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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머

링컨과 처칠의 명대답

by 설렘심목 2009. 12. 13.

링컨이 더글러스라는 사람과 나란히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의 일이다.

더글러스가 먼저 연단에 올라가 링컨을 비난했다.

" 여러분, 링컨은 예전에 식료품가게를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식료품가게에서는 절대로 술을 팔지 못하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링컨은 법을 어기고 함부로 술을 팔았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덯게 상원의원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

 

잠시 후 링컨의 연설 차례가 되자 링컨은 아주 태연하게 청중에게 이렇게 말했다.

"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방금 전 더글러스가 한 말은 모두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 가게에서 가장 많이 술을 사간 손님이 바로 더글러스라는 것도 사실이고요. "

물론 청중은 폭소를 터뜨렸고, 링컨은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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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이 처음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때의 일이다. 

처칠의 상대후보는 처칠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 내가 듣기로 당신은 아침잠이 많다고 하던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렇게 게으른 사람이 어떻게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

 

이 질문에 처칠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응수했다.

 

" 아마, 당신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를 데리고 산다면 

  아침에 결코 일찍 일어날 수 없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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