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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교회 수장인 ‘교황’이 거대 권력을 갖는 것은 역사의 수수께끼, - 김시산글

by 설렘심목 2014. 7. 16.

로마교황 한국방문, 네 개의 얼굴을 가진 천주교 

2014.05.23 19:00

 

로마교회 수장인 ‘교황’이 거대 권력을 갖는 것은 역사의 수수께끼
교황의 삼중파워, ‘종교·정치·경제’를 장악한 세계지배의 막강한 영향력에 있다

 

오는 8월 로마 가톨릭의 교황이 한국천주교의 복자 시성을 위해 한국에 온다.

한국 정부는 교황의 방한을 정부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평화의 사도’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교황에 대하여 깊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교황이 대표권을 가지고 있는 천주교의 역사와 그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바티칸이라는 ‘국가’에 대하여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사물에 대하여 막연한 이미지만 가지고 있을 뿐이지 그 실체나 실상을 구체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가르쳐 주어도 금방 잊어버리고 원래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이미지만 오래 남는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 싶은 것만 알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천주교나 교황이나 바티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천주교 하면, 우선 떠오르는 이미지는 교황, 사회사업을 많이 하는 교회, 사회정의를 위한 정치참여가 활발한 교회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의 종교 지도자에 대한 경우 천주교 성직자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은 편이다.

기독교, 천주교, 개신교


이 세 단어를 제대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기독교라고 할 때, 기독(基督)은 ‘그리스도’의 한자 음역인 ‘기리사독’(基利斯督)을 줄인 말이다.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인(기독교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천주교나 개신교나 모두 기독교이다. 그러면 천주교와 개신교는 언제 어떻게 구분되었는가?

기독교(혹은 그리스도교) 초기 기독교회는 로마제국의 극심한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그때의 교회는 순수성을 유지했고 성경에 충실한 신앙인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다가 서기 313년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락한 뒤로 교회는 급속히 세속화 되고 정치화 되기 시작하였다. 황제가 기독교를 장려하면서 기독교 성직자들에게 특혜를 베풀기 시작했을 때, 당시 로마사회에 편만해 있던 태양신 종교인 이교(異敎) 미트라 신도들이 대거 기독교로 개종하기 시작,

얼마 후 그들이 원래의 기독교인들 수보다 더 많아졌다. 그런데 그 이교도들이 기독교에 동화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믿던 종교의 사상과 의식을 교회에 혼합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이교의 많은 가르침과 풍습이 교회로 침투해 들어왔다. 사실상 ‘주일’이라는 이름으로 일요일에 예배드리는 습관도 이 시대에 접어들어 교회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그런 정치적 세력을 힘입어 그리스도교는 392년에 로마의 국교(國敎)가 되었고, 당시 로마교회 감독 레오 1세는 451년에 최초로 ‘아버지’라는 뜻의 포프(Pope)라는 칭호를 공인 받은 첫 교황이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교황의 영향으로 교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정치화, 이교화, 세속화 됐고, 마침내 1229년에는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까지도 금서(禁書)로 분류, 일반 신도들이 읽지 못하게 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517년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말틴 루터의 종교개혁과 함께 성경 중심의 개신교회(protestant church)들이 발생한 것이다.

이윽고 천주교회는 1545년에 개최된 트렌트 종교회의에서, 교회가 정한 제도나 교리가 성경과 일치하지 않아도, 교회전통이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갖는다고 선언하였고, 결국 로마 가톨릭은 성경에서 이탈한 기독교가 되고 말았다. 그러니까, 엄격한 의미에서 천주교는 성경에 입각한 기독교는 아니다. 뉴만(John H. Newman)추기경은 그의 저서 ‘기독교 발전’에서 “성당들, 분향, 등(燈), 봉헌물, 성수(聖水), 성일들과 절기들, 행진, 땅을 축복하는 일, 사제의 복장들, 체발(剃髮), 성상(聖像)들, 이 모든 것들은 이교적인 기원"에서 시작된 것라고 언급했고 “어떤 학자들은 로마교회의 의식 가운데 75%가 이교적인 기원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네 개의 얼굴을 가진 천주교


