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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과 음식물의 관계

by 설렘심목 2011. 8. 5.



대장암은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암'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서구 선진국가에서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이유로는 식생활습관의 차이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장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변의 저장'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의 성분 중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과의 접촉시간이 길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대장암의 발생빈도는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는 일본에서 하와이로 이민을 간 사람들에 대한 연구 조사에서 밝혀진 바 있는데, 하와이로 이민을 가서 식생활 습관이 서양식으로 변화된 이민 2세의 경우 이민 1세대에 비해 대장암의 발생률이 현저하게 높아져서 서양인의 대장암 발생수준과 유사해진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섬유질, 즉 과일이나 야채는 대장암 발생에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음식물은 대장에서 변의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장이 음식물 속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발암원들과의 접촉시간을 짧게 하여 주기 때문에 대장암의 발생에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우리 나라의 생활 수준이 낮았던 시기에는 섬유질 섭취량에 많았기 때문에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낮았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1) 섬유소
고위험인자로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요소는 서양인의 식이에서 섬유소가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

2) 동물성 지방
서양인의 식이에서 동물지방이 풍부하며 이것이 고위험인자인 증거들이 있습니다.
지방과 육류의 소비와 결장암의 빈도가 비례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3) 야채 섭취의 부족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채섭취가 부족한 군에서 암발생율이 높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보고는 동물실험의 결과 입증된 바 있습니다.

4) 기타 식이성분
당분의 지나친 섭취, 알코올 소비 등도 암발생빈도를 높인다는 주장이 있으나 증례-대조군 연구결과 확인이 안되었습니다. 셀레니움 결핍, 칼슘의 고갈 등도 결장암 발생과정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담즙산
박테리아에 의한 담즙의 발암물질로의 전환과는 별개로 담즙자체가 결장점막에 직접적인 독성으로 작용하여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담즙을 직장으로 주입하면 발암제인 디메틸 하이드라진에 의한 암발생이 촉진됩니다.

담낭절제술 과거력
담낭절제술 후 우측결장암이 의미 있게 증가된 연구결과가 많이 보고되었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단지 이론적으로 담낭절제술 후에는 담즙분비가 증가되므로 위험성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궤양성 대장염에서 암발생이 증가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크론씨 병에서는 대조군에 비하여 약 6배 정도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식이 요인 이외에 대장암의 원인으로 최근 들어 대두되고 있는 중요한 것이 바로 "유전"입니다. 실제로 대장암 고객의 5-15%에서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장암 발생의 유전적 소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증거가 있는데, 부모님 중 한 분이 대장암 고객였던 경우 그 자식에서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3-4배이며, 형제 중 대장암 고객가 있는 경우 본인에서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일반인의 3-7배나 됩니다. 따라서 가족 중 대장암 고객가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이 유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대장암의 90 %는 가족성 유전적 소질이 명확하지 않은 산발성 결장암입니다. 그러나 과거부터 유전적 소질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져 온 용종증뿐만아니라 비용종증의 결장암 고객에서도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성 용종증 증후군은 결장암의 1 % 내외의 빈도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에 가족성암 증후군이라고 불리었으며, 가족성 용종증을 제외하고서 대장암이 발생되는 유전적인 성향을 가진 고객군들을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이라고 하였습니다.


골반에 방사선조사를 받은 고객는 정상인에 비하여 상부직장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은 것처럼 여겨집니다. 방사선조사후 약 10여년의 기간이 경과한 후 암발생의 빈도가 높아집니다. 보고에 의하면 자궁경부암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군에서 2-3.6배 대장암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하였으므로 골반조사를 받은 고객들은 10년 후부터는 대장암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