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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머

임금님의 개

by 설렘심목 2009. 12. 13.

임금님의 개가 있었다.

이개는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끄덕끄덕 밖에 못하였다.

그래서 임금님이이 개에게 도리도리를 시키는 사람에게는 상금을 주겠다고 명하였다.

그러자 많은 인파가 상금을 얻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러나 모두 허사였다.

마지막 한사람이 남아있었다.

 

임금이 그에게 물었다.

"자네는 이 개를 도리도리하게 할 자신이 있는가?"

"물론이옵니다..폐하.."

"자 어서 시작해보게.."

"예"

 

그러자 그 사람은 가방에서 벽돌을 꺼내었다.. 그러더니 힘껏 개에게 벽돌을 날렸다..

개는 깨갱 거리면서 임금님 뒤로 숨었다.

그런 뒤에 그 사람이 개에게 물었다.

"또 맞을래?"

"도리도리"

드디어 도리도리를 한 것이다.

 

이 일이 있은 뒤 몇일 뒤에 부작용이 일어 난 것이다.

그 개는 이제는 도리도리만 할줄알지 끄덕끄덕은 전혀 하지 못하는 불구자가 되었다...

임금은 다시 명하였다..

이 개에게 끄덕끄덕을 시킨 자에게는 도리도리사건보다 더 후한 상금을 내린다고...

이런 명이 내리자마자 도리도리사건의 그 남자가 돌아왔다.

그러고 이 한마디를 내뱉고 상금을 챙겨갔다.

.

.

.

“너 나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