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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KAL기 사건’ 조작 시도,국회서도 있었다

by 설렘심목 2012. 2. 25.
 남북관계/안보/국방

2008/11/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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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림호

 

전여옥, “‘KAL기 사건’ 조작 시도,국회서도 있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26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현희씨의 ‘KAL기 폭파 진실 조작 폭로’와 관련,”김 씨가 있는 그대로 ‘진실’을 말했다고 본다.”고 밝혔다고 인터넷서울신문이 보도했다.

 김씨는 지난 달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에게 “참여정부때 국가정보원 등 당국으로부터 KAL기 폭파가 북한의 對南테러가 아닌 남한 정보기관의 조작이라는 진술을 하도록 강요받았다.”는 장문의 편지를 보냈었다.

 전 의원은 이 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세상에 이런 일이-김현희의 증언’이란 글을 올리며 김 씨의 폭로 내용을 다룬 언론 보도를 소개했다.그는 “’나는 거짓말을 했고 다 가짜예요’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었던 김 씨는 이를 피해 5년 동안 ‘도피생활’을 했다.”며 “김 씨는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처절하게 느꼈을 것이고, 수만배의 참회를 했을 것”이라며 김씨의 주장에 동조했다.

 전 의원은 또 지난 17대 국회 당시 일화를 소개하면서 “노무현 정권 아래 국회에서도 그런 기도가 있었다 .”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내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활동하던 어느 날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한명숙 의원이 KAL기 폭파사건에 대해 ‘역대 독재정권은 언제나 이기기 위해 대북 이슈를 조작했다.KAL기 폭파사건도 그런 식으로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전 의원은 “나는 하도 기가 막혀 말을 잃었다. 한 의원의 질의는 ‘해도 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이어 “그러자 정몽준 의원이 한 의원에게 ‘그렇다면 KAL기 사건이 미국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뤄진 사건이고 우리 정부가 국민의 인명을 고의적으로 희생시킨다는 뜻인가.발언이 매우 부적절한데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가’라고 반박 질의를 했다.”며 “한 의원은 정 의원의 질의에 한 마디 반박도 못하고 물러섰다.”고 소개했다.

 전 의원은 “이 날의 일이 자신의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있다.”면서 “제대로 근거를 대지도 못하면서 질문을 하는 무책임함에 놀라고 모든 것을 북한측 입장에서 놓는 친북성에 또 한번 놀랐다.”며 참여정부와 민주당 인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이런 일들이 노무현 정권 아래서 정말 많이 일어났다.”며 “김 씨의 증언은 우리에게 지난 정부가 과연 어떤 성향의 정부였고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증권 매각비리 의혹’을 “돈 먹은 하마”라고 지칭한 뒤 “이 문제보다 더 심각했던 것은 대한민국을 뿌리째 흔들려 했던 정권 차원의 ‘기획과 진행’이 분명히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당시 KAL기 사건에 의혹을 제기했던 한 의원이 이후 국무총리로 임명됐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같은 당 차명진 대변인도 같은 날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음모가 있었다.”는 논평을 내면서 참여정부의 KAL기 사건 조작설에 힘을 실었다고 인터넷서울신문이 전했다.

 車 대변인은 “간 큰 공작을 힘 있는 기관들이 척척 손발을 맞춰가며 실행했다면 배후에 최고 권력자의 신호가 있었을 개연성이 크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사위원회는 이번 역사적 조작사건의 실행자들을 밝혀내고 그 배후도 조사해야 한다.”며 “국회도 ‘KAL기 폭파사건 진실조작 조사위원회’를 띄워야 한다.그냥 넘어가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