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정보.시사.역사.과학.건강 等

violin technic 에 관한 질문모음-박윤재답변

by 설렘심목 2012. 6. 8.

안녕 하세요...?
미국 L.A.에서 바이올린 하는 박윤재 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무작정 노래만 가르치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연구하고, short cut을 찾아 연습하고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카페 'violin player' 의 '바이올린 테크닉' 란에서 받은 질문에 나름대로 답글을 열심히 썼었는데요...
물론 바이올린을 잘하는 방법의 다양성이 있기 때문에 제 글에 동감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여러분들 공부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옮겨 봅니다...

-----------------------------------------------------------------------------
안녕 하세요...?
오랫만에 만나네요...
글들을 읽어보니 바이올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유형들이 비슷비슷 하신것 같아요...저도 그렇구요...
음...그래서 제가 이제까지 받은 질문들에 대해 답글 올린 것들을 여기에 다시 한 번 남깁니다...많이들 읽으시고,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이런 거 할때마다 느끼는 건데....요즘 세상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인터넷 있었으면, 더 많이 그리고 빨리 배웠을 텐데...ㅎㅎㅎ
요즘 공부 하시는 학생님들~~ 감사 합시다...ㅎㅎㅎ

Q: 활 그을때요~
오른손 팔꿈치까지 꼭 쭉~ 펴야하나요?? 꼭요??
끝까지 쭉 피면 팔꿈치가 땡기거든요 저는..
다 안펴도 활 끝까지 쓸 수 있는데..
꼭 끝까지 펴야하나요,,,??
A: 안녕하세요?
팔을 다 펴지 않고도 활을 끝까지 보낼 수 있는 경우는...팔이 길거나,
아님 악기를 오른쪽 사이드로 hold 하고 있을 경우인데..둘 다 좋은 경우 입니다...
만약..팔을 다 폈는데도 활이 끝까지 오지 않는다면...
어린 아이들의 경우 팔이 좀 뻐근하더라도 훈련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조정해야 겠지만
(손가락 모양을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 여러가지 이론이 있기에 다쓸수 없음을 양해 하시길..ㅎㅎ) ...
전공하지 않는 성인일 경우 무리 하지 않고 보잉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위에 쓴 것처럼 악기를 좀 더 오른쪽으로 보낸다든지,
턱이 악기의 왼쪽 사이드가 아닌 중앙을 hold하게 하든지(정경화,안네 무터 등) 등의 방법이 있겠죠)..
님은 팔을 다 펴지 않고도 끝까지 보잉하실 수 있다니..참 좋은 거고요...
절대 억지로 펴지 마시길....
도움이 됬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건강하시고...열심히 연습하세요~~
---------------------------------
Q: 질문해도 되겠죠? 전공자가 아니라 연습은 하는데..
잘 안되거든여...
근데 저는 네번째손가락이 비브라토가 잘안되거든여..
연습 많이 했는데...
다른손가락보다 어려운가여?... 아님 제가 이상한 건가여?
A: 네째 손가락 비브라토를 잘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먼저 이 방법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뭐냐면, 4번 손가락을 누른 뒤.... 4번을 비브라토 하지 말고, 1번 손가락을 "조금" 세운 후, 허공에 세워져 있는 1번을 비브라토 하시면 4번은 저절로 됩니다...
의외로 참 쉽고 좋은 방법이죠...ㅎㅎ?
그렇지만, 세계적인 대가들도 그렇게 많이 합니다 (이작 펄만이 4번 비브라토 할때,
1번 손가락을 잘 관찰해 보시길)...
해보시고 효과 좋으면...고생하시는 다른 분들께 많이 알려 주세요...
---------------------------------------
Q: 저는 손목 비브라토를 하는데..
떨리는(?) 음의 폭이 그렇게 넓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풍부한 소리가 안나는 것 같애요..
3번 손가락은 그런대로 괜찮게 되는 것 같은데..
1,2번은 소리가 많이 진동하질 않네요..
4번은 아무리 해도 통 안되구.. ㅠ_ㅠ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암비브라토를 하는게 소리가 더 예쁘게 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암비브라토로 바꾸는게 좋을까요?
근데.. 보통 암비브라토는 남자들이 많이 하지 않나요?
암비브라토로 바꾸려면..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A: 안녕하세요...?
vibrato에는 팔(arm), 손목, 손가락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두 유용하므로 반드시 다 구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바하 무반주 소나타의 빠른 악장을 잘 연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finger vib.를
구사해야 합니다...
그런데...소리를 좀 더 풍부하게 내기위해 arm vib.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연습 방법을 통해 연마해야 합니다.
(특히 여자일 수록 arm vib.를 해야 합니다...ㅎㅎㅎ)
어렵지만 효과 좋은 연습 방법은,
긴활 (whole bow)로 a string 에서 둘째 손가락 부터 시작 하는데...
비브라토 왕복을 한 번으로 기준해서 두번만 천천히 반복 연습합니다....
그 다음 세번만 바복 합니다....그 다음은 네 번...여섯 번....여덟 번...열 두 번...
열 여섯 번 ....마지막으로 스물 네 번을 긴 한 활로 반복합니다....
이렇게 24번을 한 활로 할 수 있으면 끝~~~.
그 다음 3번 손가락, 1번, 4번 손가락 순으로 위의 방법을 똑같이 연습하면 되죠.
이 연습은 비브라토의 속도를 콘트롤 할 수도 있게 해주므로 아주 좋습니다...ㅎㅎ
그런데 이 때 중요한 것은 팔 전체를 흔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두 번만 흔드는 것으로 시작하는거죠...ㅎㅎ(아주 천천히).
그리고 한가지는, 이제까지의 습관이 손목을 썼으므로,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하므로 답답하더라도 절대 손목 쓰지 말고 팔로 하세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도요....ㅎㅎㅎ
이때 나는 바이올린 소리는... 사람 죽었을때 곡하는 소리 아시져...?
아이고오~~하는 그런 소리 말예요....그런 소리가 날거예요..그래도 계속 하시길...
또 한가지는, 보잉 바꿀때 비므라토가 절대 끊기지 안도록 노력해 보세요...
즉 보잉은 바꾸어도 비브라토는 보잉에 관계없이 계속 하라는 거죠...
저도 여기서 학생들 비브라토 가르칠때 이걸 꼭 가르치는데...꾸준히 연습할 경우 1달-2달 후면... 와우~~놀랍니다...ㅎㅎㅎ
그런데 연습 하는 동안에는 거의 죽음이죠....
저도 타지 연주 갈때, 비행기에서 내리면 손이 좀 붓잔아요...
이때 이 비브라토를 연습하면 손이 유연해 지죠...
좀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단단히 각오 하시고 연습에 임하셔서 꼭 성공 하시길....
이거 완성되면....소리가 업그레이드 됩니다.....ㅎㅎㅎ
----------------------------------
Q: 수영을 다닐려구 하는데~
그럼좀 릴렉스될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사는 박윤재 라고 합니다...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수영은 음악가에게 있어서 거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운동입니다...
음...미국은 음악도 음악이지만, 음악가를 위한 치료도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운동팀에게 팀닥터가 있듯이, 악기 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닥터가 꼭 필요하죠....
왜냐면...운동선수들 못지 않게 근육을 쓰기 때문이죠...
그리고 의사들이 꼭 권장하는 운동이 바로 수영이랍니다...
그런데...수영도 그냥 막 하지 말고, 좋은 코치에게 잘 배워야 함을 잊지 마시길..ㅎㅎ
그리고, 바이올린 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 당연 합니다...
피아노나 첼로, 관악기는 그래도 편안한 자세에서 연주하기 때문에...덜 불편하겠지만,
바이올린은 정말 벌 서는 자세와도 같기 때문에 무척 힘들죠....
대표적인 것들이....악기를 턱으로 너무 꽉 물고 할때 오는 목근육 마비,
왼손이 relax 되지 못할때(손가락으로 줄을 너무 누를때, 또는 잘못된 비브라토 등) 오는
팔근육 마비, 또 잘못된 bowing 습관에서 오는 오른쪽 어깨통증 등이 있는데....
특히 턱 밑의 피부에 이상이 있을 정도로 악기를 너무 꽉 물고 하는 분들은 문제를 꼭
해결하셔야 됩니다....
음...해결 방법은요...일단 이미지 트레이닝인데,
우리가 볼링장에 가면 볼링공이 있잖아요...이 공의 무게가 약 9~14파운드 정도입니다...
우리 머리의 무게가 바로 약 9파운드 정도로 그 무겁게 느껴지는 볼링공과 같죠...ㅎㅎㅎ
그렇다면....볼링공의 무게로 가벼운 바이올린을 받쳐 드는데...과연 목의 힘까지 빌려서
꽉 누를 필요가 있을까요...?
i don't thing so...
그냥 자신의 머리가 무거운 볼링공이라고 상상 하면서 지긋이 머리의 무게만을 실어서
바이올린을 hold하시면 목통증은 깨끗이 사라집니다...
저도 어릴때 많이 아파했는데....그걸 깨닫고 난 후, 연습을 전혀 안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목 통증은 물론 턱 밑 피부에 자국도 전혀 없으니까요...
님도 꼭 깨달아서 일단 목의 경직에서 오는 통증부터 해결 됬음 좋겠네요...
일단 그게 해결되면, 다른 많은 것들도 함께 해결될 수 있거든요...
왜냐면 다른 근육들은 거의 대부분 목 밑에 있기 때문에...그 만큼 목이 중요하죠...
암튼 이쯤 해두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그리고 꼭 수영 하세요...ㅎㅎㅎ
------------------------------
Q:바이올린을 연습할때요...
1. 왼쪽 쇄골뼈하고 목 있는부분이요 악기때문에 긁히거든요...
그래서 바이올린 연습하고 나서 꼭 연고를 발라야 하거든요...
한때는 너무 심해서..
그 부분에 손수건을 끼고 한적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긁히는게 좀 덜해져서 계속 손수건을 끼고 연습하거든요?
2. 그리고 한 20 여분만 연습하면 왼쪽어깨가 너무나도 아파서
바이올린을 들고 있기도 힘들거든요...
아직 근육이 익숙하지 안아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넘 아파서 20분 하구 한 5분정도 쉬구 그래야 해요 ㅡ.ㅡ
3. 마지막으로요..
포지션잡을때요...왼손검지 손가락에 유난히 힘이 많이 들어가는것 같아요.
연습하다보면 검지손가락도 아프고, 손가락중에서도 검지손가락만 유난히 굳은살이 많고, 깊고 그렇거든요..
제 자세가 나쁜건가요?
