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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5.11.29.오후. 3개 전도팀 출범 감사예배<삼상17:38~40./45~49.다윗의 몽돌5개>

by 설렘심목 2015. 11. 30.

2015.11.29. 3개 전도팀 출범 감사예배<삼상17:38~40./45~49.다윗의 몽돌 다섯>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는 누가 봐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다윗의 자살행위로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는 많은 이들의 염려와는 달리 정작 다윗소년 본인은 전혀 두렵지 않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 그대로 9척 장신 골리앗을 아주 간단하게 눕히고 목을 벱니다.

다윗이 준비한 건 명품 칼이나 창이 아니었습니다. 다섯 개의 매끄러운 돌이었습니다. 매끄러운 돌을 줄여서 조약돌 또는 몽돌이라고 합니다. 우리 몽돌비전교회 이제 이 몽돌의 믿음으로 골리앗과 같은 세상을 향해 세 개의 전투부대가 오늘 역사적인 출범을 합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주시는 말씀을 듣는 가운데 팀마다 새로운 각오와 헌신이 새로워지길 축복합니다.

본문 39절입니다.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 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1. 군대무장에 익숙하지 못한 다윗입니다.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전쟁에서 지면 2등이 아니라 바로 죽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니 이긴 자만 말하고 기록을 남깁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의 훈련과 최상의 무기로 무장하고 나아가는데 다윗은 왕의 갑옷과 칼을 찬 게 너무 서툴고 어색해서 차라리 훌훌 벗고 평소처럼 가겠다고 합니다. 어차피 죽을 건데 뭐 거추장스럽게 입을 거 있냐고 사람들은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자신만만한 어린 다윗에겐 주머니에 뭐가 있었습니까? 본문 40절입니다.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그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0게로 나아 가니라.”시냇가에서 주운 매끄러운 몽돌 다섯 개가 있었습니다.

 

2. 작은 몽돌 다섯 개를 준비한 다윗소년입니다.

 

어린 다윗은 양을 치면서 항상 외로운 벌판의 찬양자였고 곰과 사자 앞에선 겁없는 목동이었습니다. 양을 해치려는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 목동, 그의 눈에 비친 골리앗은 한낱 덩치 큰 곰 한 마리였습니다. 이건 별거 아니라는 생각, 평소 늘 하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제 아무리 사납고 힘센 짐승도 물맷돌 한 개로 퍽퍽 쓰러뜨린 다윗의 경험으로는 골리앗도 별게 아닙니다. 물매질 하나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다윗소년, 목표물만 정하면 오차없이 타격해 쓰러뜨리는 실력으로 지금까지 양떼를 지켜왔습니다. 멀리 전깃줄에 앉아 있는 참새를 정확히 고무줄새총으로 떨어뜨리는 사람이나 젓가락을 던져 파리를 정확하게 꽂아 잡는 일은 인간이 연습해서 안되는 게 없다는 걸 보여주는 일입니다. 천재가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데 전도나 선교 또는 어떤 사역도 즐기는 데까지 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의무감으로 하는 일에는 항상 한계가 따르지만 즐기려고 한다면 시간과 힘이 달려 못하지 늘 행복한 마음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기도 줄을 그리 잡기 바랍니다. 전도팀이 행복팀이 되고 전도팀이 기쁜 팀이 되길 원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던 일에 늘 신이 났고 자신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주목할 일은 다윗의 자신감은 물매가 아니라 물매를 통한 하나님의 동행이었습니다. 45~47절까지 함께 읽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3. 다윗소년이 의지했던 하나님이십니다.

 

본문48~49절입니다.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어지니라.” 빨리 달리며 물매를 던진다는 것은 파괴력이 강한 만큼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예전 무관시험에서도 달리면서 활을 쏘고 창을 던지는 점수를 가장 높이 매겼고 요즘도 특수부대는 자신이 움직이면서 움직이는 과녁사격이 가장 고난도의 훈련입니다.

아무리 고난도의 공격이라도 다윗소년이 순전히 의지했던 하나님은 계획했던 일을 이루셨습니다.

 

사랑하는 몽돌비전 전도팀 여러분. 몽돌을 어디가야 구합니까? 바다입니다. 어디서 왔습니까? 산입니다. 몽돌은 바위가 산에서부터 굴러 내려오면서 부서지기를 거듭해 시냇물을 따라 긴 여정을 바다로 향할 때 결국 모난 것들이 다 떨어져 나가 동글동글 어디에도 마찰없이 잘 굴러가는 몽돌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몽돌의 본적은 산입니다. 몽돌의 아비는 바위입니다. 그리고 몽돌의 원적은 화산이 폭발할 때 괴력으로 솟구친 용암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서운 혈기가 마그마층을 형성하고 부글거리며 끓고 있다가 지층이 약한 땅, 죄성을 타고 올라와 바위산을 이루고 그 바위산은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얼마든지 옮겨 은혜의 바다로 던져질 수 있었는데 결국 시내의 물길 따라 생수의 강을 따라 굴러굴러 바다로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님 사랑하시는 몽돌인 여러분, 여기까지 참 잘 참고 잘 오셨습니다. 얼마나 깎이는 고통으로 힘겨웠습니까? 이제 좀 굴러갈만합니까? 아직도 버겁습니까? 뾰족하고 날카로운 모서리가 있으면 굴러가는 소리가 아픕니다. 왈각왈각, 빠각빠각, 버그럭버그럭, 그러나 숱한 할례로 잘 깎인 몽돌은 자그르르 재갈재갈 옥구슬 굴러가는 아름다운 소리가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증거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취미도 특기도 전도이고 기쁨도 전도이고 행복의 원천도 전도에서 오는 것이 성도의 삶인 줄 믿습니다. 양이 새끼를 낳지 못하면 가문이 쓸쓸히 꺼져가지만 다산하면 다복하고 왁자지껄 사는 맛이 나고 찬양소리도 우렁차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에 집념하고 충성하면 주님은 우리의 일을 형통하게 하십니다. 꿈주시고 힘주시고 꿈과 힘으로 복 주시는 주님을 찬미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