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세월흘러 그런 정겨운 풍경 찿아 볼수없지만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진다
지금도 마음속깊이 새겨진 추억저편에
아련히 떠오르는 옛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처 지나간다.
산 그림자 건너편 햇살 아른 거려
서성이는 빨래터
이웃 댁 몇 나란히 구부려 앉아
하얀 빨래 어깨 아래
하얀 몸짓으로 조물 거리십니다.
흘러가는 시냇물에
땀 절은 넋이 방울방울 두께로 흘러 도망가고
도란 거리며
물 소리도 다정하게 소곤소곤 흐르며
넋두리 같은 이야기
여인의 매운 시집살이 이야기
물방울 튀는 방망이 소리타고
가슴을 두들깁니다.
그 소리 용소에 이르러
용을 깨워 용틀임 하라 하고
푹푹 속상함 주물러 삭이시듯
남의 흉허물은 들은듯 만듯
푸르름 자물쇠로 묶고
슬픔 속에서 새로운 소망 바라 봅니다.
어머니 세월 흐르는곳.
너른 바위 뒤에 서서
서답 빨래 비틀어
쫙 물기 빼던 해방터
빨래터의 추억
그때의 가족 사랑
다림질로 미끄러져 갑니다
돌아보는 산 모퉁이 길
아픔을 빨아 대는
고향 마을 빨래터.
터에서 먹을 것을 씻고 흘려보내는 물을 가둔 콘크리트 탱크 양쪽에 아낙들이 조르르 앉아 빨래를 하곤 했었다.
애벌빨래를 하는 사람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항상 아래쪽에 자리를 잡았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우물에서 빨래를 하실 때는 자청(自請)하여 우물가에 가서
부지런히 두레박질을 하면서 빨래를 도와 드리곤 했었다.
좋아하는 여자애들이 물을 깃기 위해 '양동이'를 이고 오거나,
저희 어머니의 빨래를 돕기 위해 두레박질을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은 오염이 많이되어
고기들도 다 없어지고 찿아볼수가없다
이제는 공장페수 축산페수에
냇물에 들갈수 없을정도에 물이 오염되어있다
'흑백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리운 그때 그시절 (0) | 2010.02.10 |
---|---|
[스크랩] 대한미국 역대 대통령 (2) (0) | 2010.02.10 |
[스크랩] 자유당 독재 몰아낸 4.19 (0) | 2010.02.10 |
[스크랩] 가마니 짜기 (0) | 2010.02.10 |
5.18에서 10.26까지의 기억들 (0) | 2010.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