자세가 나쁘다면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아! 그리고요. 전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우는데...
연습시간은 하루에 얼마정도 하는게 좋을까요?
전 1시간 정도 하는데 여기 보니깐... 2~3시간은 기본인것 같던데...
헉 ㅜ.ㅜ
A:안녕 하세요...?
질문 1,2 번은 #6943 에 적어 놓았구요.....
질문 3 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한데....그 정도가 너무 심한 사람들이 있죠....
그래서 통증도 많이 오고요......
그건 엄지 손가락의 위치가 너무 1번 손가락쪽에 있어서 인데요....
엄지의 위치를 2번 쪽으로 약간만 보내면 많이 좋아질 거예요....
그런데..이제까지의 습관이 있으므로....좀 불편할 겁니다.....
잘 적응 하시길...ㅎㅎㅎ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이미지 트레이닝인데...보통 우리는 손가락 시스템의 중심 축을
1번에 놓고, 그 다음 2,3,4 순으로 올라가는데.....그러다 보면 4번 손가락의 위치도
불안해 지고 힘도 많이 들어가게 되죠....(불쌍한 새끼 손가락 TT).
마치 우리가 큰 책상에 앉아서 몸을 움직이지 않고 팔만 쭉 뻗어서 멀리 있는 연필을
짚으려고 할 때 팔이 아파오는 것과 같이요.....
그게 아니라, 중심축이 4번에 있다고 생각하고 3,2,1 순으로 내려가면서 fingering 하면
엄지손의 위치도 금방 교정될 뿐 아니라, 새끼 손가락의 길이가 모자라서 fingering
하는데 불편하거나 힘이 들어가는 것(특히 새끼 손가락이 펴지는 것)도 해결 됩니다...
왜냐하면 왼 팔의 position이 4번에 맞춰지기 때문인거죠....
자식이 4명이 있다면 당연히 제일 작고 어리고 약한 자식에게 신경을 많이 쓰게 되잖아요..ㅎㅎ
그만큼 왼 팔의 위치 set up이 중요하 거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Q:밑에 어떤 님이 연습 방법을 적어 주셔서 저도 한 번 해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해봐도 팔 전체가 흔들리지는 않고 팔꿈치 위 부분만 흔들려요.
제가 배울 때 그렇게 배웠는데 혹시 그게 팔 비브라토인지...??
선생님이 손목을 기준으로 흔들되 손목이 꺾이지 않게 손부터 팔꿈치까지 한꺼번에 왔다갔다 하라고 했거든요.
그게 손목 비브라토인가요 팔 비브라토인가요?
그리고 만약에 제가 하는 게 팔 비브라토가 아니면 팔 비브라토를 할 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고정시켜서 비브라토를 해 주어야 하는 건가요?
팔뚝까지 다 흔들려야 하나요.. ^^;;;
답변 부탁드려요.
넘 궁금해서요 헤헤..
A:팔 비브라토는 손가락을 운동 축으로 하여 팔 전체가 다 흔들려야 하는데...
그 느낌은 손바닥이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며 '이리 오라'고 손짓하는 느낌과 흡사합니다..
그리고 팔꿈치(엘보)부터 손등까지 일자로 되는게 중요하죠(약간은 사람마다 안밖으로
구부러 지겠지만요)...
그런데 악기가 막 움직일 정도로 힘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그리고 답답해도 천천히 연습하세요...소리에 상관없이요...
왜냐면 팔이 왔다갔다 하는 길을 잘 내야 하거든요...
------------------------------
Q:나이많이 먹구 바욜 시작한 늦깍이 수험생임당..
시간은 없고 테크닉은딸리고. 곡은 마니 안 다뤄봐서
넘 어설프고 심난하지만
바욜에 흠뻑 빠져버린 정말 나이 많은 수험생이예여^^*..
모짤트 콘첼토3.4.5하고 있는데요..
웬 트릴이 곳곳에 많은지..
전공하는분들 연주 봄 트릴이 넘넘 깨끗하고 빠르고 많은양에
깜찍스럽 거덩여..
어케 연습함 이런게 가능한죠..
여기서 많은 정보 얻고 감사드려여..
특히 대니엘님 갈켜주신 비브라토연습했는데..
정말 소리가 달라지는것이 들리고요..
근데 빨리 빨리 다른음 짚을땐 또 쏙쏙 안들려요..잉...
암튼 감사드림당~~
아..또 질문여..
2. 스타카토종류 활쓰기에서
비브라토하면서 빠른활 멈춤시(활이 줄에 붙어있는상태)
빠른활멈추고 비브라토계속 하는건 어떻게 연습해야 하나여..
늘 같이 멈춰버리는게...
담에 또 질문 올릴께여...
감사드림당..
A:안녕하세요...?
음악 공부 하는데 늦고 이르고가 어디 있겠습니까...?
일례로, 27세에 박사 학위까지 따고, 각종 콩쿨에 입상하여 유명해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나이에 좋은 학교의 교수로 초빙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그는 너무나도 바빠져서(렛슨,연주 등등) 정말 자기를 관찰할 시간조차
없어져 버렸습니다....
3년 후 미국 어느 단체에서 그를 초빙하여 동문 음악회를 열어줬습니다...
그런데....오 마이 갓!! 그의 연주는 그 옛날의 그 연주가 아니었습니다....
노래로 따지자면 성악가의 노래가 아닌, 동네 아주머니의 노래라 할 만큼 그 연주는
형편 없었습니다....
음악가는 평생을 두고 자기를 관찰하고 단련하고 연구하는 그런 정말 힘든 직업 같습니다....
누구나 단지 사작하는 시기만 다를 뿐, 평생을 두고 정성을 다해야 하는,
평생토록 우리에게 도전을 주는 음악을 하게 된것이 행운 아니겠어요?ㅎㅎㅎ
트릴요...?
많은 사람들이 트릴에 대한 고민이 있고, 그렇기에 연습 방법도 다양한것 같아요....
특히 트릴은 하나의 꾸밈음이기 때문에,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그 스타일을 달리 해야하기도 하죠...
지금 모짜르트 곡을 공부 하고 계신 것 같은데....특히 모짜르트의 트릴은 더더욱 빠르고
경쾌하고 투명해야 합니다...
그 스타일을 따지기 이전에, 트릴을 힘들이지 않고 깨끗하게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일단 트릴이 빠르다는 것을 머리 속에서 지워야 합니다...
다시 말해, 마구 떠는 게 아니라 정확한 갯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가 T.V 쇼프로에서 1분이란 시간을 주고 어떤 긴 문장을 빨리 말하게 하면
읽는 이가 평상시보다 더 말을 더듬고, 틀리고, 당황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 처럼요...
많은 연습 방법이 있지만, 먼저 힘을 빼기 위해서는 줄을 누르는데 신경을 쓰지 말고,
줄에서 손가락을 떼는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시 말해 허공에서 손가락이 줄을 향해 내려가는게 아닌, 줄에 붙어 있던 손가락이
공중으로 올라가는 것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연습하면 훨씬 힘이 빠지고 정확해지죠...
그리고 다음으로, 텝핑인데...이것은 손 등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둘째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려 담배 재를 툭 하고 털때의 느낌입니다....
손가락의 무게로 줄을 툭 터는 거죠...
처음에는 절대 좋은 소리가 나지 않을 거예요... ...(왜냐면 줄을 꽉 누르지 않으므로)
--->이상한 하모닉스 같은 소리가 나게됨...
그러나 자꾸하면 우리의 손가락 근육이 소릴를 찾는 답니다.
즉 최소의 에너지로 소리를 내는 것이죠...줄을 꽉 누른다고 좋은 소리가 나는게 아니죠.
소리는 결코 왼손이 아닌 오른손으로 내는 거니까요...
우리의 근육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더 훨씬 예민 하데요..
일단 이 두가지를 언제나 생각하며 트릴을 천천히부터 연습 하시고, 익숙해지면
속도를 조금씩 높이세요...
말로 하니까 쉬운데, 시간이 걸립니다...하물며 담배재도 처음에는 잘 못 터는 것인데...
오죽 하겠습니까...?ㅎㅎㅎ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제대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이 두가지는 무지 중요하오니...꼭 기억해 두세요...
1.누르는게 아닌 떼는 생각.
2.담배 재를 털듯이.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손목과 팔의 위치와 turning 각도인데...
음....이것은 사람마다 팔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두께,길이 등)
평생토록 연구하여 제일 좋은 위치를 찾아야 하죠...
우리가 망치질을 할 때, 비스듬히 하는 것 보다 정확히 위에서 아래로 하는 것이 쉽고
그 느낌도 좋은 것 처럼, 좋은 팔과 손목의 위치에서 보다 좋은 트릴이 나오는 것이니까요..
참, 그리고 절대 비브라토 트릴은 하지 마세요...좋지 않은 습관이 생깁니다...
암튼...열심히 연습해서 만족 할 수 있는 트릴감각을 찾으시길 바랍니다...ㅎㅎㅎ
reachhope
과연....대니엘님이시네요. 감탄..감탄..또 감탄.............그리고 감사^^*
링링
정말..소름끼치게 멋진 갈킴 감사 드림니다~~ 제가 너무 갈증하던 랫슨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함니다!!!!!! 그곳 학생들이 정말 부럽슴니다....
-------------------------------------
Q:늘 게시판의 글들을 읽어보면
이런질문하기가 쫌 민망한데요...
일곱살된 아이가 바욜린을 시작한지 지금 1년3개월정도 되었거든요
지금은 스즈끼바욜린 2권에 미뇽의가보트를 막넘어 가보트를
하고있는데 문제는 활잡는 방법에서요
첨에는 활을 통째로 잡다가 이제 엄지를 활과 활대사이에 잡는데
문제는 엄지손가락이 자꾸만 미끄러져 들어가는거예요
그러니까 활을 쥔손에 힘이 못들어가서 활이 흐느적흐느적.....
그런대다 손목스냅을 아직 쓸줄 모르거든요 선생님도 손목은
이야기하시지도 않고...
손목스냅을 따로 이야기 해서 사르쳐야 하나요?
손이 미끄러지지않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훌륭한 답변 기대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A:어린아이 가르치는건 참 힘든 것 같아요.....
왜냐면...많은 것을 정확히 이해 시켜야 하고...그만큼 가르치는 쪽에서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엄지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활에 고무밴드를 감아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활을 분해 하신 후, 고무밴드를 몇 번 접어서 그걸 활에 끼우면 됩니다...
미국 고무밴드는 3번 접으면 들어갈만한 고리가 생기는데...한국 것은 잘 모르겠네요...
