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감기와 방망이의 가출
배추가 살고 있었다. 배추는 아무래도 자신이 배추 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나 배추 맞아?" "오이야." (오냐의 사투리)배추는 자신이 오이인 줄 알고 가출했다.
옆집 감기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나 감기 맞어?" "암."감기는 자신이 “암”인줄 알고 집을 나갔다.
방망이가 살고 있었다. 방망이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나 방망이 맞어?" "당근이지."
그래서 방망이도 집을 나가고 말았다.
돼지는 식사기도 하지 않는다.
어떤 그리스도인 농부가 대도시를 방문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근사한 식당에 들어갔다.
음식이 나오자 그는 조용히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가까운 식탁에 난폭한 십대들이 있었고, 그 중 한명이 큰 목소리로 놀렸다.
"여보슈, 농부 아저씨 당신이 사는 곳에선 모두 그렇게 하우?"
늙은 농부는 젊은이를 보며 조용히 말했다.
.........."아니, 돼지들은 안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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