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토트 목사가 말한 참된 제자의 첫 번째 특징은 ‘세상을 거스름(불순응)’이다.
다원주의, 물질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나르시시즘(자기애) 등 그리스도인을 삼키려 하는 대표적인 현대사조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사람이 바로 참된 제자라는 것이다.
제자의 두 번째 특징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성육신하셔서 섬김의 삶, 사랑과 인내의 삶을 사신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아야 제자라고 불릴 수 있다.
스토트 목사에 따르면 참된 제자는 이 땅에서 ‘작은 예수’로서 타자의 삶 속에 들어가 성육신적 선교의 사명을 감당한다.
세 번째 특징은 ‘성숙’이다.
그는 “목회 사역이나 리더로 부름 받은 모든 이에게 성숙보다 더 큰 목표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성숙을 추구함은 물론, 맡겨진 사람들이 함께 성숙하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제자에게 있다는 것이다.
참된 제자의 네 번째 특징은 ‘창조세계를 돌본다는 것’이다.
스토트 목사가 설파하는 급진적 제자도는 개인적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창조세계 전반에 적용된다.
스토트 목사의 말을 들어보자.
“예수의 제자라고 주장하면서 그분의 소유인 이 땅에 관심이 없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것이야말로 불가사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섯 번째 특징은 ‘단순함’이다.
스토트 목사는 특별히 돈과 소유에 대한 단순함을 강조했다.
그는 “책임 있는 삶을 살라는 부르심은 책임 있는 증인이 되라는 부르심과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메시지와 삶이 모순될 때 우리가 말하는 메시지의 신뢰성은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며 크리스천은 말씀에 입각한 단순한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신행일치의 그리스도인이다.
평생 독신이었던 그는 단순한 삶을 살았다.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인세 대부분을 제3세계 젊은이들을 돕기 위해 74년 설립한 국제랭함파트너십에 기증했다.
‘균형’은 스토트 목사가 꼽은 제자의 여섯 번째 특징이다.
신자에게 균형이란 개인적 신앙과 공동체적 교제, 예배와 일, 순례자와 시민적 삶의 조화를 말한다.
스토트 목사는 이 말을 기억하라고 했다.
“우리는 개인적인 제자이면서 교회의 구성원이다.
예배자이면서 증인이며, 순례자이면서 시민이다.
제자는 포괄적 정체성을 갖춘 사람이다. 이 같은 제자의 포괄적인 정체성을 잊어버리는 순간 제자도는 실종될 수밖에 없다.”
일곱 번째 특징은 하나님에 대한 강한 ‘의존성’이다.
스토트 목사는 “하나님 없이 살려는 시도야말로 정확히 죄,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인간에게는 상황에 따른 자립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하나님께 의존하는 것이야말로 급진적인 제자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에게 의존하는 존재가 되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설명했다.
스토트 목사가 급진적 제자도의 마지막 특징으로 꼽은 것은 ‘죽음’이다.
참된 제자는 죽음의 역설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죽음’이라는 은유를 통해 스토트 목사는 약함을 통한 능력, 고난을 통한 영광, 죽음을 통한 생명 등 그리스도인의 역설적인 특징을 묘사했다.
그는 “마지막이 멀지 않은 지금, 나는 죽음을 통한 생명이라는 역설을 통해 격려를 받는다”고 고백했다.(국민일보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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