암튼 그 고부밴드를 활의 검정 가죽과 frog 사이에 위치하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엄지로 그 고무 밴드 위를 잡게 하시면 미끄러지고 싶어도 절대 못 미끄러지죠.ㅎㅎㅎ
그리고 보통 세째, 네째 손가락이 너무 밑으로 와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보다는 엄지,세째,네째가 삼각형을 이루는게 좋아요....
그래서 고무밴드 위에 엄지를 놓고, 세째,네째 손가락은 고무밴드가 사이에 오도록 위치 하면 됩니다...
고무밴드를 끼우면, 엄지 뿐 아니라 세째, 네째 손가락의 위치도 잘 볼 수 있어서 좋죠...
비단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활잡는데 불편 하신 분들은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활을 꽉 잡지 않도록 도와주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요...(악기점에서 파는 활에 끼우는 노란 두꺼운 고무 보다 훨씬낳아요.
왜냐면 그건 너무 두꺼워서 자칫 활의 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주의 사항은 고무밴드를 습기와 온도에 따라 자주 갈아주셔야 합니다.
너무 오래 끼고 있으면 고무 밴드가 녹는 수가 있거든요(특히 한국 여름 날씨)...
그리고 손목 스냅은 아직 안하셔도 됩니다...
이건 너무 많이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효과 보시길 바랍니다...
-------------------------------------
Q:이제 막 비브라토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여..
1번 손가락을 비브라토 할 때요 E선의 파를 하면 팩을 건드려서 잘 안되요..
E선 뿐 아니라 다른 선 할 때에도 그 위치에서는 팩 때문에 잘 할 수가 없어요..
원래 그런건가요?
아님 뭐가 잘못된건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1
A:안녕 하세요...?
제 생각엔 1번 손가락이 e string 의 팩을 건드리는 것 같은데....
e string을 감을때, 악기를 세워 놓은 상태에서 팩이 I 모양이 아닌, ㅡ 모양이 되도록
잘 조정 하셔서 감으시면 됩니다.
바이올린마다 팩과 넥의 거리가 달라서 그렇거든요...
님의 바이올린은 팩과 넥의 위치가 가까워서인것 같아요....
-----------------------------
Q:대개의 경우 지판악기족은 초견능력의 개발이 그렇게 중요시 되지 않은 탓인지 전공한 분들도 악보가 조금만 복잡해 지면 초견을 못하는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약 20년 정도 크고 작은 교회의 성가대 지휘를 하다보니 전공한 분들이 반주를 할 경우에 믿고서 악보만 쑤욱 내밀었다가 그 분들이 너무 헤메는 바람에 낭패를 당한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전공자건..혹은 유학파이건간에 구분없이 동등하게 한달치 악보를 미리 건네지요...
피아노의 경우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초견을 어느정도 하지만 바이올린족의 경우는 초견이 극히 약하던데 초견연습을 많이 않하는지요? 제가 전공이 바이올린이 아니라서 잘 몰라서 물어 보는 겁니다.
클래식 기타를 저는 꽤 오래 했는데 저의 경우도 클래식 기타 악보를 보고 초견으로 연주하라면 그냥 슬쩍 도망 갑니다. 이유는 지판에서 동일한 음정도 줄별로 자신이 골라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미리 결정할 부분을 결정하지 않고는 쉽사리 초견이 않되지요...바이올린은 대부분 멜로디를 담당하며 1성만 연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견이 가능할것도 같은데 대부분의 전공자분들도 쉬운악보외에는 초견하라면 뒤로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는 이유가 뭔지? 혹시 우리나라 음악교육에 뭔가 미쳐 채우지 못한 빈공간이 있는것은 아닌가요?
A:우리는 초견을 어느정도 악기를 하면 저절로 되는 것인줄 압니다...
그렇게 믿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서도 초견 클래스가 따로 없으므로 그냥 그렇게 지나가게
되죠... 이 곳 미국에서는 오케스트라 레파토어라는 클라스가 따로 있고,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되어 있어요...
거기에서는 초견과 그 테크닉등을 가르치게 됩니다....
전부는 설명 못드리지만.....간략하게 말하면, 음표 하나하나를 보는게 아닌 음들의 라인을
보는 법과, 다이나믹 변화에 빨리 대처하는 법, 또 악보를 본 후 연주하는게 아닌
연주하면서 다음 마디를 미리 보고, 머리 속으로 보잉과 핑거링, 프레이징을 정하는 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죠...
그리고 오케스트라 연주도 한국은 1년에 정기 연주회 1~2회인데...여기는 1달에 1~2회 정기 연주를 합니다....
그래서 초견이 좋아지는 거죠...
초견도 연습이 필요한 테크닉 중 하나랍니다....
돌이켜 볼때, 초견 연습을 해본적이 없다면....잘 할 수 없죠...
악보를 놓고 많이 연습 해보세요.... 자꾸 하면 좋아집니다...
-------------------------------------
Q:밑에 있는글에서 Wolf 어깨받침이 조타 그러내여
한국것하구 미국것하구 틀리나?
제가 엄마꺼 Kun쓰다가 엄마가 Wolf Primo사준다 그래서 샀는데 선생님이 안조타그러더라구여
Wolf 껀 높다구 참고로 제목 보통보다 약간 길다 보면 되여(길다봐야되나)
왜 Kun 이 이상하다 생각하니는지 이해가......
하여튼 두개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 무엇을 쓸지 해답좀
A:자기의 몸에 꼭~ 맞는 shoulder rest를 찾기가 참 어렵죠....?
그리고 양쪽 높이를 잘 맞추는데까지도 시간이 투자 되어야 하고요....
근데...꼭 어느 브랜드의 shoulder rest가 좋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로보트가 아닌 인간이잖아요....ㅎㅎㅎ
항상 같은 콘디션을 가질 수는 없죠.....
음...저의 경우에는 5종류의 Shoulder rest를 갖고 있고,
자주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번갈아 가면서 쓴답니다.....
어느 때에는 shoulder rest를 쓰지 않고 연주 할 때도 있지요....
특히 bach 곡을 연주 할 때에는 고전 악기의 맛을 더욱 느끼기 위하여 shoulder rest 없이 하죠...(활도 좀 짧게 잡고).
제 생각엔 둘 다 갖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kun과 wolf는 제일 파퓰러한 브랜드이니,
몸의 콘디션과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며 사용 하세요....
그리고 모두 다 몸에 맞지 않는 날도 있을 거여요...
그럴땐 불편 하더래도 shoulder rest 없이 약 1시간 연습해 보세요...
그리고 난 후 사용 하시면, shoulder rest에게 감사 하는 마음이 생길 겁니다.ㅎㅎㅎㅎㅎ

방랑 예술가
예전에 잃어버려서 없이 한적이 있는데..참 고마움을 느꼈어요^^^^
---------------------------------------
Q:안녕하세여..
카페님들 조언좀 얻으려고요..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지만.
제가 기초가 부족한거같애서..
요즘에는 활쓰는하나부터 기초에 전념하고있는데여
제가 연습하고 있는책이랑 연습순서랑 몇일단위로
진도가 나가는거에대해서..어떤지 생각해봐주세여..
일단 시작은 세브직활쓰기테크닉으로 매일3시간정도하고요..
그 책을보면 넘버가 있잔아여..
그걸 삼사일정도에 하나씩하고있거든요..
그리고 손가락연습으로 순서가
시라딕 트릴 포지션이동 그다음이 칼플레쉬스케일
손가락연습은 대충3시간정도 이렇게 하고있는데..
이게 다끝남..파가니니카프리스랑..그외에 오케곡들 공부하려고합니다.
기초잡는데..더좋은 책이나 방법들..
님들이 알고계시는거..
답변주심..감사하겟씁니다.
A:세브직 연습 하실때,
3일에 넘버 하나씩 하지 마시고, 3시간 연습 할 수 있으면 하루에 3개씩 하세요....
그래서 그 책을 끝낸 후, 다시 한 번 반복 하세요...그때는 하루에 6개씩 하세요...
그러면 틀이 좀 더 잡힐 것 같아요...
왼손 연습은 schradieck "the school of violin-technics" 가 좋아요....
연습 방법은 whole bow로 4음 슬러, 8음 슬러, 한 마디 슬러, 두 마디 슬러 식으로
천천히 연습 하시는데..왼손 절대 힘빼고 하세요....
이거 잘 하시면...참 좋아요...ㅎㅎㅎ
----------------------------------
Q:활잡을때 새끼손가락에 힘이들가서 동그랗게 되지않고
쫙 펴져있어요.. 엄지손가락도 펴져있구요..
선생님이 빨리 고치라고 하시는데 오랫동안 계속 그런식으로 하다보니깐
잘 고쳐지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빨리 고칠수 있을까요?
A:활을 잡는데 필요한 근육이 잘 발달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새끼 손가락 아랫쪽으로의 근육을 발달 시켜야 하죠...
일단, 활을 잡을때 가운데(세째) 손가락을 위로 들고 bowing해보세요...
그러면, 새끼 손가락은 확실히 둥그렇게 될거여요...
(핀커스 쥬커만이 활잡을때의 소리 균형에 대해 레슨할때 알려준 것임)...
그렇게 당분간 연습하시다가, 세째 손가락을 살짝 활에 놓으시면 되죠...ㅎㅎㅎ
그런데 우리가 근본적으로 필요한 근육은 길러야 해요(운동 선수처럼)...
음... 새끼 손가락을 위해서는 활을 잡고 좌우로 휙휙~ 돌리면서 균형을 잡고,
새끼 손가락 밑의 근육을 기르는 방법이 있는데... 말로는 설명이 안되네요...
손가락 포지션들이 좀 자세히 관찰되어야 하니까요...
아무튼...세째 손가락 띄고 연습하시면 효과가 좋을듯...ㅎㅎㅎ
이때 새끼 손가락은 많이 안벌려도 됩니다 (약 1cm만 벌릴 것)...
이거 연습하시면, 활의 균형을 잡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죠 (특히 frog부분)...
효과 좋으시면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 주세요.ㅎㅎㅎ
한나
아,, 그러면 되는거구나,,, 전,,, 연습하다보면 왠지 엄지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것두 같은데 그건여??
대니엘
엄지 손가락의 첫째 마디를 구부리고 하세요(처음에는 좀 의식적으로 구부릴 것)...그리고...보통, 엄지의 오른편 손톱쪽으로 활을 잡고 하는데, 왼편 손톱쪽으로 활을 잡으시면 소리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한나
아항~~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왼편 손톱....)
