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많은 노인과 마음씨 착한 머슴
"말세에---- 감사치 아니하며--" (딤후3:1-2)
옛날에 한 집에 욕심 많은 노인과 충성스럽고 착한 머슴이 살고 있었다.
동이 트자 땔감을 구하기 위해 산으로 향하는 머슴의 모습을 지켜보던 주인이
--저녀석 산에가서 빈둥거리며 놀기만 할지도 모르니 오늘은 뒤를 한 번 밟아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산 중턱까지 머슴을 따라가던 주인은 숨이차고 다리가 아파 걸을 수가 없었다.
도저히 더이상은 안되겠다싶어 발길을 돌리려다 기겁을 했다.
바로 앞에서 커다란 곰 한마리가 다가오고 있으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허겁지겁 달아나려 했지만 몇 발자국 가지 못해 넘어지고 말았다.
눈앞에서 허연 이를 드러내고 있는 곰을 보는 순간주인은 마음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신령님, 신령님. 목숨만 건질수 있게 해 주세요. 앞으로 어떤 욕심도 부리지 않겠습니다."
제발 목숨만은---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곰이 기우뚱거리며 옆으로 넘어지는 것이 아닌가..
정신을 차려 보니 언제 달려 왔는지 머슴이 곰의 등을 도끼로 후려치고 있었던 것이다.
곰은 죽었고 머슴과 주인은 다리를 절며 마을로 내려 왔다.
얼마 후 몸이 회복된 주인은 환한 얼굴로 그 곰의가죽을 벗겨 장으로 나갔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그의 얼굴 빛은 그리 밝지 못했다.
주인은 집에 들어서자 마자 머슴을 불렀다.
그리고 이렇게 소리 쳤다.
--이놈아-- 도끼자국 때문에 반값도 못받지 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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