상을 주십니다.

 

6절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 전에 이미 우리의 형질이 빚어지기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이름을 불러(139:16) 주셨습니다. 그렇게 우리를 찾고 품으셨는데 우리가 깨닫지 못해 하나님을 안타깝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고 찾아 나설 경우 상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행위는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히브리서 기자를 통해 하나님이 전하시는 하나님의 기쁨은 여러분의 신실한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서 하나님의 의를 이룬 몇 믿음의 거목들을 성경에서 말한 그대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도 이제 분명한 믿음을 붙잡고 우리가 소유한 능력보다 훨씬 더 탁월한 영적 삶을 육체로 증거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성경과 현실이 따로여서 늘 허덕이는 무능한 삶이 아니길 기대합니다.

이제는 진리 따로 몸 따로여서 늘 자신을 학대하고 지친 삶이 아니길 기대합니다.

이젠 그러한 죄의 노예, 세상의 노예가 아니라 말씀따라 순종하고 진리가 내안에서 충만해지고 복된 말씀, 복음이 현실로 나타나 많은 이들이 여러분안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의 능력을 감동하며 바라보게 되길 원합니다. 믿음이 능력이란 진리가 그저 말뿐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 삶 한 가운데서 늘 증거 되기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