---------------------------------
Q:활 잡을 때, 엄지의 각도가 약간 위로 올가가게 되어 엄지손톱 오른편이 활대에 닿게 되는데요, 엄지손톱 왼편이 닿게 하란 말씀은 즉 엄지가 활대랑 거의 수직, 아니 오히려 약간 밑으로 가게 잡으란 말씀이신지요...?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A:우리가 바이올린을 할때에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소리를 바꿔가면서 내길 원하게 되는데요....
이것을 칼라 체인징이라고 합니다....
이때 엄지를 잘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죠....
말씀 드린대로 엄지의 왼편 손톱쪽의 살이 활에 닿게 되면 훨씬 부드러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됩니다...특히 활이 업에서 다운으로 바뀔때 소리의 갭을 줄이는데 많은
공헌을 합니다...ㅎㅎㅎ
그렇지만, 언제나 이 자세로만 하는게 아니라, 강한 소리를 낼때는 오른편 손톱쪽으로
활을 잡고...부드러운 소리를 낼때는 왼편 손톱쪽으로 활을 잡는다면 어떤 의도하는 소리를
내는데 그냥 한 자세로 하는 것보다 절대적으로 좋아요...
특히 활잡는데 엄지에 힘이 들어가시는 분들은 꼭 연습하시면 힘도 빠지고 소리도 더욱
풍부해 진답니다....
물론 더욱 자세히 설명하자면 엄지에 대해 할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지만요...ㅎㅎㅎ
엄지와 다른 손가락들과의 힘의 방향이라든지...등등요....
아무튼, 이거 많이들 연습해 보세요....
-----------------------------------
Q;중 2인 딸의 진로로 고민 중입니다.
공부를 할까, 바이올린을 할까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제가 음악, 특히 직업으로서 음악 전공에 대해서 거의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 카페에 글을 올려 도움을 청합니다.
전문가분들께 자상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바이올린을 4학년부터 시작해서 2년 간 열심히 하였고, 이후 2년은 교육청이 주최하는 경연대회에 나가느라고 한 두 달씩 활을 잡았습니다. 거주지가 30만 명의 도시인지라 성적은 아주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그 애를 가르쳤던 여러 분의 선생님들도 모두 애가 재주가 있다고 하셨습니다(보통 이상일 뿐). 참고로 학과 성적도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S대는 난망). 그래서인지 아이도 공부와 바이올린 사이에서 헤맵니다.
1) 음악을 전공하여 일정한 위치에 오르기에 너무 늦지 않았나요?
시작도 늦었고, 중간에 쉰 기간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교향악단 단원 수준의 전문 연주자가 된다면 최상의 결과이겠지만, 큰 욕심을 내지 않고 바이올린 학원이라도 괜찮게 운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좋은 교육자가 되던가. 이 외에 다른 길이 있나요?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삶은 딸에게 바라지 않습니다.
2) 예고로 진학할 경우에 일반계 고등학교에 비하여 실력과 대입에서 어떠한 장점이 있으며, 교육비는 얼마나 들까요? 좋은 음악대학에는 일반고 출신이 몇 명이나 갑니까? 또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3) 한 달 교육비로 최고 백 만원 정도를 지출할 수 있는 경제적 형편입니다.
이런 경제력으로 바이올린 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요?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한 달 수입이 얼마 정도 될까요?
4) 바이올린 전공자들은 어떤 사회 생활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추측하는데, 그 분들이 처한 조건과 실제 생활은 어떻습니까?
5) 직업으로서 바이올린 전공의 장래는 밝을까요?
질문이 비음악적인 것이라서 부끄럽지만, 아버지로서 제 형편과 딸의 직업적 장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군요.
양해해 주시기를 바라며, 좋은 도움 말씀을 기대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 박윤재 입니다....
이 곳 대학에서 teaching assistant하며 가르치고 있답니다....
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제가 만에 하나 잘못 답변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님께서 하시는 염려를 정리 하자면, 일단 따님이 바이올린과 공부를 다 잘하므로
진로를 어떻게 결정해야 더 좋은 인생을 살게 될 것인가와, 만약 음악을 선택할 경우
여러가지(예를들어 경제적) 면에서 생활이 어떠한지(과연 생활고에 시달리지는 않을런지 등)
같습니다...
1)번 질문;
음대를 졸업해서 교향악단에 들어가거나 학원을 운영한다거나 전문 연주자가 된다거나
교수가 된다거나 등등의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할 때, 그 시기의 늦고 빠름은 그 학생의
음악(악기)에 대한 반응 속도와 음악성, 또 음악을 사랑하는 정도, 노력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평균적으로, 좀 쉬었던 기간이 있더라도 어릴때부터 바이올린을 했고,
지금 중 2학년이라면 전공으로 하기에 늦은 시기는 아니라고 보아집니다...
2)번 질문;
예고에 진학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고에 가지 않는다고 해서 음악을 전공하는데 지장이 오지는 않습니다...
예고는 학교 분위기 전체가 음악 또는 그밖의 예술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장점이 있죠...
한국의 음악 공부를 위한 입학 시험은 크게 예고입시, 대입으로 나누어 질 수 있겠는데요...
예고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렇지만 준비하기에 너무 늦었다거나
예고 시험에 떨어질 경우, 고교 시절을 대입을 위해 열심히 정진한다면 반드시 좋은
대학교에 입학 하리라 믿어집니다....
3),4),5)번 질문은 바이올린을 전공할 경우 수입이 어느정도인지인 것 같은데요....
월 100만원씩 투자해서 대학에 진학 시켰을때 아르바이트를 하면 어느정도......등등요...
돈 이야기가 나왔으니, 장사얘기 할까 하는데요....
식당을 예로 들을까요.....?
식당의 월 수입은 그야말로 천차 만별입니다.....
요리만 맛있다고 장사가 잘되는 것이 아니고, 그 식당 주인이 얼마나 비지니스를 잘 하느냐,
또 얼마나 손님에게 예민하게 잘 반응해주냐, 자리가 얼마나 좋냐, 제일 중요한
요인중 하나인 식당 주인이 얼마나 경영에 욕심이 있냐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죠....
어떤 식당은 무지하게 맛있지만, 조그마하고 작은 집도 있죠....
음악을 장사(비지니스)에 비교하면 많은 분들이 제게 욕을 퍼붓겠죠...ㅎㅎㅎ
음악이 추구하는 것은 이런게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구지 수입원을 따지자면...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거요...
병원 이야기 하나 할게요.....
명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개업한 병원과 별로 좋지 않은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개업한 병원이 있었는데(치과; 실제 이야기임---병원 사이가 가까움) 환자 수가
별로 좋지 않은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개업한 병원에 훨씬 많더라는거죠...
그 말은 그 의사가 비지니스를 잘했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여기에서 말하는 비지니스는 장사개념 보다는 환자를 더 정성스레 돌보고 친절하게
대하고 등등 이런 행위겠죠....
음악도 비지니스로 얘기하지면, 먼저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고, 잘 연주하고 학생들도
사랑으로 가르치고, 학생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효과적인 수업을 진행해주고 등등
어렇게 산다면 경제적인 면은 저절로 해결되지 않을까요...?
거기다 음악가과 스승이라는 남들에게 없는 두가지 큰 명예도 얻고요...ㅎㅎㅎ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욕심(목표의식) 인 것 같아요...
사실은 제가 여기에서 라디오 방송 할때 어느 청취자에게서 온 편지의 내용과 비슷해서
써봤는데...제 이야기가 좀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흠...어렵당....
olive
정말정말 말씀 잘하시네요. 예도 이해하기 쉽게 잘 들어주시고... 바이올린을 좋아한다면 수입에대해서 생각하기 보단 평생 바이올린을 할 수 있을만큼 사랑하는지 생각해보고 사랑한다면 연습을 하루 10시간이상씩 하는거에요. 그러면 미래는 열려있답니다.
-----------------------------
Q: 잠을 잘못잤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주일을 그러더니 도저히 오른손을 쓸 수가 없더라구요..
병원에서는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데요..
바이올린 선생님께서도 조금 쉬는게 어떠냐고 하시고..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별 차도가 없는데요..
한의원에서 침 맞았는데 꾀병인 것 처럼 얘기하면서
트라스트나 부치면 낫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별로 심각한 게 아닌가 하기를 삼주...
잠도 못잘 정도로 아파서
정형외과를 갔더니 어깨에 무슨 인대가 있냐고
근육통이라고 하면서 자세가 잘못되서 온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망치질하는 사람 예를 들면서
그렇게 반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인데
컴퓨터를 많이 하냐, 묻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바이올린을 망치질이 직업인 사람만큼
심하게 한 것 같지 않은데...
근육통이라면 이러다 낫는 건가요?
혹시 님들도 겪어보신 증상인가요?
그냥 놔 두면 되는 건지?
저희 선생님 말씀은 명의 만나서 한번에 고칠라 하지말고
지금부터 다시 자세를 잘 돌아봐야 한다고 하시는데....
정말 아프네요....
무엇보다 자세를 못 고치면 계속 아픈건지가 너무 두려워요...
충고 부탁드릴께요..
A: 바이올린(bowing) 때문에 어깨가 아픈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활을 잡는 엄지 손가락의 길이나 각이 맞지않아 팔뚝, 윗팔, 어깨에
이르기까지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지 못해서인데요...
음...쉬운 말로 설명하지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에서 옷이 어긋남을
느끼는 것 같은 거예요...
그게 윗 어깨에 와서 통증이 오는 거지요...
이 엄지의 길이나 각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주로 활을 엄지의 오른쪽 손톱쪽으로
너무 기울여서 잡는경우(손 전체가 너무 왼쪽으로 쏠린 상태)와
엄지가 너무 반듯하게 또는 구부러져야할 반대 방향으로 구부러 졌을때 등등 인데요...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요...
우리가 피아노에서 엄지를 칠때, 엄지의 왼편을 사용하잖아요...?
그모양 그대로 활을 잡고 하면 됩니다...
즉, 엄지손을 일부러 돌려서 활을 잡지말고...피아노 치는 모양으로 활을 잡는거죠...
물론 언제나 이렇게 잡진 않지만(사실 헨릭 쉐링이 이렇게 잡고 했답니다...)
이렇게 잡으면 일단 엄지가 자연스러운 자세가 되겠고, 그러므로 모든 팔, 팔꿈지, 윗팔뚝,
어깨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러워지기 때문에 통증도 없어질 거예요.
이때 엄지는 약간 구부리고, 어깨를 약간 내리서 relax한 자세를 만들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일단 엄지의 문제를 해결해서 어깨 통증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ㅎㅎㅎ
만약 다른게 원인이라면, 할 수 없지만요...
