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生에 뜻하지 않는 화를 입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김동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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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明博 대통령, 이것이 나의 마지막 편지입니다. 내가 숨이 끊어지게 되어 이렇게 마지막 편지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정이 딱 떨어져서, 이 이상 더 쓸 수가 없어서, 이 붓을 던진다는 말입니다. 이명박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습니다. 당선된 날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걸 지금은 모두 꿈이요.”라고 서글프게 읊조리며 이 붓을 꺾습니다. “내가 언제 당신들에게 나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이나 했었나요. 돌아서건 말건 나는 관심 없어요”라고 하실 겁니까. 그렇지요. 부탁하신 일이 없어요. 우리는 그저 대한민국이 살아야 우리도 살겠기에 절대 지지 했던 것뿐인데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한나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가 누가 되건 흔들어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마세요. 박근혜가 되건, 김문수가 되건, 박진이 되건 흔들지는 마세요. 그러나 이재오는 안 됩니다. 그러단 나라가 망할까 염려됩니다. 適法절차를 밟아 누가 한나라당의 18대 대통령 후보가 되든지 지지하세요. 지지하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앉아 보기만이라도 하세요.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끝까지 호소할 것입니다. 2012년 大選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하면 우리는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생에 뜻하지 않는 화를 입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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