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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2.12.23. 주일설교(눅7:31~32. 빚진 자의 반응, 증거)

by 설렘심목 2012. 12. 24.

 

2012.12.23. 주일설교(눅7:31~32. 빚진 자의 반응, 증거)

 

눅7:31~32절을 읽습니다.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복음을 받지 않고 외면하는 불신자들을 향해 우리 주님의 마음은 불타듯 했습니다. 저들은 영안이 닫혀서 복음으로 오신 계시의 주님인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표적을 보여줘도 여전히 믿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데 왜 불신자들을 신자로 변화시키지 못하고 외쳐 복음을 전하셔야 했는가라고.. 기적도 일으키시는 주님이 유대인들의 마음을 왜 바꾸시지 못하고 있는가? 우리는 이렇게 종종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오해합니다. 절대주권과 절대능력이 진정 뭘 의미하는지 오늘 우리가 알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절대주권과 능력은 어디서 시작했습니까? 그렇습니다.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완전한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언제나 상대방을 깊이 배려합니다. 사랑으로 출발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은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또 판단되지 않는 주권을 말합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뜻을 다 파헤칠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질그릇이 토기장이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것과 같습니다. 온 몸에 피를 흘리며 십자가에서 고통하는 주님을 사람들은 조롱했습니다. 막15:29-32절입니다.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욕하더라.”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곳에서 하나님은 인생들을 사랑하시고 스스로 고통당하심으로 인류의 죄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전도를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만든 인생들이 인격없는 기계처럼 당신을 사랑하거나 믿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스스로 하나님을 바라보길 원하십니다. 아울러 사람의 생각과 이치로는 납득하기 쉽지 않은 골고다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하여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복음은 분석하거나 연구하기 전에 먼저 믿어드려야 하는 불변의 진리 그 자체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한편 우리는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거저받은 구원을 이웃에게도 전달해야 할 거룩한 의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주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은 섭리하며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시공에 무관하게 존재하시며 그 사랑을 온 땅에 베푸시기 소원하는 분입니다.

그분의 절대주권이란 구원을 향한 변함없는 하나님의 열정을 말합니다. 죄인들을 사랑하셔서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시기 원하시는 멈춤없는 사랑입니다. 그분은 이미 구할 자를 구하셨지만 누구든지 믿고 구원받기 원하셨습니다. 주님이 회중에게 외쳐 복음을 전하신 것은 그 가운데 듣고 믿고 구원받을 하나님의 택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고을에 한 영혼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소리쳐야 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으로 결정하신 일이지만 누가 택한 영혼인지 인생들은 아무도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도란 이미 구원받기로 작정된 자를 불러 모으는 일입니다.

그 택함받은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으니 산이나 거리에서 골목에서 소리쳐 복음을 외쳐야 합니다. 주님은 구원받을 자와 그렇지 못할 자들 사이에서, 속히 믿을 자와 더디 깨닫고 헤맬 자를 가리지 않고 복음의 대상자로 삼으셨습니다. 고린도를 향해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게 밤에 주께서 환상가운데 나타나셔서 하시는 말씀이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고 하시며 내가 너와 함께 하니 두려워 말고 외치라고 하셨습니다. 의인 열만 있어도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불 세례를 받지 않았을 겁니다. 한 영혼, 택하신 하나님의 사람 한 영혼을 위하여서 하나님은 온 천지를 향하여 돌아오라고 구원의 함성을 발하십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현대 고도화된 문명사회는 불경건하게 살기로 작정이라도 한 듯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들이 그럴싸한 이론으로 포장된 채 현대의 지성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영혼들을 집어삼키는 지옥의 불길은 쉬지 않고 뜨겁게 타오르고 있고 저들은 우는 사자처럼 지옥동반자를 찾아 제편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르르 몰려간다고 기도한번 안 해본 채 따라가면 필경 수치를 당합니다. 폭풍같은 인기로 세계를 압도한 강남스타일은 그런 아류가 얼마든지 어리석은 대중의 정신을 송두리째 집단 마취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하신 주권 곧 사랑아래 그 증거자의 삶을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다수의 잠든 영혼을 향해 깨어있는 소수의 외침이 되길 축복합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무감각한 죽은 영혼들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받은 구원앞에 반응하는 신앙고백의 무리들입니다. 그러므로 거저받은 영생구원은 우리가 살아생전 세상을 통해 주님 앞에 갚아야 할 빚입니다. 그 빚은 주님을 거리낌없이 삶으로 입술로 증거해야 하는 복음입니다. 육체와 물질의 빚은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빚진 자만큼 행복한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언제나 구원영생에 대한 소망과 기쁨이 빚진 마음으로 눌릴 때마다 해야 할 일과 목표가 분명한 삶으로 어둠에 붙잡힐 일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주의 이름으로 권합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인 사랑에 매이시기를 간절히 소원하시기 바랍니다. 받은 구원에 빚진 마음으로 늘 그 감격에 먼저 눌리시기 바랍니다. 그 빚은 안으로 교회와 성도를 통해 힘껏 갚으려는 사랑의 결단이며 밖으로는 복음이 날 구원했다는 복음의 증인이면 족합니다. 주님은 사랑이시고 우리는 거룩하신 주의 도구들입니다. 주님이 마음과 행함을 통해 여러분을 사랑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