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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그림&좋은글

우유두잔의 감동, 메이오박사

by 설렘심목 2011. 7. 30.

 

                                                                        우유 두 잔의 감동

 

 

  영국의 유명한 의학 박사인 메이오 원장은 승용차를 몰고 먼길을 가다가 큰 고갯마루에서 차가 고장난 일이 있었다.

  그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뜨거운 여름 햇볕을 받으며 고개 아래까지 터벅터벅 걸어 마을에 도착했다.

  지친 몸으로 어느 집에 들어갔을 때 그 집 부인은 몹시 피곤한 듯이 보이는 신사에게 시원한 우유한잔을 건네주었다.

        박사는 그 우유가 하도 맛있어 한잔을 더 부탁했다.

             부인은 선뜻 다시 한잔을 드려 지친 메이오박사는 단숨에 맛지게 마시고 기운을 차렸다.

 

      몇 해가 지난 어느 날 메이오병원 응급실에는 부인은 응급환자가 되어 구급차에 실려 왔다.

    대수술을 받고 일반 병실에 들어간 그 부인은 여러 날 만에 병이 완쾌되어 퇴원을 하게 되었다.

 

  병이 나아 건강이 회복되었으나 당연히 기뻐해야 할일이지만 그 부인은 조금도 기쁘지 않았다.

     그것은 수술비와 여러 날의 입원비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퇴원하는 날 간호사가 건네주는 청구서를 받아 본 부인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청구서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씌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부인의 치료비 1,500불은 시원한 우유 두 잔으로 이미 지불되었습니다. 메이오 박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