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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016.09.04. 주일설교<단3:28-4:3.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찬송.>

by 설렘심목 2016. 9. 4.

20016.09.04. 주일<3:28-4:3.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찬송

 

타락한 유다는 기원전 605년에 바벨론에 의해 함락당하고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모두 포로가 되어 붙잡혀 갑니다. 당시 소년의 몸으로 세 친구들과 함께 왕궁에 끌려간 다니엘은 학문과 지식과 모든 재주에 뛰어난 귀족가문의 출신이었습니다(1:4).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포로 중 그와 같이 모든 면에 출중한 소년들을 교육하고 훈련하여 나라에 유용하게 사용하고자 정략적 차원에서 양육하기 시작합니다. 점차 왕은 다니엘과 소년들의 됨됨이와 실력에 탄복하는데 그것이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능력임을 알고 감탄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발언을 서슴치 않게 됩니다. 그런데 왕의 총애가 깊어지자 주변 대신들의 경쟁심과 시기심도 심해져서 다니엘과 친구들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들어갑니다. 그들에게 큰 시련이란 바벨론의 종교와 어긋나는 자신의 신앙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대신들의 술책으로 왕은 두라평지에 30m가까운 대형 금신상을 세우고 모든 방백들과 관원들이 절을 하도록 명령합니다. 불복종하면 벽돌을 굽는 풀무에 던지도록 어명을 내렸고 다니엘의 친구들은 조금도 흔들림 없이 신앙절개를 지킵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은 여전히 금신상에 절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경배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자 기회를 찾던 고관들이 소년들의 명령불복종을 느부갓네살왕에게 고발합니다. 그래서 결국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전혀 굽힘없이 무섭게 불타는 풀무 속에 던져집니다. 그런데 무섭게 타오르는 풀무 속에서 하나님은 세 사람을 눈썹하나 그을르지 않게 하셨습니다.

느부갓네살왕은 놀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방신을 섬기는 바벨론왕의 입술을 통하여 과연 하나님을 어떻게 고백하는지를 살피며 오늘 우리가 섬기고 따르는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가는 시간을 갖기 원합니다. 28절입니다.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1. 신앙의 절개를 지킨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니엘의 친구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향해 믿음을 지켰습니까? 몸을 던졌습니다. 무섭게 타오르는 풀무불속에 몸을 던져서 하나님 앞에 충성했습니다. 잔혹한 불구덩이도 마다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일사각오의 절개입니다. 풀무불의 죽음조차 꺾지 못하는 신앙, 풀무불보다 더 뜨거운 신앙을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세 소년의 지고지순한 믿음과 그 절개를 보시고 풀무불의 뜨거운 열을 막아주셨던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어떠한 시련의 불구덩이 앞에서도 구원의 하나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살리시든 죽이시든 그의 손에 붙잡히기를 소원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손입니다.

본문 28절에서 느부갓네살왕이 밝혀 고백하는 세 사람의 신앙은 하나님마음에 과연 합당하고 기뻐하실만한 믿음이었습니다. 죽기를 각오한 믿음의 절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사람사이에도 생명을 건 사랑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감동하면 마음과 몸과 소유와 관계와 생각을 비롯해 모든 것을 다 열어서 하나 됩니다. 사랑은 하나 되는 것입니다. 극렬히 타는 풀무불속에서 셋은 또 다른 한 명의 천사와 함께 하나님과 하나가 됐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의 손안에서 하나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디 무엇에도 손상을 입지 않으십니다. 과학을 뛰어넘는 하나님과 하나 되는 순간 세 사람은 풀무불이 해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과 늘 하나 되는 삶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9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2.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신도 사람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은 지금까지 이렇게 사람을 뜨거운 풀무불속에서 건져낸 신을 본 일이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진 이 놀라운 구원의 광경으로 인해 세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를 지극히 높여 찬송합니다. 그리고 온 나라에 조서를 내려 명령을 합니다. 그 누구도 여호와 하나님을 함부로 말하면 그 집은 거름터가 될 것이며 그 사람은 살려두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세 사람에게서 보았듯이 사람을 직접 죽음에서 친히 살리시는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벨론왕은 금신상을 만들어 거기 모든 관료들과 자신이 절하면서 이웃나라처럼 우상을 섬기며 우상숭배로 국권의 구심점을 찾아가던 자입니다. 그럼에도 자기 눈으로 똑똑히 본 광경을 어찌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4:12절입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게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세상천하를 다 둘러보아도 우리가 처할 처소는 예수님 한분뿐이며 우리를 구원해주실 분도 주님 한분뿐입니다. 주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믿으시면 아멘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믿어지지 않는 이 놀라운 복음이 위로부터 열리니 오직 하나님향하여 할렐루야 아멘.

그렇게 믿음이 열리고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발견하고 열정이 솟아오르면 주신 구원과 은총에 몸 둘 바를 모르며 감사하게 됩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도 눈으로 보고 인정한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우리는 이제 예수님을 온 세상의 구세주와 개인의 구원자로 시인하고 믿어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 앞에 불구덩이도 두렵지 않은 신앙을 도전받고 환경을 이기는 믿음을 쟁취하게 될 줄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이미 죽음을 이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주님은 천국과 음부의 열쇠를 한손에 쥐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느냐 사느냐, 생사의 문제는 더 이상 우리를 협박할 수 없습니다. 단지 어떻게 살다가 어디로 가느냐는 매우 진지한 성도들의 고민거리요, 숙제일 것입니다.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느부갓네살왕도 선포한 정직한 고백을 우리 남은 평생에 언제 어디서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왕이 감동해 내린 조서의 첫 시작인 4:2절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3. 하나님의 행적을 살펴 알기를 즐겨하기를 바랍니다.

