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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영화

그 형제의 여름 - KBS드라마 스페셜2015

by 설렘심목 2015. 8. 29.
   그 어떤 대작보다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

그 형제의 여름 - KBS드라마 스페셜2015

 

1]

영특한 초딩, 동길은 아빠 '국진'이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극진히 존경하는 자신의 우상 '서태지'를 기필코 만나 춤신으로 모든 소망을 건 동길은 출가할 것을 결단한다.

그러나 서울에 연고자도 없고 돈도 없고 막막하기만 한 동길이...

초딩춤꾼 동길이는 흑인 혼혈아인 동생 영길이가 늘 감추고 싶은 수치였다.

 

 

2]

동길이는 같은 반 형모와 그 팀에 합류해서 댄스대회에 참가하려고 연습에 최선을 다해 매달린다. 그런데 댄스팀의 리더격인 형모가

미용실에서 알게 된 소식은 치명적이었다. 동길이와 흑색혼혈아 영길이가 형제라는 것이었다. 튀기...아이노꾸...이건 팀의 수치이다.

형모는 동길이를 팀에서 제외시키려 할 것이다. 동길은 위기를 맞았다. 애써 영길이가 자신의 동생이 아니라고 우겨댄다. 그러나...

 

 

3]

형이 계속 자신을 받아주지 않고 멀리하자 영길은 아버지 국진에게 "미국에 있는 엄마에게 보내달라."고 한다.

새로 이사온 미용사 누나 '숙자'는 '국진'과 가까워지면서 동길,영길형제를 살뜰히 보살펴주어 '국진'에게 호감을 사는데

혹시 숙자누나가 새엄마가 된다면 어쩌나 생각해보는 두 형제, 동길은 한번도 못본 자신의 우상 서태지형님이 간절하다.

그런데 웬일인가? 여자친구와 대화중에 서태지가 자신의 외삼촌하고 가까운 동역자라니...동길의 가슴의 뛰기 시작한다.

이제 차비만 마련한다면 문제는 없는 것이다. 노우 프라블럼!!

"영길아, 니 돈좀 있나?" "와, 돈..있지.."서슴치 않고 돼지저금통을 내미는 동생, 한없이 착한 우리 영길이...

 

 

4]

동길에게 "서울갈 때 나도 좀 데려가 달라."는 피부검은 동생 영길과 돈마련을 위해 함께 놀이터 그네 옆을 지키는 형제.

"형님아. 내 차비는 내가 구할께." 영길이는 형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비가 쏟아지자 그네타던 아이들이 사라지고 비를 맞으며 형제는 아이들이 흘린 동전을 줏느라 여념이 없다.

 

찬비에 감기가 걸려 열에 떠는 영길이, 간호하는 숙자는 임신 중... 그러나 숙자의 임신은 속임과 사기행각의 시작이었다.

숙자의 건달연인이 나타나 입맞춤장면을 보게 된 애들의 아빠 '국진'

국진은 숙자에게 모든 것을 밝히는데 우연치 않게 이 사실을 듣게 되는 동길의 충격...

숙자의 뱃속에 든 아기는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 자신은 불임의 남성장애이고 애들은 한 엄마의 소생이며...

 

 

5]

모든 내막 속에 가려진 아빠의 깊은 사랑과 자신의 경솔함, 모든 것을 알게 된 동길이 전격적으로 변한다.

아직도 형 동길을 따라 서울에 가고 싶은 영길은 그네아래 동전줍기에서 다시 고열감기에 쓰러지고 만다.

급히 병원에 달려간 삼촌과 아빠, 그리고 뒤따라간 동길이. 영길의 손에서 동전이 떨어져 굴러 오는데...

병원에 따라가 주저앉아 우는 동길이, "내동생 영길이를 꼭 살려달라?고 의사에게 애원한다.

 

 

6]

영길이를 진심으로 끌어안는 형 동길이의 변화, 서툴게 꾸며쓴 서태지 편지를 통해 서울향 동길의 꿈을 접게 하려는 아빠 국진.

해변가 댄스대회에 3부자가 출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