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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머

용감한 내아들

by 설렘심목 2009. 12. 13.

 

 

1987년,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녀석은

담임선생님이 흑판에 추천에 따라

반장후보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 내려갈 때

용감하게 손을 들고 스스로를 추천했던 것이었다.

 

키가 유난히 적고 명랑하며 공부가 늘 시원치 않았던 아들에게

나는 웃으며 물었다.

 

"그래, 표가 몇 개 나왔던?"

 

아들녀석은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두개,.."

 

나는 태연하게 다시 물었다.

"오, 그래도 누군가 네 편이 있었구나."

 

아들은 약간 검연쩍은 듯 말했다. 

"응, 하나는 내가 찍고 하나는 내 짝궁"

 

나는 아들을 꼭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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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1. 금요.

태국 단기선교여행에서 아들이 간단한 선물을 갖고 돌아왔다.

부족해도 건전한 믿음과 건강한 정신, 건강한 몸...

진정한 선물은 그 아들 그대로였다.

우리가 있는 그대로 주님앞에 기쁨이듯이...

 

하나님주신 나의 기업중 기업들....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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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지붕위에 요란하게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듣던... 

내가  하이든과 더불어 심히 좋아하는 첼로곡중 하나...

   Georg Matthias Monn Cello Concerto in G minor


1악장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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