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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예수!!

[스크랩] 막2:1-12. 지붕을 뜯은 믿음

by 설렘심목 2010. 11. 20.

<막2:1-12. 지붕을 뜯은 믿음>

 

예수님께서 무슨 병이든 다 고치신다는 소문이 온 갈릴리에 퍼져나갔습니다. 불치병이나 몹쓸 병에 걸린 사람들과 귀신들린 자의 가족들은 누구나 이 예수님을 만나 치유받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많은 인파들이 따라다녀서 가까이 다가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의 장면은 가버나움 어느 집에 들어가 말씀을 강론하고 있을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풍병이란 아시다시피 육체적인 삶에 거의 모든 부분이 마비됨으로 정신마져 황폐하게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어떤 동작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나마 화장실을 혼자 출입할 수 있다면 그는 중풍병자 중에 다행스런 사람입니다. 누워서 꼼짝 못하고 모든 것을 다른 사람이 도와줘야만 하는 삶은, 산다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짐인지 그야말로 죽지 못해 살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환자가 바로 그러한 상태의 중환자입니다. 예수님주변은 여러 종류의 비참한 환자와 그 가족과 친지들로 가득해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 접근이 어렵게 되자 중풍병이 걸린 한 사람을 침대 째 어깨에 메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인파 때문에 접근할 수 없게 되자 이들은 보통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방법을 택합니다. 지붕위로 올라가 지붕을 뜯고 구멍을 내어 줄로 침상을 달아내려 예수님 앞에 이르게 합니다. 강론하던 주님께서 얼마나 놀라셨고 감동하셨겠습니까? 주님은 뭘 묻거나 다른 말을 하시지 않고 단번에 죄사함을 받았노라고 선언하십니다. 당시 환자에게 죄용서란 곧 병고침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어나 네 침대를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중풍병자는 모든 사람이 보는데서 일어나 침대를 가지고 제 발로 걸어 나갔습니다. 말씀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권세가 담겨있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실존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믿음과 기도는 주님께서 일하시도록 촉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동서고금 교회안팎을 막론하고 몸이나 마음의 중요한 기능이 고장난 인생들이 많습니다. 오늘 말씀이 선포될 때에 성령님의 치유능력이 우리 몸과 영혼과 가정과 물질과 그리고 관계가운데 임할 줄 믿습니다. 벌떡 일어난 중풍병자처럼 깨끗하게 고침받기 원합니다.

 

주님은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시는 일을 이 시간에도 변함없이 하십니다. 이젠 우리의 받는 자세를 추슬러야 할 때입니다. 어떤 자세입니까? 본문 4절입니다.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1. 예수님이 인정하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1) 간절한 믿음과 소망입니다.

믿음은 뚜렷하고 확고할수록 좋습니다. 중풍환자에게 예수님은 반드시 만나야 할 분이었고 만나기만 한다면 분명 고쳐진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간절하고 악착같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줍니다. 그러나 당사자는 이것이 아니고서는 차라리 그 자리에서 죽는 게 낫다는 생각뿐입니다. 이게 해결되지 않고는 내 생명이 무의미하다는 데까지 간 것이 중풍병자의 바램이었습니다. 이 간절한 바램이 확고한 믿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간절히 원할 때 주시는 믿음은 주님의 선물이요, 기쁜 소망이며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소망과 능력의 믿음주신 분이 믿은대로 들어 주시는 것을 믿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움직이면 그러한 간절한 소망을 품은 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그들은 믿기 어려운 치유의 현장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자마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 뛰면서 소리쳤고 눈먼 자가 눈을 떠서 소리쳐 달려가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아직도 버리지 못한 흉한 것들이 있습니까? 예수님이 아니고는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무엇보다 간절해야 합니다. 그 바람이 야무지고 오달져야 합니다. 오매불망, 자나깨나 잊지 못해 그 간절함이 꿈에서도 예수님 꿈을 꾸게 하는 겁니다. 예수님만나면 그렇게도 부끄럽던 내 안의 숨은 수치와 질병과 악한 습관들, 몸의 병보다 더 무서운 마음의 병과 상처들이 속히 떠나가게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표시도 없이 숨어 있다가 인격을 망가뜨리고 관계를 부수어 버리는 속사람의 더러운 중풍병이 오늘 말씀으로 쫓겨나가지 축원합니다. 마음속 해묵은 악하고 더러운 찌끼들은 속히 떠날지어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이니라.

 

2) 예수님을 만나려는 일념과 행위입니다.

중풍병자는 어떻게 해서든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리스도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을 불러 자신을 들 것에 메고 예수님이 계신 현장까지 가도록 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사람이 많아 만날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대로 물러설 수 없는 것은 마음속에 깊은 일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56:6절에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하였고 렘29:12-13절에서는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고 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찾고 찾으면 반드시 만나주시는 주님이신데 세상은 어떻습니까?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불의한 곳(마11:17)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으로 오신 주님을 전하려고 외쳐도 마음이 막혀 외면합니다.

