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그림&좋은글

인터넷의 최고 에티켓-댓글(리플)달기 단상

by 설렘심목 2013. 4. 14.

댓글은 관심이고 배려이고 훈훈한 정이며 읽은 이의 최고 에티켓입니다.

댓글없는 글은 독백이 되어 메아리없는 벌거숭이 산과 같아 쓸쓸하기 짝이 없습니다.

댓글이 안보여 죽은 글이 되면 글 올린 자도 죽은 자처럼 기가 꺾여 좋은 글 올리기에 맥이 풀립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애써 올린 글을 읽고는 말없이 돌아서는 무반응,

흔적없이 사라지는 안개같은 인연이라고 서운하게 되고 맙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데...

관심보인 댓글 하나가 명품글, 감동의 글을 만드는 비료요, 촉진제입니다.

카페도 블로그도 홈페이지도 댓글의 관심을 먹으며 성장해 가지요.

 

글 하나 올리는데 스크랩만해도 30분이 더 걸립니다.

좋은 그림을 넣고 바탕색깔고 음악넣어 편집하면 1시간 훌쩍 넘습니다. 

글을 직접 쓰면 2시간에서 좀 detail하면 3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시간을 드리고 정성을 드려 함께 읽고 공감하기를 바라 혼신을 기울여 올리는 건데...

댓글 없어 실망과 상처를 받아본 자는 그래서 아멘하나라도 열심히 올립니다.

무반응이 얼마나 지치게 하고 상처되고 자존심꺾여가고 힘겨운 싸움인지...

 

 

의사에게 최고의 선물은 "선생님때문에 살아났다."는 반응과 감사의 표시이고

목회자에겐 설교에 부치는 "아멘"소리 아닌가요?

 

예수께선 이 악한 시대, 무관심-무표정의 답답한 시대를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세대"라고 지적하셨습니다.

 

반응해주는 매너, 최고의 매너...

싱싱한 물고기는 건들기만 해도 펄떡 뛰지만 물이 간 고기는 찔러도 꿈틀 한번뿐입니다.

감성이라는 안테나에 젊은 피를 부어 주님의 음성에도, 올라오는 카페의 글에도,

그리고 이웃의 신음에도 신속히 반응할 수 없을까?...

라헬의 신속한 반응 그 아름다움이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자격을 입기에도 신속하지 않을까?

 

나이와 전혀 무관하게 앞서가는 인터넷세대와 하나가 되고 소년들과 동요를 부르며 주고받는 교통은

무댓글-무반응-에티켓제로無禮로 카페와 블로그에 맥을 빼는 무매너에 계몽의 붓을 들고 결사항전결의합니다.^^ㅎ

댓글달기로 우리모두 멋쟁이가 됩시다...됩시다. 됩시다. 됩시다.(머리띄를 둘렀음)

우리 카페회원 중에는 없는 줄 압니다. 오해인가? 맞나? 이래도 댓글없이 슬쩍 떠나는 이들..꼭 있더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