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닷컴대표는 1971년 <국제신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연기한 것을 두고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옳은 일을 하면서도 당당하게 홍보하지 않고 쉬쉬 하다가 비난을 뒤집어 썼다”며 협정을 밀어붙일 것을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인 ‘조갑제닷컴’에 ‘이 대통령은 왜 잘한 일도 국민들에게 당당하게 설명하지 못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 앞머리에서 조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잘한 일이 많다. 금융위기도 잘 넘겼고, 4대강 정비사업을 잘하였다. 북한 정권에 뜯어먹히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지난 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잘하였다”고 칭찬을 늘어놓은 뒤 “문제는 잘 해놓고 무슨 죄 지은 사람들처럼 행동하거나 옳은 일을 하면서도 당당하게 홍보하지 않고 쉬쉬 하다가 비난을 뒤집어 쓴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대한 이 대통령의 결단을 주문하며 “정확한 결정을 하였다고 확신하면 밀고 나가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국회에서 최루탄을 던진 자는 영웅적 의거를 한 것처럼 싸돌아다니는데 잘한 일을 왜 잘하였다고 홍보하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념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잇단 한국비하 망언으로 말썽을 빚고있는 구로다 가쓰히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도 앞서 지난 7일 ‘일본에 대한 과대평가는 환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 끓어오른 한국 여론을 비판한 바 있다.
구로다는 “일본 핵무장 등을 비롯해 일본에 대한 과대평가와 과잉경계는 ‘일본을 얕잡아 보지마라’는 주장이니 고맙기는 하지만 그만큼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관심을 당연히 소홀해진다”며 “한국은 일본과 상대하면 대단히 시야가 좁아진다”고 비꼬았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언론인 고종석씨는 트위터(@kohjongsok)에서 “조갑제류가 소위 종북에게 해온 말을 돌려주자면, 일본에 가서 살아라”라며 “산케이신문에서 밥은 먹여줄 거다”라고 비판했다. “매국본색”(@joo****), “한일협정 찬성하고 강공으로 밀어붙이길 종용하는게 보수냐? 매국이지. 보수를 주장하려는 사람은 공부 좀 해라”(@metal****), “이런 짓꺼리가 바로 대한민국에서 자칭 보수란자들의 사고방식”(duck*****)이라는 주장도 뒤를 이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옮긴이> * 철부지 누리꾼들이 애국보수논객의 거목을 함부로 폄하하는 작태는 가히 망국에 이르는 허물이다.
조갑제기자가 단 한번이라도 틀린 말을 힌 적이 없다. 온 국민이 아는 일이다.
대한민국은 조갑제를 남한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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