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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시사.

대한민국적화 거의 완성단계. - 정재학칼럼니스트

by 설렘심목 2019. 6. 19.

 

[푸른한국닷컴 정재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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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권 시절, 한때 열우당 이철우(李哲禹) 의원의 조선노동당 가입 논란이 우리 사회를 경악케 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조선노동당 입당이라는, 경천동지할 만한 일이지만, 사람들은 너무 쉽게 잊고 말았다.

이렇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조선노동당에 가입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현 정치권에 다수의 간첩이 들어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것은 또한 과거 서독과 같은 현상이며, 패망한 월남과 닮은꼴이라 할 것이다.

다음은 인터넷에 회자되는 내용을 정리해 본 것이다. 지금 우리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 있는지를 잘 말해주는 자료들일 것이다.

과거 독일과 월남은 한반도와 함께 과거 냉전시대의 표징으로 남아있던 분단지역이었다. 독일 통일 이전 동독(東獨)에는 슈타지(=Stasi·Staatssicherheit: 국가안전부)라는 정보기관이 있었다.

슈타지는 서독에 대한 정보공작을 위해 별도로 HVA(중앙정보본부)라는 담당기구를 두고 있었다. HVA는 서독의 정치인을 매수하여 서독의 주요 정책을 동독에 유리하게 이끌고 재계와 노동계 학계 종교계 학생운동세력 등에 효과적으로 침투하여 그 영역을 확대 또는 깊숙이 관여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통독 후 슈타지의 비밀문서를 분석한 결과는 놀라웠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서독 총리 브란트의 보좌관으로 들어가 암약했던 위장간첩은 동독의 현역 육군 대위였다.


그는 서독으로 탈출한 것처럼 가장한 후 장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당국의 감시망을 벗어난 후 관계에 진출했던 것이다. 결국 이 사건으로 빌리 브란트는 서독총리직을 도중하차했다. 74년 4월의 일이다.

브란트가 동서독 정상회담을 갖고 양독(兩獨)관계의 물꼬를 튼 지 4년만의 일이었다. 그는 서독역사상 동독정권에 가장 호의적인 지도자였는데도 동독은 그의 최측근에 간첩을 심어두고 있었다. 당시 서독 내 동독 첩자는 약 1만1천명이었다. 브란트는 동독의 배신에 뒤늦게 치를 떨어야 했다.


독일 의회에는 한때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의원들이 슈타지의 첩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슈타지는 서독 정치인들의 나치 전력(前歷) 축첩(蓄妾) 부정축재 등에 연루된 약점을 잡아 협박하거나 매수하는 방법을 동원하여 그들의 프락치로 만들었다.

현재 대한민국 내부에 활약하고 있는 종교인들부터 정치인, 법조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친북협력자들은 이 과정을 거쳤다고 보면 된다.


문제는 슈타지의 활약상 - 그 자체보다 이 같은 활동이 가능했던 서독 사회의 전체적 분위기에도 있었다. 당시 서독 지식인사회는 동독 편을 들어주고 동독을 인정해야만 '진보적인 인사' 또는 '진보적인 사고'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 진보주의자들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완전한 복사판이라 할 것이다.

독일은 1969년부터 빌리 브란트 총리가 동독에 대해 '접근을 통한 변화'를 목표로 동방(東邦)정책을 채택해왔었다. 우리의 '햇볕정책' 모델이 바로 이 정책이었을 것이다. 이 동방정책으로 동독에 대한 경계가 풀려나면서 동독은 서독의 관계와 산업계 전반에 프락치를 침투시켜 폭넓은 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다.

'슈타지'(Stasi)는 94,000명의 직원 외에 174,000명의 비밀 첩보원들을 거느리고서 6백만명을 사찰해온 거대한 비밀경찰 조직체였다. '슈타지'가 도청한 전임 독일수상 콜에 대한 전화통화 기록(집무실 및 사적 공간 포함)만도 7천 페이지에 달했음이 이를 잘 말해준다.


현 대한민국도 서독과 똑같은 현상을 밟고 있다. 햇볕정책 이후로 늘어난 진보를 표방한 수많은 친북세력들이 합법을 가장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서독보다 더 위험한 것은 국가부정 세력까지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서독은 단지 간첩들만 1만1천여 명에 이르렀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나라 자체를 부정하는 세력이 교단에서 전교조에 의해 양산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만큼 위험하고 또 위험한 현실이다. 그러므로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우익세력이 건강해 있을 때, 북한이 천안함 침몰까지 도발하고 있는 이때, 그리하여 국민적 반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을 때, 친북좌파를 정치인부터 종교인, 전교조에 이르기까지 모조리 체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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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김대중 노무현 좌파정권 시절, 친북좌파들은 베트남식 통일을 바란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그러니까 당시 진행되던 대북정책은 겉으로는 독일식 동방정책인 햇볕정책, 속으로는 베트남식 적화(赤化)를 바라는 이중적 통일론이었다.

고로 겉으로 드러난 햇볕정책은 북한을 경제적으로 도와주어 체제를 강화시키는 것이었고, 속으로는 대한민국에 수많은 친북좌파를 양성하여 투쟁일변도의 시위 집회로 골병이 들게 하여 쓰러지게 하는 전략이었다.

