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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영화

중국에서 영화로 제작된 실화 "버스44"

by 설렘심목 2019. 7. 25.

중국에서 영화로 제작된 실화

"버스44"





'버스 44'는 중국에서 제작, 상영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제목입니다.

 

2011년 중국에서 어떤 여성 버스 운전기사가 버스를 운행하며 수십길 낭떠러지 산길을 넘고 있었는데
불량배 둘이 기사한테 달려들어 성희롱을 했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모른 척하는데 어떤 중년남자가 불량배들을 말리다가 심하게 얻어 맞습니다.

급기야 그들이 버스를 세우고 여성기사를 숲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불행한 일을 당합니다. 


한참 뒤 일을 당하고 돌아온 여기사는 아까 불량배를 제지했던 중년남자에게 다짜고짜 내리라고 했습니다.

중년남자가 황당해 하며 "아까 난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니 버스여기사가 소리를 지르며
"당신이 내릴 때까지 출발 안 한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중년남자가 안 내리고 버티니까 승객들이 그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짐도 밖으로 던졌습니다.

 

그러고 버스가 출발했는데 기사는 커브길에서 액셀레이터를 밟아 그대로 낭떠러지를 향해 돌진합니다.

전원사망.

  

중년남자는 불편한 몸으로 산길을 걸어가다가 사고현장을 목격합니다.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관이 말하길 버스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승객이 모두 사망한 사고라고 했습니다.

멀리 낭떠러지를 바라보니 자신이 타고 왔던 그 44번 버스였습니다.

 

그 여성 운전기사는 오직 살만한 가치가 있던 사람, 유일하게 불량배들의 악행을 제지했던
그 중년 남자를 버스에서 내리게 하고서
모른척 외면했던 승객들을 모두 데리고 갔습니다.

 

이 얘기는 중국에서 일어났던 실화입니다.

"버스 44"라는 단편 영화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시중에 나도는 11분짜리 짧은 영화는 제작팀의 재원부족으로 사건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습니다.


비겁하게 방관하고 있던 손님들이 중년의 아저씨를 버스 밖으로 쫓아낼 때는 모두 적극적이었습니다.


정치는 정치꾼들이 하는 일이니 내가 알 게 뭐람? 내 가정만 잘 지키면 돼. 내 교회만 잘 지키면 돼.

정치가 잘못되면 가정도 회사도 교회도 나라도 흔들립니다.

나라없는 가정없고 가정무너지면 회사도 교회도 의미가 없습니다.

정치를 외면한 댓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를 당하는 것이다. - 플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