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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강단

2012.08.12. 주일설교(요4:39~42.먼저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by 설렘심목 2012. 10. 5.

 

 

2012.08.12. 주일설교(요4:39~42.먼저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사마리아 여인은 깊은 상처로 인해 사람들을 피해 한낮 뜨거운 시간에 물을 길러 나왔습니다. 삶에 지칠대로 지친 그는 자신의 인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한 놀라운 분을 만납니다. 수치의 땅, 오욕의 역사를 품고 불명예의 땅으로 전락한 사마리아, 아무도 들어가지 않고 발길을 돌려 돌아가는 그 땅에 주님은 찾아가셨습니다. 우물가에서 물길러 나온 여인에게 먼저 말을 건넵니다. 당시 관습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일입니다. 진리는 언제나 인간의 관습과 제도에 매이지 않습니다. 주님은 여인을 꿰뚫어 보고 계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마리아여인에게 복음을 전하신 후 그 여인이 전하는 주님의 소식에 동네 많은 사람들이 모두 구원받는(39절) 사마리아의 전도장면을 소개합니다. 사마리아사람들을 구원한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본문 39절을 함께 읽습니다. “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1. 인생을 밝히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자신의 과거를 주님이 모두 밝히시자 여인은 놀라 동네사람들에게 달려가 이 소식을 전합니다. 그들은 어떤 분이 자신의 모든 과거를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는 놀라운 한 여인의 말에 일단 큰 관심을 갖고 모여듭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는 더욱 많은 이들이 주님을 믿고 그 말씀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께 얼마간이라도 동네에 머물기를 청하여 거기서 이틀을 묶게 됩니다.

 

히브리서 4:13절을 봅니다.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그렇습니다. 만물이 주님 앞에 드러나지 않은 것이 없는데 한 인간의 속내를 어찌 모르시겠습니까? 시편기자는 139:13에서 이렇게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인생은 하나님 앞에 설 때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을 밝히 아시는 주님 앞에 놀랍니다. 그리고 주님의 진리 앞에 크게 감격했습니다. 여인은 변했습니다. 사람을 피하던 자가 사람 앞에 달려 나간 겁니다. 숨어살던 자가 소리치며 달려가 전합니다.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복음은 사람을 감동으로 흥분하게 합니다. 본문 2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물동이를 버려두고 달려간 겁니다.

복음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진리 앞에 순복하게 합니다. 그리고 전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복음이 나를 밝히고 너를 밝히고 세상을 밝히면 그간 모르고 견디어온 죄악의 날들을 알게 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죄악과 수치의 함정에서 구원하여 의의 길, 영생의 길, 기쁨의 예루살렘길로 인도합니다. 예수그리스도는 복음이십니다. 저주받은 땅, 슬픔의 땅, 금기의 땅, 사마리아까지 친히 복음이 되어 찾아가셨습니다. 오늘 복음이신 주님이 여러분의 메마른 심령 안에 찾아주신 줄 믿기 축복합니다.

두 번째 사마리아에 찾아오신 주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계3:20절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 먼저 찾아오셔서 친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 먼저 찾아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이렇게 언제나 우리에게 먼저 찾아오십니다. 죄인이 있는 곳이라면 주님은 주저하지 않으시고 방문해 주셨습니다. 막2:17절에서 주님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고 하셨습니다. 죄인된 우리는 늘 우리를 찾으시는 그분의 음성에 즉시 반응해야 합니다. 사마리아여인은 “물을 좀 달라.”(요4:7)는 예수님의 주문에 즉시 반응했습니다. 부끄러워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진리의 선포를 받고 구원받는 큰 영광을 얻게 됩니다. 말씀 중에 찾으시든지, 환경을 통해 찾으시든지, 관계를 통해 찾으시든지, 환상 중에 찾으시든지, 고통 중에 찾으시든지 주님이 찾으실 때 머뭇거리거나 피하지 않는 우리 모두이기를 바랍니다. 

  

2) 언제나 말씀하심으로 스스로를 증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34절에서 주님은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고 하십니다. 우리 주님의 양식은 인간처럼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님은 당연합니다. 주님의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며 이것은 십자가대속의 사역과 교회운동을 통한 복음선포입니다. 그리스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그분은 말씀으로 스스로를 증거하시고 선포하십니다. 입술로 말씀하셨고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아들로 만천하에 증거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은 주님이 이 땅에서 하실 일을 모두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주님은 끝없이 샘솟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늘 우리 곁에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그분의 한결같은 바램은 죄인된 우리가 속히 돌이키고 주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마리아를 찾아주시고 말씀하시고 증거하신 영생의 주님 앞에 우리가 해야 할 우리의 몫은 무엇입니까? 본문 41~4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3) 들은 자는 믿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소식을 전한 것은 사마리아여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인의 말을 듣고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말은 복음을 전한 소식이지 복음은 아니었습니다. 사마리아사람들은 예수님이 친히 하시는 복음을 듣고 비로소 그가 세상의 구주신줄 알게(42절) 됐습니다. 영생을 알고 영원한 새생명을 받았으며 심판에 이르지 않는 구원에 이른 겁니다. 구원이라는 말은 도움의 손을 내밀어 구해냈다는 것이고 구원받은 자는 당연히 함정이나 구덩이에 빠졌다는 걸 전제하게 됩니다. 인생들은 나남없이 모두 선악과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을 알지도 볼 수도 없는 죄 가운데 놓여져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에덴의 실수는 선악과의 내용이 아니라 말씀 앞의 불순종이란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고전13:12절에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 바울사도는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여인을 만나주신 예수님을 우리모두 머지않은 장래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반드시 얼굴에 얼굴을 직접 마주대하여 뵙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사랑하는 비전인 여러분. 진리를 듣고 믿는 자는 사마리아인들처럼 속히 주님을 개인의 구원주로 영접해야 합니다. 주님은 세상과 역사의 주관자시오,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지금은 그 모든 것 가운데 교회를 통해 구원사역을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구원사역의 주체는 복음이요. 복음은 예수십니다. 주님의 설교선포는 곧 자신을 드러내는 주요한 방편입니다. 세계사가 무엇에 이끌려갑니까? 정권력입니까? 이념입니까? 경제-군사력입니까? 고매한 철학입니까? 짧게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류역사는 복음이 이끌어갑니다. 복음은 교회를 통해 선포되고 선포된 복음은 그리스도에 대한 모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토록 세상을 사랑하사, 아들을 주시고 구원하신 십자가의 사건이 결국 인류사를 통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세계역사뿐 아니라 저와 여러분의 인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영적으로 죽었던 자가 새로 태어나서 새 생명으로 하나님을 노래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영생을 받은 자만의 기쁨입니다.

 

 

시대와 공간, 시공을 초월하시는 주님이 2000년 전 사마리아뿐 아니라 오늘 저와 여러분을 방문하셨습니다. 두근거림으로 맞으시고 주님이 열어주시는 새하늘과 새땅을 경험하시기 주님 거룩하신 이름 앞에 예배자 여러분을 다시한번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