이렇듯 엄지의 위치나 모양, 힘의 방향 등에 많은 것이 좌우되므로 항상 자기 엄지의 길이,
두께에 맞는 가장 좋은 활잡는 자세를 갖도록 연구 하세요....
--------------------------------
Q: 활 쥘때
엄지손가락을 구부리고
오른쪽말고 뭐 왼쪽 엄지로 잡아라고 하셨는데요..
그게 어느쪽인지 정확하게 모르겠거든요..
그리고 손 전체를
활 어느부위에 잡아야 좋은지(분명히 사람마다 다를지 몰라도요..평균적으로..)
어쨌든..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손등을 낮추니깐요..
엄지손가락이 활털에 닿던데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대니엘님의 답변이변 더욱 좋구요..)
A: @ 엄지의 왼쪽이란 말은..."최고!"할때 엄지를 치켜 올리잖아요.....
그때 자기가 봐서 왼편을 뜻합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엄지의 오른편을 이용하여 활을 잡기 때문에 힘도 많이 들어가고
손가락(엄지)이 많이 아파옵니다...
그러나 왼편을 이용하여 잡으면 힘도 덜 들어가고 아프지도 않고 소리도
부드러워지죠(특히 frog부분)...
그런데...항상 왼편으로만 잡고 하는것은 아니예요...
우리가 기쁠때, 슬플때, 신날때, 막 까불때, 분위기 잡을때 등등의 얼굴 표정이 다르듯,
활도 언제나 한가지 포지션을만 잡고 연주하는게 아니라는 거예요...
물론 할 수도 있겠지만...그만큼 톤 칼라 변화의 폭이 좁아지는거죠....
톤칼라에 따른 활 잡는 법을 여기에 다 쓸수는 없지만 아뭏든...그렇다는 겁니다...
(제가 전에 쓴 글들을 참조 하시길...)
@ 그리고 전체적인 손가락의 위치에 대해 물어 보셨는데...
음...이건 사람마다 좋아하는... 아니, 가장 효과적인 위치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걸 빨리 찾는 사람이 성공하게 되는데요....연구 해야죠...ㅎㅎㅎ
그냥 제 의견을 말씀 드리자면...엄지와 세째, 네째가 삼각형을 이루는게 좋아요...
즉, 엄지를 활에 댄 후 세째, 네째를 엄지를 사이에 두고 놓아서 각 손가락들의 끝이
삼각형의 꼭지점이 되게 하는거죠...(설명이 잘 됐나 모르겠네요..)
그렇게 되면 안전한 보잉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손가락들도 너무 한편으로 치우쳐지지 않아서 좋고요....
@ 손등은 너무 세우지 않는게 좋아요...
그렇다고 해서 손가락들이 구겨질 정도로 너무 낮추지는 않아야 되죠...
저는 활을 잡는 손가락들의 높낮이에 대해 가장 적절한 예가 축구 경기의 골키퍼라고
생각해요.... 왜 있잖아요, 승부차기 할 때 골키퍼의 다리를 보면 기마자세 비슷하게 해서
공이 어디로 튀든지 막을 수 있도록 준비된 포지션을 잡잖아요....
너무 앉지도, 뻣뻣이 서있지도 않은 아주 안정된 자세....
그게 바로 활잡는 자세랍니다...왜냐면 그래야 빠른 보잉을 할때 순발력 있게 감당해
낼 수 있거든요...그리고 스피드 있는 곡을 할때 충격을 잘 흡수해서 활이 떨리지도 않게
해주고요....
@ 그리고, 엄지는 활털에 닿지 않도록 하세요...활털에 때묻어용~~ㅎㅎㅎ
...농담이구요... 엄지가 활털에 닿았다는 것은 힘이 들어갔다는 것이거든요...
제가 지금 해보니까 엄지에 힘을 주어야만 활털에 닿고요...
엄지에 힘빼고 활털에 닿게 해보니까 상대적으로 다른 손가락들을 오므리느라고 힘이 들어가네요...
아뭏든 우리의 근육들이 굉장히 섬세하므로 잘 연구하셔서 자신에 맞는 가장 좋은
포지션을 찾도록 하세요....
------------------------------
Q: 그간 안녕하셨어요..
질문들어감니당^^*~
1.셰라딕 4번(로마숫자)에 1,2번하고 5번에 5번같이
더블스탑(?)이 나오면 음 짚기가 넘 힘들고
힘들어가니 소리가 이상하고..
활은 대충 알겠는데 짚는것이 문제가 있는것 같음니다.
손가락이 줄사이로 빠져서 두음이 다 안들리기도하고
눞혀서 짚자니 빨리 안짚히고 답답함니다..

2. 셰라딕 2번에 4.5번처럼 반음계를 한손가락번호로
올라가거나 내려갈때 음이 질질 끌리거든요.
선생님은 절도 있게 하라 하시는데..
저도 그러고 싶은데 맘데로 안됨니다..
으... 연습방법 알켜주심 감사 하겠음니다^^*~~
저 연습하면서 궁금한거 또 물봐도 되져..
부탁드림니다~~
A: 1. 완전 5도를 물어 보시는 것 같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테크닉이죠...
이것을 연습할때에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줄을 두개 다 누르려고 하면 힘도 많이 들어가고, 특히 여자분들(손가락이 얇은)은
손가락이 두 줄 사이로 빠지기 쉽죠...
그러면...소리도 제대로 나지 않고 음정도 틀리게 됩니다...
이때는 두 줄을 다 누르려 하지 마시고...
누르려 하는 두 줄 사이에 줄이 하나 더 있다고 상상한 후, 그 줄을 누르면 됩니다...
상상한 줄을 두 줄이 아닌 한 줄을 누르듯이 정확히 잘 눌러야 합니다....
손가락 모양을 변형 시키거나 힘은 줄 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러면 고민 끝~~
2. 음...우리의 손가락에는 관절이 세 개 있습니다...
단 2도 스케일 할때는 이 관절들 중 어느 관절을 움직일(이용할) 것인가를 결정한 후
플레이 하는게 중요하죠...(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대부분 그걸 결정하지 않고 그냥 음정만 맞추려 하다보니 손 전체에 힘도 들어가고
음정도 정확히 나오지 않고 글리산도 하는듯한 소리가 나게 되는 거예요...
저같은 경우는 1,2 번 관절은 고정시키고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세번째 관절을 사용하여
연주 합니다...
그리고 연습할때는 그냥 막 슬러 하지 마시고, 첫째 노트를 플레이 한 후, 손가락을
정확히 둘째 노트의 위치에 갖다 놓은 후 소리를 내는 훈련이 필요해요...
그러니까...딱딱 끊어서 절도 있게 말이예요...
그래야 왼손 감각이 살아나죠...힘도 안들어가고...준비성 있게....
---> 연주의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준비 (preparation)" 란거 아시죠...?
모든 다이나믹, 프레이징, 음악적 타이밍, 음정...등등....이 모든것을 잘 하게 해주는게
바로 "준비"입니다...여기서 말하는 "준비"는 그냥 연주하기 위한 일반적인 준비가 아닌,
음악적 준비를 말하는거죠...노트와 노트간의 준비, 다이나믹을 변화 시키기 위한 준비(마음가짐), 정확한 보잉을 위한 준비(예를들면 더 좋은 down boing을 위해 down bow 바로 직전의 up bow에서의 준비 등등)...
이 준비가 없을때 나타나는 현상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힘이 들어가는거예요...
몸에서 그러한 준비 없는 행동을 받아들이질 않는 거죠....
단 2도 스케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준비 없이 그냥 막 하면 손에 힘이 들어가고, 음정도 엉망이 되요...
그래서 반드시 한 음하고, 보잉 멈추고, 다음 동작 준비하고, "준비 끝"이란 느낌을
확실히 가진후 그다음 보잉하고....이런 패턴의 연습이 필요한 거죠....
그리고 이때 엄지의 역할도 중요한데....일단은 힘을 빼야하고, 음들이 올라갈때는
약간 아래(스크롤 방향) 쪽으로 밀어주고, 음들이 내려갈때는 약간 윗쪽(얼굴 방향) 쪽으로
밀어주면 좋아요...
----> 그렇지만 진짜 막 밀면 안되고, 느낌만 갖는 거죠...
말로 하면 빠를텐데 글로 쓰려니 참 힘드네요...ㅎㅎㅎ
ellena
정말 감사 감사 함니다.. 항상 친절히고 성의있고 쉽게 알아들을수있는 답변에 감동받음당^^*~ 이제 또 열심히 연습해야져^^; 언젠간 랫슨 받고 싶어여^^*~~
-----------------------------------
Q: 계속 바이올린 하다보면
왼손과 왼팔에 무리가 온다고..하는..(계속 빨리 달리기 하다가 어느 시점에 다리에 무리가 오듯 그런 느낌..)
그런 느낌이 오는데요..손과 팔에 힘이 들어간 것 같거든요..
아무리 해도 잘 고쳐지지않고..
힘을빼야지빼야지..하면서 그렇게 실행을 해도
잘 안되네요..-_-;;
무슨 좋은방법 없을까요?
이렇게해갸지고 연습 마니 못하겠어요
A: 왼손과 왼팔에 힘이 들어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된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빠른 부분을 그냥 프레이징 없이 마구 플레이 할 경우인데요...
이것은 마침표 없이 빠른 속도로 말을 하는것과 같아요....
음...뉴스 보시죠...? 예를 들면,
"오늘의 뉴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국에 지금/ 많은 장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많은/ 비 피해가 예상되고 있고,/
벌써 제주도는/ 침수 지역이 생겼다는 보고가/ 들어 왔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띄어 읽어야 할 문장들이 5개나 있고, 또 각 문장안에 앵커마다 특성을 살려서
띄어 읽기와 강조(액센트)를 하는 단어들이 있죠...
이렇게 띄어 읽기를 해야할 문구를
"오늘의 뉴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국에 지금 많은 장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많은 비 피해가 예상되고 있고 벌써 제주도는 침수 지역이 생겼다는 보고가 들어 왔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읽는다면 듣는 이들이 잘 알아듣지도 못할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도 무지하게
힘이 들죠...(입술에 쥐날걸...?)
우리가 말을 할 때에는(노래 할 때에도) 숨을 쉬어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띄어 읽기가
되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바이올린 할 때에는 숨을 쉬지 않아도 소리가 나기 때문에 그냥 마구 플레이 하게
됩니다... 그러면 왼손에 무리가 오는 것은 당연한 일...
해결 방법은....
빠른 부분 연습 할때, 8개 미만의 노트(곡에 따라 다름)를 연주한 후 반드시 쉬어 주고,
왼손 근육이 relax 된 것을 확인 한 후 그다음 그룹으로 가는거죠.