 

6:3절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라고 말함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어리석은 우리네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역설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세친구들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가운데 기적을 맛보는 것은 성도의 특권입니다. 그 특권은 오직 예수로의 절개 깊은 믿음의 결과물입니다. 탁월한 믿음으로 특권 가운데 있는 저와 여러분인 줄 압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을 좀더 깊이 알고자 애를 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평생 매일 새롭게 깨닫게 되는 우리 인생의 참의미, 내 삶의 기쁜 노래, 나의 모든 시작입니다.

어리석은 인생들은 하나님을 깨닫는 것만큼 자신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보이면 모든 세상만물이 보이게 됩니다. 믿기 바랍니다. 진실로 사려깊은 사람이라면 세상모든 것이 기적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하나님을 다 깨달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과 하나님은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것만큼만 알게 됩니다. 그렇게 깨달은 만큼만 또 열리는 게 믿음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믿음과 성경과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문제입니다. 다만 성실과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스스로를 열어주시기 원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4:3절입니다.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4.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며 그 권능은 한이 없습니다.

 

한시적 인생이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가족이 됐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욱 흥분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참을 수없는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가족이 되고도 여전히 짧은 평생 안에 모든 결론을 쥐겠다는 우리들의 조급함과 세속적인 속성이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괴롭힌다는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이는 인간모두가 느끼는 속물근성의 한계를 드러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한없이 영적이고 싶지만 한없이 육신에 묶여 늘 쩔쩔매는 모습이 얼마나 안쓰러운지? 신약성경의 절반이상을 기록했고 우리믿음의 교과서인 바울사도역시 자신 안에 있는 두 법의 싸움에서 곤혹스러움을 실토합니다. 7:21-25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인간으로서는 죄의 법을 스스로 다스릴 아무 용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막9:23절에서 뭐라 하십니까?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아멘. 즉 인간으로서는 죄의 법을 이길 힘이 없지만 믿음으로서 능치 못할 일이 없으니 오직 주께 온전히 의뢰함으로 선한 싸움을 이기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러분. 우리도 바울처럼 미숙한 자신을 늘 아파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우리가 종종 실패로 힘들어해도 주님나라, 그 권세 영원합니다. 우리들의 실패에도 그 나라는 영원합니다. 그리고 그 영원한 나라에서 능력의 큰 팔이 나와 실패한 자들과 아파하는 자들을 찾아 오른 손을 펴서 꽉 붙잡아 주시는 걸 믿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젠 느부갓네살의 고백이 아니더라도 분명한 그 나라, 없다고 핑계할 수 없는 영원한 실재와 권세는 믿는 우리들의 흔들릴 수 없는 기쁨과 능력이 됐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의 대적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의 증언을 토대로 하나님의 죄인구원과 영원한 권세를 살펴봤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극렬한 풀무에서 구하신 하나님은 오늘 이 말씀 듣는 우리를 근심의 풀무, 염려와 갈등과 저주의 뜨거운 풀무 불에서 구원하기 원하십니다.

귀한 여러분. 우리주변은 온통 하나님과 우리들 사이를 훼방하는 악한 영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세상은 두려움과 염려와 근심을 제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성도들을 멀리 떼어놓으려고 합니다. 그러한 악한 주변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뿐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각종 죄악의 환경으로부터 보호받고 구원 받는 것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입니다. 세상은 욕심을 내게 해 죄를 잉태하게 한 뒤 사망으로 인도하고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주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뒤 영생으로 인도하십니다. 악한 환경에서도 이길 힘을 주셔서 구해주십니다. 주신 말씀을 정리합니다. 느부갓네살은 눈앞에 드러난 일로 인하여 놀라서 하나님 여호와를 지극히 높여 찬송합니다. 몸을 버려서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절하지 않은 종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그리고 왕은 세상에 이같이 사람을 풀무불속에서 구원한 다른 어떤 신도 없다고 증거합니다. 마지막으로 느부갓네살왕은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 앞에 그 나라와 권세가 영원하리라고 찬미합니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하나님께 경배하지도 않는 이방나라의 왕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 하나님께 택함을 입고 사망과 음부권세에서 구원받아 밝은 천국으로 인도된 천국시민들입니다.

이스라엘, 선민들의 대적 바벨론왕도 하나님을 찬송해서 높여 드렸습니다.

하물며 은혜가운데 영생을 받고 말씀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고 사모하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설 사람들 아닙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고 증거할 때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세상 앞에 능력의 교회들로 세우실 줄 압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대변자요, 변론인이요, 증거자로 세우실 것입니다. 기도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높이고 자랑하는 자의 평생과 자손을 주님 친히 책임지시고 복된 길로 인도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니엘의 세친구들처럼 하나님을 높이는 자, 세상에서 높아질지어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자 주께서 그를 세상에서 자랑하시리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리로다. 하나님께 온 삶과 몸을 드리는 자, 새 생명을 받을 것이며 새 삶을 살아갈 때에 새 노래를 부르리로다. 하나님을 인하여 다른 것들을 단호히 배척하는 자, 하나님의 풍성과 사랑과 공급이 그치지 않을지어다. 언제 어디서고 하나님과 그 나라를 당당히 선포하는 자, 평강의 숲을 가며 하늘의 신령한 것과 땅의 기름진 것들로 풍성을 이룰지어다.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시간과 중심과 소유물질과 관계를 드려 씨를 심는 자는 천만배로 거둘지어다. 그리하여 반드시 주가 하나님이심을 명명백백히 드러내어 알게 될지어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