우리는 모시러가도 거부하고 핍박하는 중풍병자로 가득한 이 무지몽매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중한 병에 걸려있는 것조차 알지 못합니다. 철저한 영적 불감증에 걸려서 왜 죄중에 묻혀서 죽어있는지 모르고 그날그날 견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을 만나려는 열렬한 마음이 있을 리 없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없으면 치유는 시작조차 하지 못합니다. 본문 11절입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2.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주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은 간절한 사모함과 확고한 믿음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주의 정하신 계획과 결정된 명령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중요한 대목은 바로 11절의 치유명령입니다. 주님은 지붕을 뜯고서라도 예수앞에 나아와 그토록 저주스럽던 중풍병에서 치료받고 싶었던 그의 믿음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고치기로 하셨던 것입니다. 5절을 한번더 읽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걸 보시지 않고 오직,

 

1) 그 믿음을 보셨습니다. 주님이 병을 고치시기 전에 먼저 하신 일은 그의 믿음을 보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용서를 선포하신 후 집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자 중풍병자는 병에서 놓임을 받고 자유로운 몸이 되어 일어섰습니다. 저와 여러분. 사랑에 굶주리고 죄와 질병에 지친 인생들이 주님께 뭘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모두 중풍병자처럼 자신있게 내놓을 아무 것도 없는 히브리인들입니다. 내놓을 것은 비통한 실패의 경험과 쓰라린 상처와 열등감뿐입니다. 세상 유복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처럼 타락할만한 재산도 지식도 사회적 명예도 자신감도 우리에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세상 사람들이 갖지 못한 단 하나 예수그리스도 우리주님이 계십니다. 부족해도 주를 믿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 어떤 것보다 특별하고 탁월한 능력인줄 믿기 바랍니다. 주님께서“그들의 믿음을 보시고”여러분의 믿음을 보신 주님이 각종 장애를 고치셔서 벌떡 일어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도 중풍병자처럼 내놓을 것이라고는 믿음뿐인 것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우리를 주께로 인도해서 영생과 거룩의 길로 가게 하지만 세상 허탄한 자랑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자신의 울타리안에 갇혀 영적인 눈이 멀어 우물안개구리가 되어 지옥을 향해 힘차게 가도록 합니다.

 

2) 믿음을 보신 후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주께서 그 절박하고 간절한 믿음을 보신 후에 하신 일은 죄용서였습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는 것이고 믿음은 의와 만나니,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중풍병자가 어떻게 구원받았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5절a)” 치료해 주셨습니다.

 

3) 회복을 명령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중풍병자의 믿음이 중풍병으로부터 구원을 받는 길이 되었고 그 명령은 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입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생사화복의 절대권자 그리스도의 명령입니다. 병원천정만 바라보던 환자에게 이제 완치되었으니 귀가해도 좋다는 의사의 퇴원승락은 최고의 소식입니다. 꽉 막힌 현장에서 이 명령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가까이 사귀어 살면 이 음성 종종 듣게 되는 것 믿으세요.

서기관들의 속을 꿰뚫어보시는 주님은 단순히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신 용서의 선언과, 용서받은 자의 증거로서 완전한 치유를 보장한 ‘일어나 네 침대를 가지고 집으로 가라.’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쉽냐고 질문하셨습니다. 그리고 즉시 전신마비로 누워 주님 앞에 지붕을 뚫고 내려졌던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대를 가지고 집으로 가라.’는 귀가명령을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님의 명령은 하늘로부터 내리는 명령입니다. 즉, 하나님의 권세입니다. 예수님께서 회복을 명령하셨으면 피조물은 명령대로 회복됩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여러분 심령에 떨어졌으니 치유의 명령이 되어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말씀 받은 저와 여러분, 예수를 더욱 간절히 사모하시고 더 좋은 믿음으로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아직도 다 낫지 않은 중풍병자와 같은 믿음으로 자신의 악한 육성과 그리고 세상과 날마다 버거운 씨름을 합니다. 중풍병자는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주님이 찾아오셔야만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이란 간절히 주님을 원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죄인의 신분으로는 그분을 원해도 만날 수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 순간마다 죄를 품고 올라오는 육신의 요구 앞에 늘 무너지는 절망이 있습니다.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탐욕과 이기심과 많은 원욕들,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 속수무책인 죄와의 문제, 그것은 참으로 소리없이 버거운 내면의 영적전쟁입니다. 이 전쟁이 인생을 좌우합니다. 지붕을 뚫고라도 만나겠다는 결단을 할 때 지금까지 여러분을 지켜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신 주님이 반갑게 만나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믿음을 보시고 아픈 사연을 향하여 아픈 몸을 향하여 명령하실 줄 믿습니다. 아멘으로 화답할 때 주의 능력이 임합니다. 믿고 큰소리로 아멘하시기 바랍니다.“입원실 침대와 같은 네 썩은 자리, 그 잘못된 모든 기초를 접고 일어나 소리치며 뛸지어다. 노래할지어다. 부르짖을지어다. 찬송하는 소리 하늘에 울려 만민이 여호와를 알게 할지어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회복을 통하여 당신을 만방에 알리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 복음의 나팔이 되어 날마다 기뻐하며 소리쳐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합니다. 마음으로는 원이로되 육신을 이기지 못하여 지금까지 깔고 앉아 우리의 자리요, 이름이 되었던 모든...(中略)

출처 : 대한 예수교 장로회(고려) 중부노회
글쓴이 : 심동원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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