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대장내시경으로 확실하게 진단해서 예방한다.

  대장암 대장내시경으로 확실하게 진단해서 예방한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 꼭 해야만 하는 대장내시경 검사는 건강검진을 할 때에 가장 망설여지는 검사일 듯 해요. 간단한 주사조차 맞는 게 싫어서 병원을 멀리하시는 분들께 대장내시경이라고 하면 정말 무시무시한 단어일수도 있을텐데요. 하지만 대장암을 확인하고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대장내시경이라고 해요. 그렇게 무섭다고 피할 수 만은 없을거예요.

대장내시경이 왜 필요하고 사실은 얼마나 간단한 검사법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대장암을 검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대장내시경검사이며 요즘 많은 분들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장암 발생률이 굉장히 높은편인데 대장암은 사실 선진국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식생활습관이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20년 사이에 대장암의 발병률이 12배나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대장암의 발병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05년 기준으로 보면 위암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암 발병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입니다.

갈수록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늘어가고, 반면에 섬유소의 섭취는 감소하는 식습관과 더불어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운동하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이 대장암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는 것도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검사가 가장 좋지만 아프다며 망설이거나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은 약 1m 50cm 정도로 길고 구불구불한 형태이기 때문에 검사 도중에 복부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통증 등이 거의 없는 수면내시경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내시경으로 검사를 받으시게 되면 대부분의 검사 받는 분들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편안하게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면내시경은 안전하지만, 가끔씩 수면내시경 중에 수면무호흡증으로 호흡이 약해지는 분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수면내시경 전에 손가락에 집게 같이 생긴 특수 장비를 연결하게 되는데 이 장치는 수면내시경 검사 중에 환자의 맥박수와 혈액 속 산소 농도를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그리고 충분한 산소를 호흡할 수 있도록 산소 호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검사를 받으시는 동안 내내 손가락에 연결된 장치와 모니터링 장비를 통해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간혹 혈중 산소농도 등이 저하되면 곧바로 간단한 처치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니터링만 잘하면 사고는 절대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내시경의 경우 장의 움직임이 억제되기 때문에 더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 분이 평온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기 때문에 검사로 인한 후유증도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수면내시경은 일반내시경 검사에 비해약 10만원 정도 더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려면 장세척을 해야 했으며 전날 속을 다 비우기 위해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약을 먹고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리기도 하고 힘들어 하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장세척을 하려면 한 4리터 정도 약을 탄 물을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알약 4개하고 물약 90ml을 500ml짜리 작은 생수병 2개 정도에 나눠서 마시면 되므로 장세척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장관 세정제인 하제를 많이 먹게 되면 탈수나 물중독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 나온 약물들은 장청소 효과는 높이면서 합병증은 최소로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검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 중에 용종 같은 것이 발견됐을 경우는 바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용종은 대장 점막에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다양한 형태의 성장물을 말합니다. 모양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40대에는 40%, 50대에는 50% 정도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문제는 대장암의 95% 이상이 용종이 발전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용종은 검사하는 중간에 바로 제거를 해야 합니다. 용종이 작은 경우에는 겸자라는 집게를 사용해서 제거하게 되고. 제법 클 경우에는 올가미 같은 철망을 이용하여 제거 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상피내암이 진행된 가능성이 있는 거대 용종은 일괄절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ESD라고 해서 점막 밑에 약물을 주입해서 용종을 적절하게 띄운 후에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용종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용종이 잘 생기는 사람은 아무리 음식을 조심하고 운동을 한다고 해도 용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사해서 용종을 제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장점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용종을 절제할 때 아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용종을 절제하기 때문에 대부분 출혈을 예방할 수 있으며 과음이나 흡연 같은걸 조심하신다면 지연출혈이라고 절제술 후에 1주일 전후에 생기는 출혈도 예방 할 수 있으므로 따로 입원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대장암 검사는 규칙적으로 꾸준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마흔이 넘도록 대장검사를 한번도 받지 않으신 분들은 꼭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변이 가늘어 지거나 변 보기가 힘드시고, 변에 검은 색 피가 섞여 묻어 나오는 분들도 꼭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적으로 직계 혈족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분이 있거나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성 대장암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장암 수술을 받고 1년이 지나신 분, 대장 용종을 절제한 후 1~2년이 지나신 분들도 다시 대장내시경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정상이셔도 3년에서 5년에 한 번은 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전문병원에서 숙련된 의사에게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고 벽 두께도 얇기 때문에 안전하게 시술하려면 숙련된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용종 모양이 다양하고 증상도 다양하기 때문에 용종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 검사 장비, 숙련된 의사,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에서 검사하시는게 바람직합니다.

대장암은 우리 나라 사람들의 암 사망 순위 4위일 정도로 위험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대장암은 특히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만 한다면 충분히 완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장내시경 진단계획, 오늘 한번 잡아보시는 것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