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라사랑.시사.

종교인이여, 태극기를 들라. 사기꾼과 종교인.

by 설렘심목 2012. 4. 7.

종교인과 사기꾼의 차이(펌글.편집:블록쥔)

 

종교인은 세상의 마지막 보루가 된다. 모두 부패하고 타락할 때 그 때에도 맑고 환하게 빛을 비취며 혼탁한 세상을 꾸짖으면서 至高至善(지고지선)의 교훈으로 세태를 정화해나아가는 사람들, 그래서 종교지도자들은 세간(世間이 바라보는 마지막 등불이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사기꾼이 되려는 사내가 있었다. 그는 소년 청소년 시절에 스승과 부모로부터 “항상 착하게 살아라”는 교훈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교육을 받았다. 소년은 성장하면서 착하게만 살면 손해를 본다는 것을 깨닫고 회의심이 들 때가 많았다. 그래도 그는 스승과 부모님이 주신 교훈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씨이다.

 

착한 김씨는 중년에 평소 친분이 있는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됐다. 사랑하는 아내는 남편에게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인사도 없이 딸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김씨는 사기를 친 친구와 떠난 아내를 원망하며 몇 번이나 죽으려했지만 마음이 약한 그는 결행하지 못하고 그냥울기만 했다. 그의 마음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올라왔다. “너도 사기를 쳐서 복수하라!” 그는 착하게 산다는 신조로 살아온 자신에게 불행만을 준 것 같은 세상에게 사기를 쳐 복수해야 한다는 일념에 분기탱천했다. 그런데 사기치는 법을 어디서 배운단 말인가? 소문내면서 배울 수는 없다. 은밀히 배우려면 일단 말잘하는 화법책을 보자. 그는 닥치는 대로 노동을 하여 돈이 생기면 청계천 헌책방을 이 잡듯이 뒤져 ‘말 잘하는 방법’과 ‘법을 피하는 길’ ‘표정연출법’ 등을 찾아 사서 읽었다.

 

 사기치는 책만을 찾는 김씨를 책방의 주인은 잔뜩 근심어린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책방주인은 예전에도 이런 쪽에 집착하는 고객이 결국 감방에 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책방에 자주 오는 김씨에게 책방주인은 말했다. “이제 당신이 더 이상 읽을 책은 없소. 그러나 그 공부는…” 주인은 주위를 살피며 보안을 요하듯 나직이 말했다. “책만으로는 안 되오. 대학생에게 책도 필요하지만, 교수의 강의가 절대 필요하듯이, 사기학에도 전문가인 사부님에게 비밀교습을 받아야 한다오. 아시겠소?” 김씨는 갑자기 눈앞이 환해졌다. 주인에게 사부님을 소개해달라고 애걸했다. “그대의 정성이 지극해서, 알려주는 것이니 절대 타인에게 누설치 마오. 이것도 천기누설이오. 사부님들은 언제나 보안을 요한다오. 까발리는 놈을 제일 싫어하시지. 보안을 지키겠소?” 김씨는 절대 보안유지를 하겠노라는 다짐을 하고서야 고명한 사부를 소개 받을 수 있었다. 책방주인은 동대문 모처에 은거하여 제자를 은밀히 가르치는 사기학의 전문가 마사부를 소개했다.

 

주인은 위엄을 갖추어 말했다. “서열로 치면 당신이 나의 사제가 되겠구먼,” 김씨는 황송해 하며 물었다. “수업을 마치신 분이 어떻게 작은 헌책방을…”, 책방주인은 탄식하듯 말했다. “영리한 경찰들 때문에… 못해먹겠더구먼. 난 이제 은퇴를 했소. 작게 먹고 작게 쓰는 게지. 당신도 자나 깨나 검경을 조심해야 할 때가 올 거요.” 김씨는 수도자의 생활보다 더 혹독한 수습과정을 거치고, 마침내 마사부의 정식 문하생이 될 수 있었다. 열심히 했다. 그에게 어느날, 마사부는 이별을 통고했다. “이제 내게서 더 배울 게 없으니 하산하거라.” 마사부는 계좌번호를 주며 말했다. “사부의 용채는 보내야 한다. 알겠나?” 그리고 마사부는 유언처럼 일렀다. “누가 어떤 심문을 해도 계열족보를 불어선 안된다. 알겠냐?”

