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더글러스라는 사람과 나란히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의 일이다.
더글러스가 먼저 연단에 올라가 링컨을 비난했다.
" 여러분, 링컨은 예전에 식료품가게를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식료품가게에서는 절대로 술을 팔지 못하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링컨은 법을 어기고 함부로 술을 팔았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덯게 상원의원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
잠시 후 링컨의 연설 차례가 되자 링컨은 아주 태연하게 청중에게 이렇게 말했다.
"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방금 전 더글러스가 한 말은 모두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 가게에서 가장 많이 술을 사간 손님이 바로 더글러스라는 것도 사실이고요. "
물론 청중은 폭소를 터뜨렸고, 링컨은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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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이 처음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때의 일이다.
처칠의 상대후보는 처칠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 내가 듣기로 당신은 아침잠이 많다고 하던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렇게 게으른 사람이 어떻게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
이 질문에 처칠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응수했다.
" 아마, 당신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를 데리고 산다면
아침에 결코 일찍 일어날 수 없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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