그런식으로 연습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몇 달 후....확 달라진 당신의 테크닉~~!!ㅎㅎㅎ
---> 대가들도 그냥 막 빠르게 연주하는 것 같지만, 그 속에 다 그런 숨은 프레이징이
있지요...그래서 그렇게 깨끗하게 연주 할 수 있는거죠...
둘째, 원래 근육이 약한 분들은 팔에 힘이 많이 들어 갑니다...
거의 대부분의 원인은 첫째 이유에 있지만... 근육이 약한 분들께는 저는 팔굽혀 펴기를
권합니다...
바이올린 하려면 힘을 빼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죠...
그러나 그것도 근력이 있은 후의 얘기죠...
야구 선수 중, 투수는 공을 던질때 그 팔이 굉장히 relax 되어야 한데요.
그래야 정확하고 더 빠른 투구를 할 수 있다는데요...그들은 매일 팔의 근육을 키우려고
별의 별 운동을 다하죠...그런 후에 힘을 빼는 거랍니다...
운동 선수뿐만 아니라 연주가들도 장시간 연주하기 위해서는 근력이 필요하죠...
물론 한간에 그걸 반대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의 경우도 매일 팔굽혀 펴기를 100 회씩
한답니다...수영도 하고...특히 다리 근력 운동은 필수죠...
다리 힘이 있어야 잘 지탱하고, 더 건강한 소리를 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작 펄만의 소리가 초기에는 좀 작고 얇았는데...그걸 많은 방법으로 보강해서
지금은 금세기 최고의 소리가 나는겁니다 (대단한 펄만...)
말이 너무 긴 듯한데...이 두가지 항상 생각 하시고 연습하면...
점점 달라지는 당신의 바이올린 연주~~~ㅎㅎㅎ
--------------------------
Q: 저는 무대공포증이 좀 심해요...
-A: 누구나 싫어하는 무대 공포증...
그걸 없애려면, 일단은 많은 무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죠...
그러나 해결 방법 없이 무대만 많이 서게되면 오히려 무대 공포가 습관이 되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 합니다...
무대 공포기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심장 박동의 변화 입니다...
무대에 서면 심장 박동이 일상때와 달라지게 되죠...
그러면서 뇌와 근육의 통제가 어려워지고, 손에 땀은 잔뜩 나고, 몸은 더욱 뻣뻣해지고...
그렇게 되면 만사가 어려워 집니다...
왜 연습 실컷 해놓고 무대에 오른 후,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바로 그런 이유죠...
그래서 어떤 이들은 청심원이나 "안떠는 약" 같은 걸 먹는데, 이 약들은 진짜로 떨리는
것은 방지 해주는게 아니라, 심장 박동을 천천히 하게 만들어서 그만큼 평상시의 분위기로
콘디션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청심황은 거의 효과가 없지만)...
심장 박동수를 평상시와 비슷한 횟수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긴장이 완화되어
안떨리게 되고...
그렇지만, 그런 약들은 다른 근육도 둔하게 하기 때문에 약간 안떨릴 뿐,
제대로 된 연주를 하기 어렵죠.(심장 근육을 둔하게 하는만큼 다른 근육들도 둔해 지므로)...
제일 좋은 방법은 연습 때 무대 상황을 대비하는 겁니다....
즉, 간단히 말해서 평상시 심장 박동수가 1분에 60회 정도라면, 무대에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개 120~160회 정도라는 가정하에 연습도 2~3배 천천히 하야되는거죠...
무슨 말이냐 하면, TV에서 운동 경기 중계하는거 보시면 어떤 장면을 다시 보기위해
슬로우 화면으로 보여주는거 있잖아요...그런 느낌으로 연습 해야되요...
특히 비브라토나 shifting도...천천히 그리고 더욱 부드럽게 말이예요...한음 한음 모두요...
처음에는 무지 어렵고(특히 shifting, vibrato) 답답할 거예요...
물론 매일 이렇게만 연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연습이 꼭꼭꼭 필요 하답니다...
그런 후 무대에 서서 그 느낌(슬러우 모션)을 생각 하면서 연주하면 자동적으로 근육은
쉽게 통제 됩니다...물론 심장은 계속 빨리 뛰고 있겠지만요...
이것들 토대로 자주 무대에 서게되면 금상첨화죠...
그렇게 되면...점점 더욱 자신있게 되고...오히려 무대가 연습보다 더 즐러워 집니다...
그러다 보면, 무대에서 더욱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고....
관중들과 더욱 호흡 할 수 있고...그러면 관중도 더욱 좋아하게 되고...몸도 덜 피곤하고...
그래서 다 좋은 것 아니겠어요...?ㅎㅎㅎ
절】美女【쉐
정 말 훌 륭 한 답 변 이 십 니 다 !!
-------------------------------
Q: 치고이네르바이젠 뒷부분에
광고에나오는 부분있잖아요.
슬픈데 말고 경쾌한데
레레 라라 레레미 도레미레도레 레도시레 도시라도 시사솔시.....
이부분에서 연습을 많이하니까 하면할수록 더안돼고 꼬여요.
다른것도 그래요 32분음표를 빠르게 각활로연주하면
활속도는 박자에 맞는데 손가락 새끼가 붓점이되다가 점점꼬여요.
이런게요. 손가락 훈련이 덜돼서 그런건가요?
이걸극복하려면 메트로놈켜고 계속 한 수만번 해야하나요?
구리고 정말궁금한데 가끔트릴같은거도그렇고 하면할수록 잘돼다가
어느날 한번안돼고 그다음부터 계속 안돼는 이유가뭐져?
그리고 손가락 안고이는 훈련법좀 가르쳐주세요.
A: 일단 손가락의 근육이 잘 발달되지 않고, 분리되지 않아서 인데요...
많은 연습이 필요하죠...
그리고 됐다 안됐다 하는것은 잘 되었을때의 그 느낌과 패턴을 그대로 고수하지 않아서
입니다...
그것 역시 많은 연습이 필요한 거죠...
그리고 말씀하신 곡의 빠른 부분(하이포지션) 연습 방법은 #7451 에 적어놓은 글을 참고
하시고 4음씩 나누어서 빨리 연습하고, 충분히 쉬어준 후 또 다음 4음 그룹을 빨리 하고....
하는 방법으로 연습하시면 좋아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비밀은요...ㅎㅎㅎ
하이포지션에서 손바닥을 악기(손바닥이 닿는 부분)에 꽉~ 기대고 연주하면 손가락이
더욱 relax되어 잘 꼬이지 않게 됩니다...(이 말을 잘 이해 하셨으면...)
한 번 해보세요...느낌 좋죠...?
유진박 매냐
꼭잘될게요.ㅋㅋㅋ
★Ashley★
저두 요즘. 하이 포지션 많이나온는데.. 잘되네요..
----------------------------------
Q: 안녕하세여.. 항상 감사드리고여..
질문여..
제가 바욜경력 2년 밖에 안되서
이리저리 안되고 답답하고 질문도 마나여..
부르흐 1번 들갔는데여.
낭만은 첨이라 좀 힘드네여..
한박자에 7연음보 빠르고 깨끗하게 절대 안되거든여..
어케 연습함 좋을까여..그뒤 북적되는 화음들도 글코.
아직 앞부분만 악보를 봐서..
뒷패이지도 대충 눈으로 보니 장난 아닐것 같은데..
이런 빠른 부분들의 효과적인 연습방법이 있을까요..
또 한슬러에 두줄음이 왔다갔다 시소처럼 빠르게 이동할때
특히 중간중간에 5도화음이 들어가있음 소리도 안나고
활이동이 정말 불편함니다..저의 고충을 아실른지..
연습방법 부탁드림니다..꾸벅~~~
A: @ 한박자에 7음...
안되는 이유는 왼손이 아니라 오른손에 있어요...
여기에 자세히 쓰기에는 제 글솜씨가 안좋아서...ㅎㅎ
간단히 설명하면 보잉에서 줄 넘어갈때(changing string)의 타이밍이 좋지 않아서
그렇답니다....
연습 방법은 첫 네음을 한 후 멈추고, 활부터 A string에 놓은 후 그다음 세음을
하고, 멈춘 후, 다음 네음을 하고 또 멈추고, 다음 네음을 하는데....
절도있게 많이 연습하면 됩니다...ㅎㅎㅎ
반드시 활부터 줄바꾸기를 한 후 소리를 내야해요...알았죠...?(매우 중요)...
@ 코드 연습은 원그리기를 잘해야 하는데요...
아...말로 하려니 어렵네요...
일단 코드를 동시에 연주해야 하는데...세 줄 다 생각하지 말고 가운데 줄만 생각하면서
좀 깊숙히 보잉하세요...그리고 허공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다음 코드로 활을
바꾸는 연습을 하면 코드를 동시에 연주하게 되고 소리도 여음이 생겨서 좋아요...
욜링
감사함니다~~~~~~~~~~~~~~~~~~
--------------------------
Q: 저희 아이는 예중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활 바꿈 시 오른손의 움직임이
아직 원활 한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이의 실기 선생님께서는 오른손 손가락을 up bow 에는 세웠다가
down bow 에는 주저 앉혔다를 반복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위의 설명 외에 다른 방법이 또 없을까요?
제가 보기에 다른 분들은 손목도 부드럽게 순간적으로
조금씩 움직여주시는것 같은데 ...
어떻게 설명 하면 아이가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수 있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보잉에는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스타일에서도 조금씩 방법이 달라지죠...
왜냐면 사람마다 손이나 손가락의 조건이 다 다르니까요...
그렇지만 일반적인 방법을 말씀 드리자면, up bowing 중간부터 손가락을 점점 펴주는
느낌으로 올라갑니다. ---> 그렇다고 진짜로 쫙 펴면 안됩니다...(숨쉬기 할때
숨을 들이마시는 정도의 느낌이면 됩니다...)
그다음(활이 다 올라간 다음) 동작을 잠깐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down bowing을 머리속으로 생각만 합니다...
그리고 손은 가만 두고 팔꿈치로만 down합니다...
약 10cm 그렇게 내려간 후 펴주었던 손가락을 다시 약간 오므리듯(힘을 빼면 저절로
약간 오므려짐) 하면 기본 보잉이 되는거죠...
이 연습을 개방현에서 많이 연습하다보면 각자의 손, 손가락의 조건에 맞는 자세가
나오리라 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반드시 up bowing후 멈춘 후 down bowing을 하는거예요...
근육이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죠...
자동차 운전할 때(수동 기어), 1단 놓고 가다가 차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back 기어를 놓으면 기어도 잘 안들어가고 "드르륵~" 하는 이상한 소리도 나잖아요...
