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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시사.

바로 살펴본 故박정희 前대통령/김문수前경기도지사

by 설렘심목 2009. 12. 14.

“박정희의 ‘도전’이 오늘의 대한민국 만들어”

 

 

(::‘유신반대 운동’ 김문수 지사, 박 前대통령 극찬::)
박정희 대통령 시절 유신반대운동을 했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최근 한 강연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극찬,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오전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최고 경영자 조찬에서 특강을 하면서 “우리 식대로 산다는 자주는 오늘날의 북한을 만들었고 우리의 무모한 도전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라며 “예외적인 발전의 동력, 이것을 미리 내다본 사람들이 박정희 대통령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박근혜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됐을 때 만세를 불렀다.
대한민국 잘산다, 민주화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만약 박 대통령이 당시 경제학자들이 모두 반대했던 고속도로, 자동차공장, 조선소, 중화학공업공장을 만들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과연 무엇을 먹고 살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또 “경제학자도 아니고, 민주주의자도 아닌 독재자라고 하던 그(박정희 전 대통령)사람이 굽힘없이 하다 총을 맞아 돌아가셨다.
요즘 자동차 관련산업을 하는 분들을 보면 그때 그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제가 제2 외곽순환도로를 추진한다고 하니까 환경단체들이 저에게 말을 많이 하는데 박정희 대통령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자신에게 ‘쇼핑백 돈 로비’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도지사 공관에까지 쇼핑 백을 들고와서 돈이 들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부정을 저지르지 말라는 내용을 설명하려다 나왔는데 “이것을 받으면 죽는다.
부정 안 하는 것이 제 생명이다. 저도 괴롭다. 아는 사람이 얼마나 무안하겠느냐”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또 “대한민국 검찰이 아주 우수하다. 만만하게 생사람을 때려잡는 공무원이 아니다.
(나도) 감옥에도 가봤는데 감옥에 가면 대부분 억울하다고 한다. 억울할 것이 없다.
다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 = 김형운기자 hw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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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정희  대통령' 의 일화

 

  때는 한국군 육군 맹호부대의 파병으로

월남전의 열기가 한참 뜨겁게 타오르고 있을 때 였다.

 

 월남전 참전 당시에 전 세계가 한국을 비난한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였지만
그들은 그런 한국을 보고 비난만 해대었을 뿐이었지,


 누구도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쌀 한 톨, 기름 한 방울 원조해주지 않았었다.

그런 우리에게 그나마 조금의 원조라도 해준 국가가 있었으니 그 국가가 바로 미국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과거 남로당의 행적이 미국수뇌부의 의심을 받아,
미 정부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보복조치로 당시 대한민국 1년 예산의 80%를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었던 우리는, 당장 미국이 제공해주는 원조를 중단 당하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전 국민이 그야말로 아사하는 길밖에 남지 않았음을 느껴야만 했었다.

 

 그런 위기의 순간에서 한국과 미국이 다시 우호적인 관계로
돌아서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의 월남전 참전결의였다.


 당시 우리에게는 주어진 선택의 길이라는 것이 없었다.
월남전에 참전해서 미국이 원조를 재개해준다면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입장임을 옳게 알아야만 할 것이다.

 

 반드시 생각해두자. 이 세상의 그 누구도 가난한 대한민국,

굶어죽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쌀 한톨, 기름 한 방울 제공해주지 않았음을...

 

 그러면서 그들은 대한민국이 하는 일에 대하여 내정간섭을 시도하려고 했다는 것을.

나라가 가난하면 전 세계가 그 국가를 자신의 노예로 인식하려 한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을 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이야기는 그 당시의 미국의 유명한 군사무기제조업체인 맥도널드 더글라스사(한국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의 발사 때 많은 기술자문과 발사를 도와주었음-돈주고 샀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됨)의 중역 인사가 한국을 방문해서 박정희 대통령과 나누었던 실화를 공개하는 것이다.

 

 한국의 월남전 참전으로 소원해진 미국과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이었고,

한국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버리는 대가로 많은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만큼의 지원을 미국으로부터 이전을 받게 된다.

 

 그 지원중의 하나가 M-16자동소총이었다.
이전의 한국에서 사용하던 무기는 단발식 카빈 소총으로서
M-16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는 그야말로 장난감과 같은 수준의 무기였었고
우리는 그런 무기를 들고 남북대치상황을 견디어 내어야만 했었다.

 

 한국이 월남전에 군사를 파병하는 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M-16의 제조. 수출업체는 맥도날드 더글라스사였다.

미 행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으로의 수출건을 따내게 된 뒤,
한국을 방문한 맥도날드 더글라스 사의 한 중역은 자신들의 무기를
수입해주는 국가를 찾아 의례적인 인사치레를 하게 된다.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것도 너무도 더웠던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나(맥도날드 더글라스사의 중역)는 대통령비서관의 안내를 받아
박정희 대통령의 집무실로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그리고 비서관이 열어주는 문안의 집무실의 광경은
나의 두 눈을 의심케 만들었었다.
커다란 책상 위에 어지러이 놓여진

서류 더미 속에 자신의 몸보다 몇 배는 더 커 보이는 책상 위에 앉아
한 손으로는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남은 한 손으로는 부채질을 하면서
날씨를 이겨내고 있었던 사람을 보게 되었다.

