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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주일설교<약1:2-8. 시험을 기쁘게 여기라.> 2020.07.12.주일설교 [열흘만 살고 버리는 집이 누에고치이고, 여섯 달 살다가 버리는 집이 제비들의 집이며, 일 년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들의 집이다. 그런데도 누에는 집을 지을 때 창자에서 실을 뽑고, 제비들은 자기 침으로 흙을 이겨 진흙을 만들며, 까치들은 볏짚을 물어 오느라 입이 헐고 꼬리가 빠져도 지칠 줄을 모른다. 영원히 살 천국의 집을 짓는데 우리는 어떤가?] 본서를 기록한 야고보사도는 예수님의 바로 아래 동생입니다. 나실인으로 살던 그는 주를 믿지 않다가 부활 후에 믿었는데 모태에서부터 이미 구별돼 평생 포도주와 술과 육식을 입에 대지 않았고 머리를 자르지 않았으며 목욕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성전에 엎드려서 무릎이 낙타처럼 되어 훗날 그를 낙타무릎이라 불렀습니다. 이런 야고보.. 2020. 7. 12.
2020.07.05.주일예배<시146:6-10.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 2020.07.05.주일예배 [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자의 것이다. 믿음이 행함까지이듯, 꿈은 노력하여 다 이루기까지 내 것이 아니고 그냥 꿈일 뿐이다. 올해 102세 되신 김형석교수는 인생정리를 이렇게 하라고 조언한다. 70까지는 노력하고 칠십에서 팔십까지는 잘 지키고 구십엔 다 내려놔야 한다고, 나는 생각을 좀 달리한다. 노력은 체력에 맞춰 죽기 사흘 전까지 하되, 지키고 누리는 일은 평생 노력과 병행돼야 한다. 그리고 바로 사는 자는 입술에 가슴에 노래가 멈추지 않아야 한다. 이왕 부를 노래라면 잠시 보였다가 사라지는 허망한 것이 아니라 영원하고 진실하며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어야 하지 않은가?] 지난날을 살펴보면 참으로 깜박할 사이였다는 것은 앞으로 오는 시간들도 그렇게 잠시면 지날.. 2020. 7. 6.
2020.06.28.주일설교<마25:1~13. 다 졸며 자는데 밤중에 소리가> 2020.06.28.주일설교 [2020.06.24.수요. 인생무상과 허망함과 덧없음을 말하는 것은 진리가 없을 때 나타나는 절규이다. 육체가 순간이듯 감동이 순간이며 아름다움도 순간이지만 그렇다고 인생이 허망은 아니다. 잠시 보여주는 진선미는 결코 허무하고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참 의미의 그것들을 영원한 곳으로 소개하는 마중물처럼 가장 확실한 영원의 세계에서 그것들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일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혼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조물주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생명의 영원한 소망이며 기쁨이다. 중요한 것은 영혼의 눈이 열리기까지 삶은 참으로 고단한 길이고 하나님의 나라는 절대계시의존적인 분야라서 먼저 절대한 신뢰 없이는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직.. 2020. 7. 6.
2020.06.21.주일설교<계1:1-3.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 2020.06.21.주일설교 [1,900 여 년 전 8월 한가로운 어느 날 모든 도시가 한때의 모습을 '동작 그만'인 채 미라가 됐다. 서재엔 두루마리 종이가, 작업장에는 연장이, 목욕탕에는 수세미가, 여인숙 탁자에는 손님들이 서둘러 계산한 돈이 그대로 놓여 있다. 1594년 수로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폼페이는 그 옛날의 모습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사람들로 하여금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얼마나 갑작스레 닥친 재앙이었던지, 너무나 비참한 사람들의 화석, 엄마들은 용암이 덮치는 순간 힘껏 아기를 감싸 안았고, 어떤 이는 금붙이를 꽉 움켜쥔 채 돌 더미에 깔려 있었다. 어느 집 문턱에서는 젊은 여자 둘이 집안으로 들어가 귀중품을 꺼내려고 망설이는 몸짓의 화석이 됐고, 한 집에서는 장례식을 치르고 .. 2020.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