 

김씨는 마사부에게 마지막으로 여쭈었다. “이 세상에 더 이상 배울 사기학의 대가는 없을까요?” 마사부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말했다. “왜 없겠나? 착한 네게만 알려주는데 서대문에서 은거하는 黃師傅(황사부)가 나보다 한 수 어른이시다.” 김씨는 서대문의 황사부를 찾아 애걸복걸 하여 마침내 문하생이 되었다. 또 황사부의 하산 명령이 있었다. 황사부는 자신의 통장계좌번호를 주며 용돈불입을 엄명했다. 황사부 역시 계통보안을 엄명했다. 김씨는 또 여쭸다. “더 이상의 사부는 안계실까요?” 황사부는 이마를 찡그리며 대답했다. “착한 네게만 알려주다. 남대문의 千師傅(천사부)를 찾아가라. 그분은 나보다 한 수 어른이시다.” 역시 계통철저보안을 다짐받으며 하산했다.

 

이별의 순간, 김씨는 또 사기학의 大家(대가)의 유무를 물었다. 천사부는 길게 한숨을 내쉬고, 북한산에 은거한 자신의 사부인 方祖師(방조사)를 소개했다. 방조사는 구순이 넘은 분으로 사기계에선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오래전 세상에 자신의 사망설을 스스로 퍼뜨리고, 은거하여 마지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리한 수사진조차 方祖師는 언제나 오리무중이어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북한산 고목 아래 이끼 잔뜩 낀 바위 위에 方祖師는 지팡이를 한 손에 잡고 앉아 실눈으로 김씨를 살폈다.

 

김씨는 모진 고생을 한 끝에 방조사에게서 이 시대 사기학의 대가에게 마지막 비법을 전수받았다. 작별의 순간, 方祖師는 통장계좌번호도 알려주지 않았다. 김씨는 여쭈었다. “더 이상의 스승은 없겠지요?”方祖師는 치아가 전무한 합죽이 입으로 仰天大笑(앙천대소)를 떠뜨리곤, 차갑게 김씨를 노려보며 말했다. “있지. 있구말구. 그 사람들은 祖師中祖師(조사중조사)요, 聖(성)의 반열에 된지 오래이지. 영리한 짭새들도 그들에게 포박은커녕 오히려 돈을 바치며 경배를 하는구나.” 김씨는 크게 감동하여 질문했다. “도대체 그분들은 누구이며,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 비법을 배울 수 있나요?”

 

방조사는 실눈을 해보이며 썩은 냄새나는 입을 김씨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그 聖人들은 신부, 목사, 승려들이네. 그분들은 자신이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 지옥, 극락, 천당을 실감있게 직접 본듯이 이야기 하지. 사악한 인간들에 의해 참혹하게 죄도없이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악을 담당하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팔고, 길에서 태어나 일평생 무소유속에 탁발해 끼니를 이으시며, 중생을 위해 헌신봉사 하다가 길에서 돌아가신 부처를 팔고 흉내내며, 神仰과 佛心으로 구원해주겠다며 회중의 돈을 갈취해 축재를 하지. 또, 그들은 매번 세상에 종말이 왔다며 구원비를 받고, 천당행, 극락행 티켓을 팔기도 하지. 그분들이 사기계의 泰山北斗(태산북두)라고 할 수 있지.”

 

김씨는 사기계의 태산북두가 종교인이라는 말에 실망하여 슬피 울었다. 방조사는 혀를 차며 달래듯 말했다. “종교인의 외양을 하고 사기치는 자는 사실 지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대다수 진실로 회중을 위해 헌신봉사 한단다. 그런데 자네는 천성이 착해서 사기업계에서 대성하기는 어려울 거야. 법망의 밥이 되는 어설픈 사기꾼 보다는 참종교인의 제자가 되는 것이 낫지 않겠나?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세 치 혀로 남의 돈을 갈취한다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거든.”

 

김씨는 죄인들을 위해 헌신하는 참된 종교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했다. 그는 수원 모 기도원에 갔다. 매일, 세미나에 오는 성도들을 돕는 일에 자원했다. 그는 종교의 자유를 위해서 자유대한을 수호하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태극기를 들고 보수우익집회에 동참하고 있다.

 

참 종교인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자유대한을 위해 기도하고, 태극기를 높이 들어야 하지 않을까? 서울광장에서 북한정권의 조종을 받는 좌파들의 공작에 의해 기울어져 가는 대한민국을 위해 불교, 기독교(개신교), 천주교인들이 합동으로 태극기를 높이 들어 작금에 한국사회에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공산주의 세력을 척결하자는, 승리의 애국가를 소리높여 합창하는 날이 언제 올 것인가?

 

 

(옮긴 이 solleim51의 당부)

목사님. 신부님. 스님여러분...

신도들에게 반공을 말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설법과 강론과 설교는 바탕없는 그림일 뿐입니다.

나라없는 종교는 그 자체로서 참혹입니다. 공산주의는 종교를 아편이라고 했습니다.  

공산주의의 최대적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아닙니다. 종교입니다.

 

종교인이야말로 군인과 공무원보다 더 반공, 멸공을 외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