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오후 한국언론재단(서울 중구 태평로) 국제회의장에서 국민행동본부 주최로 ‘從北(종북)집권 저지를 위한 救國(구국)의 결단! 국민행동 2012’ 시국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은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大성황을 이뤘다. 국제회의장 복도에까지 청중이 모여 立錐(입추)의 여지도 없었다. 국제회의장 행사 담당자는 “국제회의장이 만들어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왔다”고 말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국민행동본부 徐貞甲(서정갑)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만 하지 말고 구체적 代案(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건국-산업化-민주化를 잇는 대한민국 정통세력이 구국의 결단을 내리고, 자유통일 주체 세력을 길러 내 2012년을 위한 결정적 행동을 준비하자”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주장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梁榮太(양영태) 회장은 “부실 대학과 대학생 수를 줄이고, 대학의 질과 장학제도를 높이는 쪽으로 가는 것이 보수정당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복지 문제를 놓고 좌파의 뒤를 쫓아다니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스스로 좌파정당으로 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세대 金東吉(김동길) 명예교수는 “조국이 적화통일 되는 것만은 막아야하지만, 현실이 그런 쪽으로 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주의’가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金 교수는 “대한민국은 사명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면서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준 前 의원]
美공화당 연방 하원 의원을 역임한 金昌準(김창준, 3선) 前 의원은 한국과 미국의 모습을 비교하며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黨(당)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이 한국 정치의 문제점이라고 비판했다. 金 前 의원은 “미국 의회에선 해당 지역구가 우선이므로, 공천권을 지역구민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천권을 黨이 갖고 있는 한국의 현 상황에선 지역구 의원이 당론에 따라 획일적으로 투표하는 표결 擧手旗(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그는 한국의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국회의원을 사고파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의원이 장관을 겸직하는 것에 대해서는 “三權分立(삼권분립)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金 前 의원은 “미국에선 장관을 하고 싶으면, 지역구에서 60일 이내 특별선거를 통해 후임자를 뽑고 인수인계를 한 후, 장관으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김창준 前 의원은 한국의 내각제 도입도 반대하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의 정치 환경상, 잦은 내각 교체로 인해 정치 환경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부통령을 둬 국무총리의 권한과 직무를 대신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통령제는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하기에 정치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국회가 여는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무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인사청문회가 망신주기에 불과하고, 인사청문회의 의견여부와는 상관없이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美의회 인사청문회가 반대하는 인사는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는다.
한국자유연합 金星昱(김성욱) 대표는 “6·15선언을 지지하는 것이 한나라당의 문제”라면서 “북한이 내세우는 6·15, 10·4 선언에는 김일성의 고려민주연방제가 구현돼 있고, 고려연방제는 곧 赤化統一(적화통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통일세력을 육성해 남한의 자유와 번영을 북한으로 올려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趙甲濟(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복지 포퓰리즘에 대해 “단순한 인기영합 정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趙 대표는 “從北세력은 복지 과잉으로 국가재정상태를 망가뜨려,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의 본질은 세금을 어떻게 쓰느냐”라면서 “국민이 유권자, 납세자로서의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趙 대표는 “2012년 선거에서 민주당·민주노동당·從北세력이 집권하면 행정부, 국정원, 軍, 언론 등 각지에 6·15공동선언 실천 세력을 포진시켜, 대한민국을 공산화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12년에 있을 선거에 대해 “‘대한민국이냐’, ‘김정일이냐’를 판가름하는 선거,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유, 안전을 놓고 벌이는 선거”라고 표현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전쟁이냐, 평화냐’라는 물음에는 ‘대한민국이냐, 김정일이냐’라고 맞받아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趙 대표는 “헌법과 진실로 이념 무장을 한 자유투사가 돼, 거짓말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가진 從北세력과 싸워 자유통일을 달성하고, 부패를 척결해 一流(일류)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수우파진영이 한나라당을 대체할 정치조직 '국민행동 2012' 결성을 위한 사전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