우리의 손도 그래요... 활이 up에서 완전히 멈춘 후 down으로 가야하죠...
그렇게 근육을 잘 적응 시킨 후에는, 멈추지 않고 해도 좋은 타이밍을 가졌으므로
아주 좋은 부드러운 보잉이 나옵니다...느낌도 좋고요...
즉, 손목이나 손가락을 일부러 마구 움직이는게 아니라 저절로 움직여지는거죠...
음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타이밍"이란거 아시죠...?
좋은 타이밍에서 좋은 연주가 나오는 거죠...ㅎㅎㅎ
*프리지아*
답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항상 적절한 비유로 알기쉽게 설명해 주시니 더욱 이해가 됩니다.문제는 실전이지만^^. 한국으로 오셔서 레슨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우리 카페에만 해도 님의 팬이 너무나 많은데^^. 직접 한번 뵙고 싶네요.
-------------------------
Q: 전 지금 바이올린 전공하고 있는 중학생 인데요..
활쓸때 한 곳 으로 똑바로 내려와야 되는데.. 그게 될때가 있고 털털거리거나 막 움직이는 경우가 생겨요...
전 서울예고가 목적인데..
갈 수있게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이에요..
글구 비브라토도 좀더 우왕우왕 울릴수 있게 하려면..어떻게 해야 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A: 보잉 할때 그냥 반듯이만 하려고 하면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 방향을 Down bow, Up bow 쪽만 생각 하지 마시고, 브릿지쪽 방향으로도 해주시면
bow가 비틀비틀 다니지 않고 똑바로 다니게 되죠...
이것은 외줄타기 할때 그냥 비틀비틀 걷는 것보다, 만약 옆에 벽이 있어서 그 벽쪽으로
몸을 기대어 의지하면서 걸으면 비틀거리지 않는 것같은 효과랍니다...
그러면 소리도 더욱 건강해 지고, 활이 줄에 더 쫙쫙 붙는 느낌이 나서 좋아요...
처음에 연습할 때는 좋지 않은 소리(쇳소리)가 날 수도 있으나,자꾸 연습하면
건강한 소리가 나게 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로 브릿지쪽으로 보잉해야 하는가 하면,
왜 빨대로 음료수를 빨아 마시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손으로 활을 브릿지 쪽으로 빨아 들이듯이 하면서 up& down bowing하면
됩니다...
이 때 활대을 약간 브릿지 반대 방향으로 "약간만" 기울어지게 보잉해야겠지요...
--->그렇지만 너무 많이 기울이지는 말것!!
그게 좀더 익숙해지면, 활대를 기울이지 말고 그냥 활털 전체를 다 쓰도록 해보세요...
그러면서도 항상 브릿지 쪽으로 빨아들이는 느낌으로요...
소리가 쫙쫙 붙을거예요...
이걸보고 우리는 "꽉찬 소리(Full Value)가 난다."라고 하죠...ㅎㅎㅎ
그리고 비브라토 우왕우왕 하려면...
연습 무지 많이 해야 되요...
언젠가 제가 비브라토에 대해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그냥 글로 써 놓아서 별 효과 없어 보일지도 모르나, 꾸준히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가 얻어질 줄 믿어요...
믿어 의심치 말고 열심히 해보세요...ㅎㅎㅎ
서울예고간다아쟈
감사감사..ㅋ 열심히 하께요..ㅋ
-------------------------
Q: 대니엘님 여기와서 읽다가 또 질문하게되네요..^-^
저두 대니엘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브릿지쪽으로 가까이 썼는데요..
그래서 소리가 약하거나 그러진않았어요.
화려한곡을 할땐 점수가 잘나오곤했거든요.
근데 아쉬운건 피아노표현이 안되요..브릿지가까이에서만 쓰니까...
피아노가 나올때 지판쪽으로 안가게 되더라고요.
활이 이동성이 있어야되는데..
전 브릿지에서 떠날줄을 몰라요..특히 콘체르토할때 더 그렇거든요..
브릿지와 지판을 놓고 브릿지가까이연습이랑....그 가운데 연습..
지판가까이연습 이렇게 나눠서 연습해야될거란생각이 드는데요..
어떤가요..??
A: 바로 맞습니다...제가 적었던 브릿지 가까이에서의 활연습은 강하고 꽉찬 소리를 낼때에 사용되죠...
물론 PP 중에서 긴장되는 분위기를 표현할 때에도 쓰이지만, 소나타 같은 곡 할때
PP 에서는 브릿지에서 좀 멀리 가야 됩니다...
그래야 공기가 많이 들어간 여유 있는 소리가 나겠죠...
노래 할때도 "가성"이란게 있잖아요...
바이올린 할때에도 브릿지에서 좀 멀리 떨어져야 가성처럼 공기가 많이 들어간
소리가 나는 거지요...(이 때 활은 좀 많이 쓸 것).
음...연습 할때 온활로 천천히 하시는데....
처음에는 1/2활로 나누어서(반활 슬러로) 개방현을 연습하는데,
브릿지 좀 멀리에서부터 시작하여 Frog부터 중간 활까지는 브릿지 점점 가까이로
(숨을 들이 마시듯), 그 다음 중간 활부터 끝(Tip)까지는 점점 브릿지로 멀리 하는것
(숨을 내 밷는듯)을 해보세요...
이 때 소리는 브릿지로 가까이 갈수록 점점 커지게 되고, 멀리 갈수록 점점 작아지게
됩니다...이게 잘되면 그다음은 활을 3등분 해서(슬러로) 똑같은 방법으로 연습합니다...
그 다음은 4등분, 6, 8, 12, 16, 24등분까지 해서 연습하면 완성!!
한 활에 작은 소리, 큰 소리를 여러 번 낼 수 있는 테크닉을 갖게 되는거죠...
그렇다면 갑작스런 tone color changing에도 자신 있고 그만큼 폭넒은 연주를
할 수 있게 된답니다...ㅎㅎㅎ
참, 그런데 콘체르토 할때에는 웬만하면 항상 브릿지 가까이에서 하세요...P 할때에도요...
정말 작은 PPP 할때에만 제외하고요...
왜냐하면, 콘체르토는 언제나 오케스트라 반주를 염두 해둬야 하거든요...
인원이 6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하는데(바이올린만 20명이 넘겠죠?)
마이크도 없이 독주하면서 소리까지 작다면 연주 효과가 없어지겠지요...?
즉, 브릿지 가까이에서도 작지만 알맹이 있는, 멀리까지 나가는 P를 구사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로사
와~~~대니엘님 글읽고나니까 그동안 오케스트라나 곡할때 문제가 됐던 톤체인지하는데 정말 좋은 방법같애여..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예용..*^^*
-------------------------------
Q: 좀 쪽팔린 질문이라 글을 쓸까말까 하다가 밑에 있는 "대니엘"님의
답변을 보고 저도 새삼 기대를 하고 글 올려요^^*
제 문제는 줄을 바꾸면서 활을 쓸때 자꾸 현바뀌는 소리가 나서 왜그런
가 보니까 새끼손가락과 활을 바꾸는 속도가 맞지않아서 그렇데요..
이유는 알겠는데 쉽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전 단순히 그냥 활을 잘못 잡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래서 제일쉬운 2도스케일을 하는데터 자꾸 '딱~!''딱~!'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아..정말..스켈연습을 안해서 그러쿠나..
쉽게 고칠수 있는 방법 줌 알려주세여~~~~~~~플리즈~~~~~~~~~~~ㅠ_ㅠ
A: 제 생각에는 갑작스레 줄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현상 같습니다...
줄이 네 개 이므로 네 가지 유형의 팔 모양이 필요합니다.(chord를 할때는 다르지만...)
그리고 팔근육이 그 네 가지 모양의 각(angle)을 반드시 외우셔야 합니다...
그래서 바이올린 없이도 그 모양을 팔로 만들 줄 알아야 좋은 소리가 나오는거죠...
줄바꿀때 자연스럽게 넘어가려면, 시간을 최대한 갖고 넘어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G -> D로 갈때(슬러로 반활씩) 30초 이상 걸리게 연습해 보셨나요...?
처음에는 그렇게 연습해야 하죠....(답답하고 비틀거리겠지만)...
하루에 5분씩만 해보세요...ㅎㅎㅎ
그리고 또 한가지 연습 방법은...
예를 들어 G -> D로 갈때 그냥 가지 말고, D로 가기 직전에 동작을 멈추세요...
(슬러로 했다면 활 위치는 반활에 와있고 팔은 ㄱ자 모양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그 다음, 팔꿈치만를 D String의 각도에 맞게 조금 떨어뜨리세요...
이 때 절대로 소리를 내서는(활쓰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오로지 팔꿈치만을 D String의 각도에 맞게 떨어뜨려야 하는거죠...
그 다음, 활을 D String쪽으로 넘겨서 소리를 내세요...
그런 식으로 D -> A, A -> E 로 넘어가는 연습을 합니다...
올라갈때도 마찬가지죠....
즉, 무슨 말이냐 하면, 반드시 팔꿈치가 활을 리드해야 한다는 거예요...
(팔꿈치가 그 다음으로 플레이 할 줄의 각에 미리 가서 있어야 함).
그래야 부드러운 줄바꾸기가 되는 거랍니다...
마치 브레이크 댄스처럼 말이죠...
그 연습이 습관이 된다면, 님의 연주는 듣기에도 좋지만 보기에는 더욱 황홀해지지
않겠어요...? ㅎㅎㅎ
ⓥn ⓛover♬
대니엘 님 감사해요~^^* 답글이 너무 자세하고 제게 이해도 잘되고 앞으로 연습해보고 또 문제점있으면 질문드려도 되죠!? 감사해요!!^^*
----------------------------
Q: 저.. 비브라토 유형을 크게 서너가지로 구분하잖아요..
팔비브라토, 손목비브라토, 손가락 비브라토..
(어떤사람은 팔, 손목, 손가락, 손끝 비브라토
이렇게 4가지로 구분하기도 하더라구요..)
음.. 손목비브라토는 어느정도 하겠는데..
선이 굵직굵직한 곡들(예를들어 생상, 드볼작 같은거요)
을 할때는 팔 비브라토를 써야 하잖아요..
전 벽에다가 대고 해봐도 영 안되더라구요..
3포지션에서는 잘되는데,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원활하지가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레슨받기 전에 2시간정도를
연습해야 손이 완전히 풀려서 연주가 잘되거든요..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운데.. 대니엘님만의
독특한 손푸는 방법같은것도 알려주세요..ㅎ
A: 그것을 바로 Wide Vibrato라고 하는데요...
