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칼럼] 4인방은 조선-동아와 결합했다
서청원-박지원 등...여의도 4인방, 뭘 노리나?
"6각 과두지배는 [대통령] 무릎꿇리고, [시민] 굴복시키고, [국회] 장악하려나"
여의도 4인방이 등장했다.
통진당 기관지 성향의 민중의 소리 18일 톱을 보면,
이 4인방의 이름이 나란히 등장한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외친다.
“창극아! 스스로 물러나라!”
한마디로, 인사청문회 없이,
“문창극이 스스로 알아서 물러나야 한다” 는 것이다.
1. 4인방은 조선-동아와 결합했다
"왜 알아서 물러나야 해?"라고 물으면,
그들은 우물우물거린다.
막연히 “국민여론”이란다.
그게 어떤 여론인가?
KBS라 불리는 [여론 방화범]이,
[악마의 편집]으로 불지르기 시작한 여론이며,
조선-동아-TV조선-채널A라 불리는 최악질 배신자들이,
교묘한 편집과 거짓말로 조작에 적극 참여한 여론이다.
예를 들어 동아일보의 편집부국장씩이나 되는 하종대는,
채널A에서 태연하게 이런 취지로 거짓말했다.
“문창극은,
비숍을 인용해서 [한국인이 게으르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비숍은 실은
[한국인이 게으르게 된 이유는
조선왕조의 무능-부패-탐욕 때문]이라고 했거든요.
문창극은 왜 거두절미하고 [게으르다]만 이야기한 거죠?”
그런데, 문창극 교회설교의 풀 동영상을 보면,
문은 이렇게 말했다.
“당시 한반도의 한국인이 게을렀던 것은
(비숍이 말하듯) 조선왕조의 무-부패-착취때문이었어요.
한 고을에 이방이 8백명입니다.
누가 조금이라도 쌀이 생겼다 하면
불러다 무조건 곤장을 쳐서 빼앗은 겁니다.
그러니 일할 의욕이 없어지죠.
게을러질 수 밖에 없었죠.”
문창극이 명시적으로 비숍의 말 전체를 인용하고 있음에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씩이나 된다는 사람이
“문창극은,
비숍 말 중 일부만 잘라내어 인용함으로써
한국인을 비하했다”
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하종대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육체적 난청’인가?
아니면 자신의 편견에 부합하는 소리만 들리는 [영혼이 병든 자]인가?
어느 경우이든,
더 이상 언론인이란 직업을 해 먹을 수 없는 치명적 문제를 가진 인간 아닌가?
나는 원래
민중의 소리-한겨레-오마이뉴스 같은 편향성이 강한 매체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러나 이번에 조선-동아-TV조선-채널A의 행태를 보면서,
처음엔 절망했고
나중엔 마음을 정리했다.
단언한다.
조선-동아-TV조선-채널A가
가장 교활하고 가장 사악한 집단이다.
차라리 한겨레-오마이-민중의 소리같이 ‘
대책 없이 편향된 매체’가 낫다.
조선-동아-TV조선-채널A는
짐짓 애국적인 척, 보수주의적인 척 연막을 치다가,
결정적인 때에 [거짓]의 편을 든다.
언제가 [결정적인 때]일까?
조선-동아의 영향력과 몸값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가
바로 결정적인 때이다.
조선-동아는 4인방과 결합하여,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과두지배체제(Oligarchy)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조선-동아의 눈에는
지금이 자신들의 비중과 존재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때]로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뿌리부터 위협당하고 있다.
새누리-새민련 실세 4인방(서청원-박지원-김무성-이재오)과
메이저 언론(조선-동아)이 결합하여
6각-과두지배체제를 만들기 위한
쿠데타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2. “박근혜! 꿇어!”…”
"너희, 시민도! 꿇어!”
이 흉측한 음모세력은,
둘의 모가지를 잡아 꿇려서 과두지배체제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하나는,
대통령 박근혜의 목이다.
문창극을 자진 사퇴시킨 다음,
그 기세를 몰아 국정원장-장관 인사청문회를 마구 공격하면,
박근혜의 목과 척추가 꺾인다.
박근혜는 무기력하게
이 [6각-과두지배 정치공학 음모서클] 앞에
무릎 꿇을 수 밖에 없다.
[대통령]은 허울 뿐인 자리가 되고
[대통령중심제]는 헌법에 찍힌 잉크 자국에 지나지 않게 된다.