사실 천주교는 매우 복잡하고 오묘한 종교이다. 우선 그 뿌리는 기독교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을 100%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성경의 내용 중에도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 있고, 심지어는 십계명까지도 변경하여 사용한다. 천주교의 십계명은 성경의 십계명과 다르다.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둘째 계명은 삭제했고,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계명은 ‘주일을 지키고’로 바꾸었다. 그리고 성경에 위배되는 내용도 교회가 필요하면 교회법으로 만들어 교리로 사용한다. 교회의 의식은 상당 부분 이교에서 도입한 것들이다.

또한 로마 가톨릭 본부가 있는 바티칸은 인구가 1000명도 안되는 마을이지만 하나의 국가로 존재한다.

세계 각국에 대사를 파견하고 대사를 받는다. 그리고 교황은 세계 어느 나라의 대통령 보다도 막강한 정치적 세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 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게다가 교황청의 금융사업은 세계경제를 배후에서 조종할 만큼 그 규모가 막대하다. 참으로 신비하고 오묘한 종교집단이다.


천주교를 분석해 보면, 기독교이면서 이교적인 요소가 다분히 있고, 막강한 정치력을 행사하고 그 배후엔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니까 천주교는 <기독교, 이교(異敎), 정치, 경제>라는 네 얼굴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한 보편적(catholic)이면서 광범위한 힘을 가진 천주교회가 조만간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 정치, 경제의 삼중 파워를 가진 로마 가톨릭(Roman Catholic)의 힘은 정말 기묘한 것이다.

 

“격동의 세계사를 거치며 전세계적인 존경과 막강한 영향력을 갖춘 거대 권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도 역사의 수수께끼이며, 교황제도의 가장 놀라운 성과”로 보는 것이 교황에 대한 세계의 시각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막강한 힘을 가진 천주교의 수장 교황이 금년 8월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다. 아마도 한국의 종교 정치계가 떠들썩할 것이다.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쏠리게 될 것이다. 이것이 한국 기독교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그 예상되는 파장이 심상치 않다. 천주교는 엄청난 득(得)을 볼 것이고, 개신교계는 상당한 실(失)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국가적 차원에서 볼 때에, 이합집산(離合集散)을 거듭하고 있는 개신교보다 집결된 힘으로 상당한 정치력을 행사하고 있는 천주교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황의 이번 한국 방문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 시 산 자유기고가>

하얀비 이웃추가

 


옮긴이 덧붙임>

천주교가 기독교에서 이탈하여 이교도의 전통과 비성경적 종교가 되어도 이를 앞서 제지하거나 이단으로 규정하여 바른 말을 하는 교단이나 목회자를 찾기 어렵다.  권위와 세력이 세상이나 종교가 한가지인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니 놀랄 것도 새삼스럴 것도 없다.

위 기고에서 밝히듯, 천주교의 비정상종교내력은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하기 어려워 기묘하기 짝이 없고 실로 그 힘은 대단한 것이다.

이와같이 미혹의 영은 엄청난 마력(魔力)을 갖는다. 魔力, 이 마력은 인간의 상상 그 이상의 것이고 인간이 어찌할 길을 찾지 못한다.

이야말로 마지막시대에 성경을 이루는 일곱번 째 용이 아닌가? 아마도 천주교의 기반아래 세계통합국가의 꿈을 세계지도자들은 결코 버리지 못할 것이다. 거기에 편승하는 각종 비성경적 정치기술은 다분히 기독교를 배척할 것이고 시대의 마지막의 그림자가 될 것이다. 내 힘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명한 판단이 선다면 우리는 즉시 포기하고 엎드려 감사해야 한다. 그 일은 내 패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개입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기도 외에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도하고 기도한 내용을 붙잡고 어디서든 외쳐야 한다. 천주교는 기독교에 빌붙어 살다가 오염된 이방종교의 자유를 위해 기독교의 옷을 입고 갈라져 나간 대형흉물이라고. gypy solleim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