일단 많이(즉, 느리지 않게) 그리고 넓게 흔들어야 하죠...
그러려면 손가락의 첫째 마디가 튼튼하고 유연해야 합니다...그래야 마구 흔들어도
휘청거리거나 미끌거리지 않겠죠...
일단 느낌이 중요하겠는데요...
음...왜 지휘자가 손목을 바이올린 하듯이 조금 꺾고 (근엄하게)흔들면서 입술에 힘을주고
인상을 쓰면서 fff를 지휘하는 모습(주로 바이올린 플레이어들쪽을 보면서)을 본적이
있나요...? 그런 느낌으로 흔들어야 합니다...
한 번 해보세요...처음에는 바이올린 없이 지휘자 처럼, 그 다음에는 바이올린만
갖고 몇 번 해보세요...
그리고 이제 활로 소리를 내보세요...
비브라토 소리가 너무 wide할 지도 모르지만, 자꾸 하면서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그러면서 조금씩 힘을 빼면 점점 좋은 소리가 날거예요...
물론 하루 아침에 되는 일(one day job)은 아닙니다...
부디 이 방법이 통하길 빕니다...ㅎㅎㅎ
손가락 푸는 방법요...?
많은 방법이 있어서 여기에 다 쓸 수는 없고요---> 왜냐면 어느때 어떤 방법으로
손을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다 다르거든요...
일단 워밍업 할때나 빠른부분 연습할 때, 손가락을 누르는데 신경쓰지 마시고,
띄는데 신경을 써보세요...즉, 더 깨끗하게 띄고, 더 높이 띄고....
처음에는 타이밍이 좀 안맞는 듯 할 수도 있으나, 습관이 되면 그게 바로 좋은 타이밍
이랍니다...
그러면 소리도 더 깨끗해지고 확실해지게 되죠...ㅎㅎㅎ
손가락쟁이
감사합니다..ㅋ. 정말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ㅋㄷㄷ
-------------------------
Q: 아이가 이번에 하는 곡에 더블 트릴이 나오는데 잘 안된다고 하네요.혹시 연습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그리고 바하 무반주 소나타 2번에 알레그로를 연주할때 유의해야할점 있음 조언 부탁드릴게요.그리고 하이페츠의 슈포어 음반은 얻었습니다^^!
참 집은 구하셨나 모르겠네요.저도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잠시 있기에 그심정 알것 같아요.
저는 남편따라 홍콩으로 유학을 갔었는데 집도 구하지 않은채로 둘이 같이 갔기에 호텔에서 묵으면 집을 알아보러 다녔었거든요.
그런데 마땅한 집도 구하기 힘들었고 매일 매일 나가는 호텔비에 없는돈을 써가며 피[*^^*]가 마른 경험이 있어요.
급해서 주인과 같이사는 집을 구했다가 넘 불편하여 또 이사를 하고 그 당시는 고생이었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모쪼록 좋은 집 구하시길 기도할게요. 그럼 건강하세요~!
A: 안녕 하세요...? 대니엘 입니다... 음반을 가지셨다니 축하 드립니다...ㅎㅎㅎ
더블 트릴을 연습 할 때 (예를 들어 1,3번을 놓고 2,4번을 움직이며 트릴 할 때) 많은 사람들이 1,3번은 줄에 고정 사키고 2,4번만 움직이려고 하기 때문에 손가락에 힘도 빠지지 않고, 트릴도 고르게 연주하지 못하게 됩니다...
연습 방법은... 1,3번과 2,4번을 모두 움직이는 느낌으로 (네 손가락을 모두 줄에서 떼었다 붙였다 하는 느낌으로) 연습하되 실제 1,3번은 줄에 stay 하도록 하면 됩니다...
즉, 다시 말해 손가락 네개 모두를 마구 들었다 놓는 느낌으로 하되 실제 1,3번은 줄 위에 머무른다면 더블 트릴이 되는거죠... 그리고 그것을 터득해서 손가락들이 자유로워지면 다음 단계는 2,4번을 좀 더 높이 들기위해 노력 하시면 더 깨끗한 트릴이 됩니다...(부점으로도 연습 하시고요)....
---> 제 말씀이 이해가 되셨음 좋겠네요...
그러면 트릴도 훨씬 쉬워지고, 손가락에 힘도 빠지게 되고, 무엇보다 아주 고른 더블 트릴을 할 수 있게 되는거랍니다...
그리고 바하 2번은 제가 따님의 연주를 실제 들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일단 리듬이 중요 합니다. 3번째 마디에 나오는 16분음표와 32분음표가 혼합된 부분을 빨리 연주 할 때에3열음부 비슷하게 연주되기 쉽습니다...빨리 연주 하더라도 정확한 리듬이 나오려면, 천천히 연습 할 때에16분음표는 의식적으로 더 길게 하고 32분음표들은 더 몰아서(빠르게) 연습하면 많이 도음이 되죠...
그리고 18마디의 5도 트릴에서 건강한 소리가 나려면 일단 5도를 잘 해야 하는데, 두 줄을 한꺼번에 누르려 하면 안되고, 줄과 줄(D선과 G선) 사이에 임의의 줄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줄을 누르고 5도를 연주하면 안정되고 건강한 5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그 정도로 하시고, 암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이사 걱정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이제 저희 집이 팔려서 빨리 이사갈 집을 구해야 되는데...잘 되겠지요...기도 많이 해 주세요...ㅎㅎㅎ
------------------------------------
Q:대니엘 님 글 잘 받았습니다.
아이에게 보여주었더니[프린트까지해서 보관 중~]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네요^^.
근데 울딸이 한가지만 더 여쭤봐 달라고 하여
얼굴에 철판깔고 질문하나 더 드립니다.
올림활의 슬러스타카토를 잘 하는 방법이 있나해서요.
슈포어 곡에 슬러스타카토가 꽤 나오는데 애를 먹고 있어요.
연습할때 마다 만족치가 않아 신경질까지 내곤 하네요.
[저희 선생님께서는 악센트를 넣어연습하는 방법과
리듬 바꿔 연습하기[부점]를 조언해주시더군요.]
A: 슬러 스타카토를 잘 하려면, 먼저 천천히 연습해야 하는데요...
원리는 검지로 활을 눌렀다가 놓으면서 up bowing 할 때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활을 누르면서 소리를 내어 버리기 때문에 즉, 활을 누르는 동작과 활을 놓으면서 up bowing 하는 동작이 구분되어지지 않으므로 소리도 안좋고, 팔에 경련이 일어나는 느낌도 오게 되죠...
자, 이제 아주 천천히 구분 동작으로 연습 해야 합니다...
크로이처 No.4를 펴세요...
첫음(Do)을 연주하면 활이 tip(윗활) 부분에 오게 됩니다.
그 다음 활을 검지로 누릅니다(bite)-->활털이 지긋히 눌리도록...
그 다음 검지의 힘을 빼면서 그 반동으로 활을 약 2cm 정도 올립니다.--> 이때 소리가 나게 되죠...
그리도 다시 동작을 멈춘 후, 또 검지로 누르고, 다시 힘빼면서 소리 내고...
이것을 반복 연습 해야 됩니다...
주의 사항은 절대 활이 눌린 상태에서 소리가 나면 안되는 거죠...그러면 소리도 지저분 해지고 힘도 빠지지 않게 됩니다...
반드시 힘을 빼면서 소리를 내야 맑은 소리기 나게 된답니다...
지고이네르바이젠에 슬러 스타카토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연습하면 좋죠...
자꾸 연습하면 좋은 슬러 스타카토를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 비밀인데요...
나중에 좀 빨리 할 수 있으면, 연주 할때 팔꿈치를 좀 더 아래로 내리면서 활을 브릿지 쪽으로 끌어 당기듯이 하면 정말 빠른 슬러 스타카토를 할 수 있게 되지요...
그리고 손목 위부터 팔꿈치 아래 까지의 부분은 속이 텅 비어 있다고 생각 하세요...
이 말 뜻을 자알 깨달으셔야 할텐데... 직접 보고 말씀 드리지 않아서 좀 답답 하네요...
시범을 보여 드리면 훨씬 빠르게 배우실 텐데...
-----------------------------------------
Q:저는 바이올린을 배우는데..
레슨할때 선생님께 혼나는게 자꾸 자세때문이에요.
소리는 잘 낸다고 하시는데, 자세가 않좋데요.
안좋은게 바이올린을 할때 자꾸 고개를 점점 숙인데요..
정말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별로 못 느끼는데 친구들이 봐도 점점 숙인다는
군요..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거울보고 연습도 하고 하는데
거울 안보고 하면 또 엉망이 되는군요..
A:제 생각엔 고개 보다도 허리를 꼿꼿히 펴지 않아서 고개가 숙여지는 것 같이 보이는게 아닌가 하는데요...
음...있잖아요...고개는 그냥 편안하게 베게 벼듯이 하시고요, 그 자세에서 허리를 뒤로 확~ 젖히세요... 바이올린이 하늘을 향할 정도로요...
그리고 그 자세로 하루에 약 5분씩 3~4회 정도 연습해 보세요...
연주 자세가 무지무지 좋아지고 당당해 지게 됩니다...
그러면 활도 자연히 브릿지 쪽으로 가까이 흐르게 되어 소리도 건강해 지고요...
앵...? 일석이조네...? ㅎㅎㅎ
『☆꿈은이루어진다...
감사합니다. *^^*
------------------------------------------
Q:16분음표 계속나올때 다 스타카토로 표시되어잇으면 아예못하겟어여ㅠㅠ..
어떻ㄱㅔ 연습을 해야하죠?
A:활 많이 쓰지 마시고, 약간 누르듯이 약 3cm만 쓰시면서 on the string으로 연습 하세요...
이때 절대 손목 쓰지 말고, 팔꿈치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렇게 줄 위에서 오른손, 왼손이 엇갈리지 않게 빠르게 연주가 되면, 그 다음 단계로
손목을 약간 쓰는데, "일루 와~" 할때 손목을 까딱 거리듯이, 손목을 약간 끄덕이면 멋진
바운스 사운드를 낼 수 있게 됩니다...이때도 여전히 팔꿈치를 써야 합니다...ㅎㅎㅎ
행복한 나
와~~대니엘님 너무 반가워요...이제 좀 한가해 지신건가요? 답변의 연두빛 글씨가 자주 보이니까 너무 반갑고 기쁘네요.마치 내 병을 고쳐줄 의사를 만난듯..후훗.^^답변글들을 읽어보니 또 여러번의 감탄이...많은 분들이 감사해 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