실제는 서청원-박지원-김무성-이재오-조선-동아
6각이 쥐고 흔드는 과두지배체제가 된다.
둘은,
우리 시민의 목이다.
이 6각 음모세력은,
우리 시민의 목덜미를 잡아 쥐고
우리 귀청에 대고 이렇게 겁주고 있다.
“이 천한 것들아!
뭐? 진실이 어떻다고?
웃기는 놈들!
진실이 밥 먹여 주냐?
우리가 [진실]이라 선언하면,
그게 [진실]이야.
우리가 [여론]으로 만들면,
그게 [여론]이야!
우리의 존재 자체가 바로 진실이고 여론이야!
까불지 말고 꿇어, 이 XX!”
이 6각 음모세력은,
우리 시민을 무릎 꿇리기 위해 두 가지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첫째,
“[참-거짓에 대한 분별]을 포기해!”
라고 협박한다.
문창극 풀 영상을 보면 누구나 진실을 알 수 있음에도
이 6각 음모세력은, 태연하게 왜곡과 조작을 계속한다.
마치 동아일보 하종대 편집부국장님께서 하시고 계신 것처럼!
이 6각-음모세력은 우리에게
“너, 왕따에 병신되고 싶지 않으면,
우리가 [진실]이라 정한 것을 [진실]이라 믿어야 돼!”
라고 매 순간 반복해서 세뇌하고 있다.
둘째,
“신앙의 자유를 포기해!”
라고 협박하고 박해한다.
교회에서,
교우를 대상으로,
성경의 언어를 사용하여
우리 역사에 대해 설교한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사과해라!”
라고 강요하는 것은,
“제가 기독교인이라는 것 자체가
잘못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라 윽박지르는 짓에 다름 아니다.
이 흉측한 6각 음모세력의 행태는,
모택동 문화혁명 때
아비를 오랏줄에 묶어 놓고
자식에게 그 뺨을 때리게 만들고,
스승을 발가벗겨 조리돌리며
제자에게 돌을 던지게 만들었던
행위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조계종 중앙종회 비구들은,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
[사상과 종교의 자유]임을 전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문창극을
“기독교 근본주의(=광신도)”
라고 공격했다.
역사를 [신의 섭리]로 보는 것은,
성경 구약의 근본 멘탈이다.
이를 [광신]으로 모는 것은 마치,
[인연-업-윤회-대비(大悲, 큰슬픔)] 같은
불교의 근본 멘탈을
[불교 광신도]라 낙인찍는 것과 같은 짓이다.
장담한다.
오늘은 기독교의 근본 멘탈이 박해당하고 있지만,
내일은 불교의 근본 멘탈이 박해당한다.
그게 세상 이치이다.
독일 철학자 포이에르바하(Feuerbach)는
“어제 [무신론]이라 비난받던 이야기가
오늘엔 [신앙]으로 해석된다”
라고 말했었다.
그게 세상 이치이다.
이 흉측한 6각 음모세력은,
종교를 차례로 하나씩 자근자근 밟아 짓이기고도 남을 자들이다.
이들의 관점에서 보면,
오로지 권력을 위해
대한민국 자체를 해체시키는 짓을 저지르고 있는 판에,
그까짓 종교 하나쯤
개박살 내겠다고 설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비구들은 폭도가 되어,
남의 멀쩡한 신앙을 “광신이닷!”이라고 낙인 찍으면서
목탁으로 상대의 머리통을 쥐어 까겠다고 설칠 일이 아니다.
불교 자신을 다잡고 업그레이드시켜야
이 6각 음모세력의 마수에 대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불교의 이카다,
희대의 살인마 가다피에게 불교인권상을 주었던 일부터 참회하는 것도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승복과 목탁은 잘 관리하지 않으면,
살인자의 옷, 살인자의 도구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평소 육조단경과 대승기신론소를 머리맡에 두고 읽는
필자가 하는 말이다.
뱀발 :
아, 그렇다고 내가 무슨 대단한 종교인인 것은 아니다.
나는 아무 종교기관에도 나가지 않는다.
내가 육조단경과 대승기신론소를 좋아하는 까닭은,
내 마음의 어지러움과 광기를 가라앉혀 주기 때문이다.
그 뿐이다.
우울증 환자가 약을 먹듯,
나는 육조단경-대승기신론소-성경-니체를 [먹는다].
성경과
(데까당 퇴폐문학의 아버지) 애드가 알란 포우,
그리고 세익스피어를 노상 끼고다니면서 [먹고]
우울증을 이겨낸 사람이 있다.
