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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좌파세력이여 단결하자”는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서울시 교육감 출마.

by 설렘심목 2012. 11. 15.
“친북 좌파세력이여 단결하자”는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서울시 교육감 출마.
김준 인턴 기자 | tlstkdqkdwl@naver.com

▲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이수호 전 전교조위원장의 종북 망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민주진보 서울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의 경선을 통해 14일 서울시교육감 좌파 진영의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이 전 위원장은 현재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와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를 겸임중이며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2기 서울시 교육위원 △전교조 9대 위원장 △민주노총 4대기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전 위원장은 “혁신 교육의 흐름은 중단될 수 없는 시대적 소명” 이라며 “기득권 관료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고 후보당선 소감을 밝히며 “곽노현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계승하겠다“ 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친북, 좌파 세력이여 단결하자]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교조는 친북 세력, 민주노총은 좌파 세력” 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며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충심으로 애쓰는 이들은 친북 세력, 자본이나 부당한 권력에 짓밟힌 노동자나 민중(인민 대중)과 함께하는 자들은 좌파 세력” 이라고 주장하며 “자본의 교활한 공세에 맞서 싸우자” 고 선동했다.

이어 “친북, 좌파세력이여 단결하자. 당과 민주노총은 한 몸임을 명심하고 함께 힘차게 투쟁에 나서야 한다” 고 주장하며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런 그가 불과 5년 만에 ‘교육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교육감에 단일 후보로 출마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강한 불신과 반발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이수호야말로 대표적인 ‘김정일의 개’이자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의 적’”, “저런 노골적인 극좌파는 사회에서 격리시켜야한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누리꾼은 “그가 당선되면 주체사상을 교과목에 편성할 것이다” 라며 “평양시 교육감으로 추천한다.”고 비꼬았다.

▲ 15일 전국공무원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한양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전공노 탄압중지' 기자회견에 이수호 민노총 위원장과 안병순 전공노 부위원장이 '정부는 전공노 탄압을 중지하라'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04.11.15) ⓒ 연합뉴스

한편 우파 진영에서는 지난 2일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단일후보로 선출되었으며 그밖에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최명복 서울시 교육위원은 각 진영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는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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