월맹(越盟)에 패망하기 이전(以前)의 월남(越南)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월남전 당시 월남 국민들의 반전(反戰)여론을 자극한 연설이 있었다. 그것은 평화를 가장한 반미운동이었다. 파리에서 미·월맹 간 비밀 협상이 시작되기 전(前)해인 1967년 9월3일 월남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당시 11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차점(次點)으로 낙선한 야당 지도자 쭝딘쥬가 그 연설의 주인공이다.

"동족상잔의 전쟁에서 시체는 쌓여 산을 이루고 있다. 우리 조상이 이처럼 외세(外勢)를 끌어들여 동족들끼리 피를 흘리는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얼마나 슬퍼하겠는가. 월맹과 대화를 통해 얼마든지 평화 협상이 가능한데, 왜 북폭(北爆)을 하여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는가.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폭을 중지시키고, 평화적으로 남북문제를 해결하겠다"

아마 우리 국민들은 이 연설의 내용이 40여년이 지난 뒤, 현재 민주당과 민노당, 좌익단체를 통해 친북좌파들의 입에서 그대로 복사되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수없는 시위집회에서 벌인 반전(反戰)평화운동과 미군철수. 이 현상은 대한민국이 베트남식 적화통일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미국 내 반전(反戰)운동의 불을 지핀 것은 이 연설이었다. 그가 월맹측 프락치였음이 밝혀진 것은 월남 패망 후의 일이다. 모범적인 도지사로 평판이 자자했던 녹따오 등 수많은 정치인·관료들도 같은 프락치였다. 현재 대한민국 내 국보법 위반으로 형을 살았던 좌익들과 혹은 운동권 출신의 인사들이 대거 정치권에 진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정치를 지배하여 민심을 유도해 나갔던 것이다.

이렇게 호치민은 휴전협정 이전부터 공산당 프락치들을 월남 곳곳에 심어나갔다. 월남공화국 대통령궁을 포함한 정부 각 기관과 군 최고사령부 및 일선 전투단위 부대에까지 베트콩의 조직과 정보망이 거미줄같이 구성되어 국가최고기밀까지 베트콩과 하노이정권에 그대로 노출되고 말았다. 월남정부의 정치 외교 군사전략은 이들 프락치에 의해 허점이 찔리면서 결국 베트콩과 월맹군의 대공세로 이어졌던 것이다.


대한민국도 10년 좌파정권 동안 나라의 모든 것이 좌익들에게 오픈(open)되던 시절, 벌어진 일은 헤아릴 수조차 없다. 대공요원들과 공안검사들마저 모두 정치적 탄압을 받아 사라지고, 심지어 축적해 놓은 좌익관련 서류조차 불태워졌다. 천안함 침몰 사건이 벌어진 백령도 주둔 해병대를 줄인다는 계획까지 있었다.


현재 천주교며 기독교, 불교계 종교인들의 친북행위도 베트남식이다. 반전평화집회에서 베트남의 한 승려는 분신(焚身)까지 하였다. 그 결과 월남 패망과 더불어 공산월남을 탈출하는 수백만 보트피플이란 지옥을 연출하게 되었다. 또한 승려들과 여타 종교인들도 무사하지 못했다.

공산주의가 종교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 대한민국에서 빨치산을 애국열사로 표현한 승려들의 조국은 어디일 것이며, 친북좌익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베트남 패망에 있다고 할 것이다.

통독 이전 서독 사회 도처에 동독의 첩자들이 침투하여 정책결정을 오도했고, 월남 역시 결국 외적(外敵)이 아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내부의 갈등과 반란으로 붕괴되고 말았다. 이처럼 현재 대한민국은 베트남식 멸망을 유도하는 친북좌파들에 의해 미군철수 운동이 지속되고 있다.

이 엄청난 현실을 우리 국민들은 냉정하게 판단하고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현재 민주당과 민노당 등 좌파정치인들과 한나라당 내에서 당론을 분열시키는 역할을 하는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들은 북한의 지령에 충실한 간첩들일지 모른다.


우리는 천안함 침몰에 해군 내 프락치가 있음을 추론하고 있다. 적이 매복할 장소를 가르쳐 준 뒤, 평소와는 다르게 그 장소로 천안함을 유인하여 격침시키게 만들었다는 추론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군은 지금 당장 정풍운동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베트남식 적화 통일에서 얼마만큼 진행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박지원을 비롯한 민주당 민노당 정치인들과 천주교 신부들, 기독교 목사들, 그리고 불교계 중들이며 판사들까지 친북활동을 하고 있음만이 분명해 보인다.

월남 패망 당시, 월남에는 공산당원 9,500명과, 인민혁명당원 4만 명, 즉 전체인구의 0.5% 정도가 월남 사회의 저층(底層)에서 밑뿌리를 뒤흔들고 있었다. 현재 우리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0.5%의 친북좌파들이 대한민국의 혼란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염려하고 걱정하는 애국자들이 드문드문 눈에 보이고 있을 뿐이다. 언제 친북좌파들을 제거할 것인가. 오늘도 나라 걱정이 태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