링컨이 그 사람이다.
당시에는 우울증 치료제도 없었다.
그러니,
내가 즐겨 보는 책들의 정신심리학적 약발에 대해서는
시비하지 말도록.
110여 년 전, 중국에서 의화단의 난’이 일어났을 때
화북지방에서는 깡패들이 (주로 서민층이었던) 기독교도들을 찢어 죽이고, 찔러 죽이고, 강간해 죽였다.
그러나 운남 지방에서는 달라이라마를 받드는, 붉은 승복을 입은 승려들이 서민층 기독교도에 대한 살인-방화-강간을 주도했다.
승복이 빨간색이니까 피가 튀어도 괜찮고, 목탁이 단단하니까 사람 머리통을 찍을 때 훌륭한 무기가 되었다.
조계종 중앙종회 비구에게 충고한다.
승복을 빨간색으로 바꾸고 목탁을 강철로 바꾼 후 사람 찔러 죽이고 머리통을 쥐어깔 생각이 없으면,
마음 깨끗이 씻고, 불교의 뿌리로 돌아가라고.
큰 슬픔으로 돌아가라고.
세속의 덧없는 시비 다툼을 떠나라고.
영혼의 깊은 곳을 더듬어 그 오묘한 경지를 전하는 것—
이것이 불법승 3보 중 [승]의 사명 아닌가!
3. 6각-음모세력의 최종적 타겟은 국회의원이며, 최종적 목표는 국회 무력화이다
6각 음모세력은, 마치 자신들이, 국회의 힘과 권위를 높이는 것처럼 폼을 잡는다.
단적인 예가 문창극더러 이렇게 윽박지르고 있는 소리이다.
“니가 알아서 물러나! 어디 너 같은 게 국회까지 와서 인사청문회를 받겠다는 거야?
너는, 네 자신이 얼마나 천한 존재인지 몰라?”
얼핏 보면, 마치 국회의원과 국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소리인 것처럼 들린다.
드높이기는 개뿔!
이는 국회의원을 바보로 만들고, 국회를 무력화하자는 소리에 다름 아니다.
만에 하나, 대통령이,
개판인 사람을 국무총리로 지명했다면 국회 청문회에서 그 [개판임]을 낱낱이 조명해서 대통령을 견제해야 할 것 아닌가!
그게 바로 국회와 국회의원의 [존재이유](raison d’etre) 아닌가?
이 6각 음모세력이,
얼마나 치사한 수법을 사용하는지, 그 첫번째 희생자인 하태경 의원 케이스가 잘 보여주고 있다.
6월 18일, 새누리가 비공개 의원총회를 가졌다.
문창극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평소?
“문창극을 청문회에서 검증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문창극의 역사관은 친일도 아니고 식민지근대화론도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해 온,
하태경이 이런 취지로 말했다.
“교회에서 교우들에게
성경의 언어로 설교한 것을
[악마의 편집]으로 짜집기 한 것을 두고
왜 이리 호들갑입니까?
청문회에서 낱낱이 가리면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꾸 문창극더러 알아서 물러나라고 하는데,
말이야 바른 말이지,
청문회 전에 물러난다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해야지,
왜 본인이 알아서 물러납니까?
애초 지명한 사람은 대통령 아닙니까?
차라리 대통령을 향해 [지명을 철회하세요!]라고 말하십시오.
[악마의 편집]으로 사람을 반병신 만들어 놓고,
그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청문회 자리마저
“네가 알아서 물러나라!”
라고 윽박지른다면,
이는 인권침해 아닙니까?”
새누리 의총 회의록은 이 발언의 취지를 왜곡해서,
“하태경!
대통령에게 문창극에 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다!”
로 바꾸어 기록했다.
새누리 직원은,
이를 봉투에 넣지도 않고 덜렁덜렁 들고 다녀서,
슬쩍 한겨레 기자가 보도록 방조했다.
그래서 한겨레가 대서특필했다.
이제 조선-동아가 한겨레 기사를 받게 되면,
언론사들끼리 서로 주고받으면서 부풀리는
[악마의 사이클]이 완성된다.
필자 주 :
조선-동아에 조금이라도 자존심이 있다면,
이런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조선-동아가 착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주도하는 게임이 아니면 게임을 하지 않는다”
라는 종류의,
[폭도 맏형]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이다.
하태경을 졸지에 [병신]으로 만든
새누리 의총회의록 왜곡작성 및 누출 과정은 으스스하다.
