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억해야 할 사건, 고영복 서울대교수 고정간첩 활동
조선일보
입력 1997.11.20 10:05 | 수정 2010.07.08 16:09
1997년 서울대 고영복교수 고정간첩체포 사건의 조선일보뉴스 아래에 붙임 글]
25년 전의 이 사건을 되살펴봐야 할 이유가 분명하여 이 내용을 올림.
참으로 애석한 일은 서울대에서 36년간 재직한 고정간첩 고영복교수를 검거한 사건보다 더 심대한 일들이 이제는 버젓이 대낮에 행하여져도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보니, 간첩신고란 말, 간첩이란 말이 아무런 혐의점을 갖지 않는 사상과 이념의 오염이 극심하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이르며 3대의 국민 세뇌활동은 더욱 극대화하여 이제 이적으로 인한 국가보안법 위반과 그 혐의자들이 대거 국회와 청와대를 장악하고 국가를 공산화하려는 분명한 조짐들이 역력하다.
36년간 서울대에 사회학교수로 재직하며 보수우파인사로 위장하여 감쪽같이 모두를 속여 북에 충성한 고영복이 얼마나 많은 서울대생을 비롯해 순수한 국민을 은연 중 세뇌하며 공산사상을 주입했을까? 전교조만큼이나 대단한 악영향으로 오늘 이런 문재인주사파정권이 탄생하도록 하는데 일조한 것이다.
특별히 가슴이 내려앉는 일은 다름아닌, 목사들의 이적활동과 치열한 충성이다.
마땅히 唯物無神論을 배격하고 有神論에 근거한 신앙전파로 복음, 예수그리스도에게 헌신된 목사의 신분으로 어찌 敵그리스도의 종인 김일성주체사상으로 가득한 활동과 설교를 해도 아멘으로 답하는 성도는 무엇이며 또 그렇게 교회를 차지하고 있는가?
동백림사건이 아니어도 김일성장학금은 비단 법학도와 예술지망생이나 여타의 학생에게만 지급된 것이 아니다.
김일성은 월맹승리 후 남한에는 교회가 있어 혁명의 장애가 된다는 보고를 받고 이 후,
무슨 일이 있어도 남한의 10대 대형교회를 무너뜨리라는 교지를 내렸다. 그리고 40여 년이 지난 오늘 날 김일성의 유훈교지는 곳곳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성공하고 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샘물교회 단기선교팀이 인솔목사의 이슬람 지하드무장단체 I.S들에게 순교와 함께 혹독하게 당하기 전, 치밀한 북한공작원의 활동이 있었다. 수사결과 사전에 북의 공작원이 보고한 샘물교회 내부 선교계획과 제거대상보고에 드러난 저들의 교회공격은 멈추지 않는다. 나꼼수의 김용민이 합동측에서 목사안수를 받으며 기자의 질문에 “대한민국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목사안수를 받습니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법조계, 정치계, 언론계, 문화예술분야, 군사, 심지어 종교계에도 침투하여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이 대한민국을 포기하지 못할 분명한 이유가 없었다면 벌써 한반도 적화는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모두 김일성장군만세를 하루에도 수없이 외치며 충성을 다짐해야 살아남는 세상에 살고 있을 것이다.
이런 세상의 마지막 희망 하나는 기독교이다. 안 보이는 손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다스리는 유일신 창조주의 통치가 없다면 세상이라고 하는 곳은 일찍 죽을수록 복된 곳일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교회로 침투한 김일성장학생목회자는 가장 악하고 두려운 김일성첩자이다. 그러므로 좌파목사/좌파장로/좌파성도란 말은 가짜목사/가짜장로/가짜성도란 말로 바로잡아야 한다. 목사가 유물무신론을 따르며 그 거두 김일성을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유신론의 기독교와 무신론의 공산주의는 태생학적 불구대천지의 원수이기 때문이다. 항간에서는 작금의 주사파가 추구하는 것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이고 유럽의 복지국가들이 실현 중인 좋은 제도라고 둘러댄다. 국민을 그야말로 개돼지로 여기는 말, 전혀 다른 뻔뻔한 거짓이요, 황당한 변명이다.
저들이 원하는 것은 기독교나 성공회의 사상과 인사들이 바탕이 되고 축을 이루는 유럽식 사회주의가 아니다.
현재 문주사파정권이 원하는 것은 통일지상주의이며 그 통일염원의 기저에는 민족주체를 외쳐 외세를 모두 적으로 돌리는 위험천만한 nationalism인 철저한 민족제일사상이다. 그리고 그것은 남미의 해방신학과 국내 민중신학 등에 기반을 둔 일종의 분노의 응집인 것이다. 즉 바른 답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김일성의 의도대로 된 가짜목사(좌파목사)의 활동은 깨어있는 성도의 힘으로 충분히 물리칠 수 있다. 목사들은 최소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혹시 내가 아직도 문재인을 응원하고 있지 않나?
교회는 성도들이 갑이고 목회자는 을이다. 갑이 떠나면 을은 존재의미가 없다. 물러나야 한다. 그런데 무던하게 앉아 말도 안 되고 앞뒤도 맞지 않는 소리를 듣고 있는 성도는 결국 진리가 아닌 것에 매몰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국의 이적이 되고 적그리스도를 환영하게 된다.
이 점에 있어서는 목회자들의 허황된 사이즈우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회건물이 커야 성도들이 늘어나고 자신의 목회가 성공했다는 환상과 허상, 그것이 함정인 것을 알아야 한다. 대출 받아 건물 크게 짓고 돈 많은 장로 성도의 눈치를 보아 설교조차 소신껏 하지 못하니 좌파회중을 나무라지 못하고 바른 사상을 입에 올리지 못한다. 대출이자 누가 갚느냐는 것이다. 망루에서 적의 침투를 보고도 소리쳐 백성을 깨우지 못하는 초병은 사형감이다. 총 한발 쏴보지 못하고 점령을 당해 처형 당하거나 물 긷고 장작패는 노예로 전락한다. 오늘날의 교회 모습이다.
교회가 깨어나고 성도들이 깨어나야 한다. 천주교는 따끔 더해서 너무 심각하여 언급을 피한다.
사회는 어떤가? 투표장 바로 앞에서 "근데 누굴 찍어야 한디야?"라는 무지몽매한 민초들을 개돼지라고 불러 그야말로 귀한 백성들은 개돼지가 되었다. 정작 개돼지들은 청와대와 국회와 각계각층에서 중요한 자리를 다 꿰차고 있는데...
-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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