 

 한나라의 대통령의 모습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였었다.
아무리 가난한 국가라지만 그의 눈에는 도저히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조차

힘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을 보았을 때,
지금까지의 모순이 내 안에서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손님이 온 것을 알고 예의를 차리기 위해 옷거리에 걸린 양복저고리를 입고 있었다.


 나는 그때서야 비로소 그가 런닝 차림으로 집무를 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각하 ! 미국 맥도 널드사에서 오신 데이빗 심프슨씨입니다."


 비서가 나를 소개함과 동시에 나는 일어나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었다.
"먼 곳에서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소. 앉으시오."

한여름의 더위 때문인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긴장 탓인지, 나는 무의식적으로
굳게 매어진 넥타이로 손이 가고 있음을 알았다.

"아, 내가 결례를 한 것 같소이다.


 나 혼자 있는 이 넓은 방에서 그것도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에어컨을 튼다는 게
큰 낭비인 것 같아서요.  나는 이 부채바람 하나면 바랄 게 없지만 말이오.
이 뜨거운 볕 아래서 살 태우며 일하는 국민들에 비하면 나야 신선놀음이 아니겠소.
이보게. 비서관! 손님이 오셨는데 잠깐동안 에어컨을 트는 게 어떻겠나 ?"

 

 나는 그제 서야 소위 한나라의 대통령의 집무실에
그 흔한 에어컨 바람 하나 불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만나봤던 여러 후진국의대통령과는
무언가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그의 말에 제대로 대꾸할 수 없을 만큼 작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 네. 각하." 비서관이 에어컨을 작동하고 비로소 나는 대통령과 업무에 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예정대로 나는 내가 한국을 방문한 목적을 그에게 이야기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각하. 이번에 한국이 저희 M-16소총의 수입을 결정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 드립니다.

 

 이것이 한국의 국가방위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희들이 보이는 작은 성의...

나는 준비해온 수표가 든 봉투를 그의 앞에 내밀었다.

 

 "이게 무엇이오 ?" 그(박정희  대통령)는 봉투를 들어 그 내용을 살피기 시작했다.
"흠.. 100만 달러라...내 봉급으로는 3대를 일해도 만져보기 힘든 큰돈이구려.."
차갑게만 느껴지던 그의 얼굴에 웃음기가 머물렀다.

 

 나는 그 역시 내가 만나본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사람임을 알고 실망감을 감출 길이 없었다. 그리고 그 실망이 처음 그에 대해 느꼈던 왠지 모를 느낌이 많이 동요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각하! 이 돈은 저희 회사에서 보이는 성의입니다. 그러니 부디..
" 대통령은 웃음을 지으며 지긋이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나에게 말했다.

 "이보시오! 하나만 물읍시다."

 

 "예. 각하." "이 돈 정말 날 주는 것이오 ?" "네. 물론입니다. 각하."
"대신 조건이 있소. 들어주겠소 ?"
"네. 말씀하십시오. 각하."

그는 수표가 든 봉투를 나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나에게 다시 되돌아온 봉투를 보며 의아해하고 있는 나를 향해 그가 말했다.
"자, 이 돈 100만 달러는 이제 내 돈이오.

 

 내 돈이니까 내 돈을 가지고 당신회사와 거래를 하고 싶소.
지금 당장 이 돈의 가치만큼 총을 가져오시오. 난 돈 보다는 총으로 받았으면 하는데.
당신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소"


 나는 왠지 모를 의아함에 눈이 크게 떠졌다. "당신이 나에게 준 이 100만 달러는 내 돈도,
그렇다고 당신 돈도 아니오.

 

 이 돈은 지금 내 형제, 내 자식들이 천리타향에서 그리고 저 멀리 월남에서
피를 흘리며 싸우고 있는 내 아들들의 땀과 피와 바꾼 것이오.
그런 돈을 어찌 한나라의 아버지로서 내 배를 채우는데 사용할 수 있겠소.


 이 돈은 다시 가져가시오. 대신 이 돈만큼의 총을 우리에게 주시오."

나는 낯선 나라의 대통령에게 왠지 모를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일어나서 그에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각하.
반드시 100만 달러의 소총을 더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나는 방금 전과는 사뭇 다른 그의 웃음을 보았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아닌 한 아버지의 웃음을.............


 그렇게 그에게는 한국의 국민들이 자신의 형제들이요,

자식들임을 느꼈다. 배웅하는 비서관의 안내를 받아 집무실을 다시 한번

둘러본 나의 눈에는 다시 양복저고리를 벗으며, 조용히 손수 에어컨을 끄는 작지만 너무나 크게 보이는 참다운 한나라의 대통령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