이는 국회의원들에게 이렇게 겁주는 것이다.
“봤지?
운동권 출신이라고 평소 말발 세우던 하태경이도
한 방에 골로 가는 거야…
그러니까,
너희도 우리 6각서클의 말을 잘 들어야 돼!
알간?
뱃지가 다 같은 뱃지인 줄 알아?
우리를 잘 따르는 것—
그것이 너희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이야!”
한편으로는
[국민여론]을 내세워
국회의 본분(인사청문회)을 무력화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입바른 소리를 하는 국회의원을 무참하게 음해해서 매장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이 6각음모서클이 진행하고 있는 작업이다.
그렇다.
6각음모세력은,
[대통령]을 무릎꿇리고,
[시민]을 굴복시키려는 것 뿐 아니라,
[국회]를 식물화하려는 것이다.
4. 대한민국은 폭도공화국인가?
폭도의 본질은 세 가지다.
하나, 참(진실)을 짓밟는다.
둘, 익명(예를 들어, 모호하기 짝이 없는 [국민여론])을 내세운다.
셋, 마침내는, 자기들끼리 잡아 먹는다.
폭도 지휘자들에 다름 아니다.
오마이-한겨레-민중의 소리가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
훨씬 더 지능적이고 교활한 A급 매체가
이제껏 오마이-한겨레-민중의 소리가 해 온 역할을 직접 맡고 나선 만큼,
더 이상 B급 매체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대한민국은 폭도공화국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우리 사회에 대해
모든 정, 모든 애잔한 마음이 다 없어졌다.
정나미가 떨어진다”
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내가 아는 사람 중 하나는,
자제가 수재로서,
얼마 전, 스물여덟의 나이로 미국 명문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월급이 센 분야라서,
조교수 초봉이 연 20만 달러란다.
미국에서도 엄청 잘나가는 분야의 교수인 셈이다.
그런데 그 사람은 열혈 대한민국 광팬이다.
그래서 그는 평소 그 자제가 한국에 돌아와야 한다고
입에 붙이고 살았다.
그는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자제에게
“네 학문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꼭 한국으로 들어와!
한국에도 인재가 많이 모여야지!
네 재능이 너 자신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잖아?”
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엊그제 만나니까,
내게 이런 고백을 했다.
“미국?
문제 많지.
하지만 최소한 진실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은 있잖아?
그런데 여긴 뭐야?
거짓에 찬성하지 않으면
광신도이고,
기독교 근본주의자이고,
나쁜 놈이 되는 세상이잖아?
그래서 애한테 전화해서
계속 미국에서 살면서 거기에서 뿌리박으라고 말했어.
폭도의 나라,
대한민국에 뭐 하러 돌아올 필요가 있어?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차라리 미국에서 뿌리박는 게 낫지!”
5. 샘솟는 깡, 혹은 억척용기
고백한다.
나도 이 같은 절망에 빠졌었다.
그러다 문득 마음이 평온해졌다.
“폭도”라는 동물종이 많아졌다면
[폭도사냥꾼] 게임을 하며 살면 될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 사냥감들은 보통 대단한 사냥감이 아니다.
잘 나가는 정치인,
잘 나가는 언론인,
잘나가는 언론사,
잘 나가는 평론가들이다…
이런 큼직한 동물들을 정조준 해서 쏘는 재미란,
지금 대한민국 말고는 다른 아무 데에도 없다.
아, 대한민국은 얼마나 훌륭한 사냥터인가!
게다가!
“나는 폭도사냥꾼(mob hunter)!”
이라 되뇔 때,
무럭무럭 자라나는 이 뿌듯한 자부심이란!
절망의 바닥에서 튀어 오르게 만드는
이 대책 없는 용기, 혹은 깡!
니체(Nietsche)는 일찍이 이를 두고
[억척용기](Der Mut)라고 불렀다.
깡, 혹은 억척용기야말로,
우리 시민의 궁극적 에너지이다.
조선-동아-새누리 초대형 범털들 모두가
폭도 지휘자들이 되어버린 이 황폐한 폭도공화국,
진실이 경멸 당하고,
거짓을 강제 당하는 이 망할 지평에서,
다시 참호를 파고 총을 겨눌 수 있게 하는 힘을 주는
궁극의 에너지이다.
비틀린 놈들은 이 억척용기(Der Mut)마저 비웃는다.
