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8.주일예배<출19:16-25. 접근불가와 환영후대>
21절과 2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께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또 여호와께 가까이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산 위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있고 큰 나팔소리에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이건 신화나 전설이 아니라 이스라엘 과거 역사에 실제 일어났던 일입니다. 벼락이 치고 번개가 번쩍이며 나팔소리가 진동하는데 산위에 또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산이 흔들리는 가운데 하나님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요란한 장면에도 정작 하나님은 거기 안 보이신다는 사실을 우린 주목해야 합니다. 그것들이 아무리 이스라엘백성들을 놀라게 하고 두렵게 해도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지으신 작은 피조물중 하나에 불과한 것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승리하고 기손시냇가에서 바알과 아세라제사장 850명을 죽인 후에 보복하겠다는 이세벨을 피해 호렙산까지 도망갑니다. 그리고 너무 지쳐 거기서 죽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구합니다. 그때 나타나신 하나님도 오늘 본문의 모습과 같습니다. 왕상19:11~1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하나님은 눈에 안보이셨지만 모세와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사실 좀 더 가까이 가서 하나님이 도대체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체 접근치 못하게 하셨습니다. 죄를 씻지 않은 채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죽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한 명령으로 하나님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으로 한 사람도 죽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제사장들도 그 몸을 거룩하게 구별해서 하나님의 공격을 피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설교제목은 “접근불가와 환영후대”입니다. 히10:19~20절 함께 읽고 말씀듣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산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1.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예수님 오시기 전은 기원전이요, 율법의 시대였고 예수님 이후의 시대는 기원후요, 은혜의 시대입니다. 우리가 한 것 아무 것도 없어도 예수님이 우리대신 피를 흘려주셔서 우리는 그 피공로를 따라 믿기만 하면 되는 영생과 구원을 거저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앞에서 일체의 접근금지명령과 환영후대조치는 예수님을 깃점으로 이쪽과 저쪽이 구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읽은 21절과 22절은 예수님 이전의 시대에 인간이 하나님을 대면하면 얼마나 무서운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그렇습니다. 죄로 인해서 당할 죽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죄를 청산하지 못한 채 하나님을 만나 그 자리에서 당할 비참한 종말을 아십니다. 하나님도 당신의 이 엄위한 법을 흔들지 않으십니다. 무슨 법입니까? 사랑의 법이요, 순결의 법, 그건 하나님의 실존 곧 하나님 자신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8절입니다.
1)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이시되 완전한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사랑은 죄와 마주할 수 없습니다. 죄가 사랑에 접촉되는 순간 죄는 사라집니다. 죽어 없어지는 겁니다. 인간은 죄의 문제가 있는 한 하나님의 사랑 앞에 설 수 없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2) 하나님은 거룩(레11:44.) 그 자체이십니다. 거룩이란 말과 완전이란 말은 하나님께만 해당되는 말입니다. 인간에겐 완전이란 것이 불가능하며 거룩이 해당되지 않습니다. 더 높을 수 없는 높음과 더 귀할 수 없는 귀함과 더 완전할 수 없는 완전이며 무엇에고 침해당하지 않는 엄위과 존귀, 이는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래서 그 놀라운 거룩함 앞에 의롭지 못한 죄인이 접근할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시12:6
3) 하나님은 순결이십니다. 깨끗하시되 참으로 흠과 일체의 티가 없는 두려우리만치 순결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작은 죄라도 죄는 하나님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존엄이 그것과 섞일 수 없고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는 하나님자신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충돌하게 됩니다. 순결과 거룩함도 능력이고 공의도 능력이지만 그것은 사랑으로부터 출발한 또 다른 사랑의 실현방법이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십니다.
2. 예수로 인하여 이제 우리는 하나님과 만날 뿐 아니라 대접받게 되었습니다.
1) 예수님이 우리의 죄값을 치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인이 아니라 자녀가 된 겁니다.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막20:36절 말씀입니다. 죄인은 달아나야 살지만 자녀는 아버지앞으로 달려가야 살게 됩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요10:30절입니다.
2)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죄인구원을 믿음으로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죄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앞에 담대히 그리고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 하나로 된 것입니다. 우리들의 자격과 무관합니다. 우리들의 인격의지나 공로와 전혀 무관한 일입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우리대신 죄값을 치러주셨다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구원하실 뿐 아니라 후한 대접을 쉬지 않으신다는 약속을 믿으시기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배자 여러분.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줄 믿으십니까? 이 사실을 믿는 것 그게 바로 복입니다. 믿기 바랍니다. 근처만 가도 죽음을 당하던 하나님 앞이 이제는 오라고 손짓하며 우리를 기다리시는 곳, 예배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누굴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때문인 줄 우리가 압니다. 여러분 이 믿음으로 천국이 열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모든 가치 중에 최고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생명입니다. 생명은 사랑으로만 출발이 가능합니다. 사랑없는 모든 생명은 얼마안가 다 사라질 겁니다. 최고의 가치 생명을 구하는 게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인데 이 귀한 믿음이 그저 뻔한 것을 보고 믿는 것으로 되겠습니까? 손금보듯 누구나 이해되고 당연한 것이라면 그런 큰 상급이 있겠습니까? 사람의 상식과 논리와 지각의 테두리 안에는 결코 가둘 수 없는 놀라운 천국의 비밀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믿어지지 않고 알고 싶지도 않고 그냥 대충 먹고 대충 살다가 죽는 사람들에겐 열리지 않는 이 영적인 진리는 주께서 친히 열어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믿기를 바랍니다. 단순하게 믿어 들이시기 바랍니다. 믿기만 하면 그 순간 예수가 영접되기 이전과 이후를 기점으로 접근불가와 환영후대라는 사건이 여기저기서 알게 모르게 시작됩니다. 열등감이 자신감으로 바뀔 것입니다. 피해가던 사람들과 마지못해 보던 얼굴을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볼 것입니다. 가기 싫던 곳이 가고 싶은 곳이 될 것입니다. 늘 찾던 곳을 멀리할 것입니다. 나를 피하던 물질이 날 따라올 겁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가정과 개인 안에 그리고 관계에서 이런 일이 속히 오기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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