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반미교육에 활용하는 잔혹한 그림들 (140) by 주성하기자 2013-09-11 8:50 am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보지 마십시오…잔혹한 그림이 들어있습니다.
한국에서 심의를 한다면 19금 그림입니다.
단 북한에선 소학교 때부터 이런 그림을 보게 합니다. 이를 통해 미제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저도 그러했지만, 북한 어느 학교를 가나 복도에 이런 그림이 크게 붙어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미군이 신천에서 저질렀다는 만행을 그림으로 그린 것인데, 하도 교육을 받아서 무슨 내용인지 저는 다 외우고 있습니다. 사실 미군은 신천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미군이 이를 뽑으면서 고문한다는 그림입니다.
가슴을 도려낸다는 그림입니다.
19세 여성을 소에 묶어 끌고 다니다가 소로 사지를 찢어 죽인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배울 때는 알몸으로 소 위에 묶어 동네를 돌았다고 배웠는데, 그림이 19금이 될 것 같아, 결국 이 정도로 처리했습니다…북한에선 잔혹한 그림은 문제가 안되지만 누드는 절대 안되거든요. 위에 그림을 봐도 가슴이 보일락말락 이렇게 처리했습니다.
이건 머리에 대못을 박아 죽였다는 내용인데, 신천박물관에 가면 당시 머리에 박았던 대못이라며 녹쓴 못이 유리관 안에 진열돼 있습니다.
총살장에 끌려나가는 여맹 간부입니다.
이 그림은 설명 안해도 다 아시겠죠. 불고문 한단 것입니다.
어린 아이도 쏴죽이는 야만이라는 뜻입니다. 저 뒤에 치안대 표정이 웃기네요.
미군에 부역하는 치안대조차 치를 떤다는 표정이라니…저런 컨셉 어떻게 생각해냈는지…
군견을 풀어 물어뜯어 죽인다는 내용입니다.
어린 아이까지 생매장해서 죽인답니다.
천 주둔군 사령관인 해리슨 중위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어머니와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은 너무 행복하다.
갈라놓아서 아이는 엄마를 찾다 목말라 죽게 하고, 엄마는 아이를 찾다 가슴이 터져 죽게하라.”
엄마와 갈라져 목말라 우는 아이들에게 휘발유를 던져주고, 아이들이 괴로워 딩구는 것을 보고 낄낄 웃는다는 내용의 그림도 있는데 여기는 없네요.
어린이를 잔인하게 죽인다는 그림입니다.
머리를 톱으로 썰어 죽인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신천박물관에는 톱도 있습니다.
후퇴하다 체포된 황해도 인민위원장 리룡진을 화형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이 사람은 죽기 전에 “동지들 김일성장군 노래를 부릅시다”이러면서 타죽었다고 교육합니다.
이 사람은 51년에 공화국 으로 추서됐고, 그의 고향인 개천시 운룡리를 룡진동으로 고치기도 했습니다. 2001년에는 리룡진을 주인공으로 한 ‘붉은흙’이라는 드라마도 나왔습니다. 물론 북한의 선전이란 믿을 게 거의 없으니 실제 인물이 저렇게 교과서적으로 죽었다는 것을 저는 믿지 않네요.
여담이지만 북에선 당시 황해도 노동당 위원장도 체포됐습니다. 제일 거물급 노동당 간부이기 때문에 이 사람을 전쟁이 끝난 뒤 대전에서 포로된 24사단 딘 소장과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북송해 데려가고선 도당 위원장이 포로로 있는 동안 변절했다고 이 사람도 처형했습니다.
다이나마이트로 마을 하나를 싹 쓸어버린다는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은 북한 보위부에서 탈북자들을 어떻게 고문하고, 정치범수용소에서 어떻게 잔인하게 죽이는지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북한의 잔혹성은 바로 이런 반미교육에서 시작된다고 생각됩니다.
7살 때부터 이런 그림을 밥 먹듯 보고 자라니 아이들의 심성이 어떻게 변하겠습니까. 한국에선 난리가 날 일이지만, 북한에선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잔혹그림을 보고 큰 아이들이 커서 보위부원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아무런 가책도 없이 타인을 고문하고 처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북한에서 반정부 인물이라는 사람들을 바로 저런 방식으로 죽이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상상 이상의 인간의 잔혹성을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만약 전쟁이 나면 여러분들 포로로 잡힌다면 꺼리낌없이 저렇게 당할 지 모릅니다. 특히 미군을 포로로 잡으면 미제는 저런 악마라고 배웠기 때문에 바로 똑같이 당할지 모릅니다. 정작 악마는 자기들이 양성하면서 말이죠.
몇 개의 그림만 봐도 북한 사회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지 않습니까. 북한의 반미교육은 결국 북한 주민 전체를 야만스럽게 기르는 온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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