동성애자였고,
스탈린노선에 반대하는 동료 독일공산당원들을 학살하는 것을 부추겼던
인간 쓰레기—
그럼에도 그 재주 덕분에
가장 중요한 현대 독일 문학자의 하나로 꼽히는
브레히트(B. Brecht)가 바로 그런 배배꼬인 놈이다.
이 땅의 종친떼(종북+친북+뗏촛불 복합체) 문화권력자들은
브레히트를 [성인]의 반열에 놓지만,
원래부터,
배배꼬인 놈들에겐 더 배배꼬인 놈이 성인으로 보이는 법이다.
아무튼.
이 동성애자이며 학살자이며 빨갱이였던 배배꼬인 놈은,
억척용기(Der Mut)를
[막무가내 생존욕망]으로 지 멋 대로 비틀어 작품을 만들었다.
<억척어멈>(Mutter Mut, 영어로 Mother Courage)이란 작품이다.
사실,
그 제목의 뜻으로만 본다면
[억척어멈]은 엉터리로 번역된 제목이다.
[Mutter Mut]를 정확하게 번역하면
‘[깡자]라 불린 엄마’ 혹은
‘[억척용기]란 이름의 엄마’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은 이 원래 제목부터 그릇된 제목이다.
브레히트는,
[일상을 위한
막무가내 생존욕구에 눈이 멀어,
자식들이 하나씩 죽음의 길로 들어서는 것조차
깨닫지 못 하는 엄마]를 그리면서
그 이름으로 감히, 감히
[Mut](억척용기)를 붙였기 때문이다.
그런 심리는 결코 [억척용기]가 아니다.
[제대로 된 깡]이 아니다.
그런 한심한 여인에게 붙였어야 했던 이름은
[억척용기]가 아니라,
“의미 없이 살아남기”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최고다”라는,
삶에 대해 아무 의미를 물을 줄 모르는,
천박한 생존최고주의이다.
그 여인에게 붙였어야 하는 이름은
[개똥밭]이지,
결코 [억척용기](Der Mut)가 아닌 것이다.
장담한다.
너희, 6각음모세력에 의해
이제 삭막한 폭도공화국으로 전락해 버린 대한민국에서
속속 “억척용기로 무장된 폭도사냥꾼”—
즉 [깡다구]라 불리는 폭도사냥꾼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의 존재이유는 단 하나!
바로 너희와 같은,
[진실]을 경멸할 것을 강요하고,
[거짓]을 떠받들 것을 강제하고,
자유와 인권을 짓밟고,
대한민국을 폭도공화국으로 타락시키는,
유인원들을 사냥하는 것이다.
걱정 마라.
우리는 쇠로 만든 총알,
혹은 강철로 벼린 칼과 같은
구덕다리 무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정신의 칼]을 무기로 사용하여
너희의 정신을 파괴한다.
이는 차라리 너희에게 자비다.
너희의 정신은 이미 죽어 있기 때문이다.
정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오직 흉측한 권력욕만 그득하기 때문이다.
너희에게 좋은,
혹은 치명적인 소식 하나를 가르쳐 주마.
“폭도공화국의 지배자는
폭도지휘자가 아니라
우리 깨어있는 시민들—
즉 폭도사냥꾼이다.
폭도는 결국 자기들끼리 잡아먹기 때문에
결코 지배자가 될 수 없다.”
박성현 저술가/뉴데일리 주필.
서울대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최초의 전국 지하 학생운동조직이자
PD계열의 시발이 된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지도
민주화보상법에 따른 보상도 일체 청구하지 않았다.
한국일보 기자, (주)나우콤 대표이사로 일했다.
본지에 논설과 칼럼을 쓰며,
두두리 www.duduri.net 를 운영중이다.
저서 :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망치로 정치하기>
역서 : 니체의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웹사이트 : www.bangmo.net
이메일 : bangmo@gmail.com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bangmo77
'나라사랑.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규재가 논평한 문창극상황의 문제점, 야권과 종북의 문창극비판 이유전혀 없다. (0) | 2014.06.21 |
---|---|
북한정권이 길길이 뛰며 거품물고 반대하는 문창극후보는 대통령감이다. (0) | 2014.06.21 |
언론사 옛동료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문창극, 그는 누구인가? (0) | 2014.06.19 |
[스크랩] [문창극 칼럼] 위대한 시대 (0) | 2014.06.17 |
이 놈을 기억합시다. 김한울노동당종로.중구당원협의회 사무국장. (0) | 201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