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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영화

[스크랩] 율리아스 카이사르

by 설렘심목 2011. 6. 29.

 

 

                                                                                                     카이사르의  대리석 흉상

 

 

 

 

 

율리우스 카이사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소아시아의 파르나케스에게 이겼음을  원로원에 보낸 전과 보고서 내용이다.

말보로 담배 한 갑을 사면 담배 갑 앞뒤에 적혀 있는 문장 밑에  VENI VIDI VICI

베니 비디 비시라는 라틴어가 적혀 있다고 한다.

기원전 1세기의 로마를 상상해 본다.


위대한 영웅 카이사르.

위대한 역사학자 몸젠은 카이사르를 가르쳐 로마가 낳은 유일한 창조적 천재란 말을 남겼다.

카이사르야 말로 후세의 로마 위정자들에게 위대한 지침을 남겼으며 후세의 위정자들은

그 지침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위대한 로마가 이루어 졌다.

카이사르 전을 읽을 동안에는 키케로와 카이사르의 편지의 내용은 시대를 뛰어 넘는

이성과 지성이 곁들인 명문장임을 감탄했다.


카이사르는 위대한 인물이었다.

카이사르와 키케로의 편지를 읽으면서 두 사람의 성격과 그 뛰어난 통찰력

타고난 통찰력은 범인을 초월한 사람들이었다.

키케로를 당대 최고의 석학이라 지만 역시 카이사르의 영웅다운 기질에 비하면 그는 한 수 아래인 것 같다.


그 시대의 주역이었던 카이사르와 키케로는

정치 적인 견해는 달랐지만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였다.

내 편이 아니면 완전히 묵사발을 만들어야 한다는 개념의 정당인들은 카이사르의 정치 방식을 본받아서

정치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 까.......

그들은 모두 로마를 사랑한 사람들이다.

카이사르에 반대했던 키케로는 카이사르가 암살 된 후에 저술한 의무에 관하여 란 책에서

인간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것은 조국에 대한 사랑이라고 했다.

부모에 대한 사랑도 중요하고 육친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더 높은 것은

조국에 대한 사랑이란 결론이 내려진다.

 

조국이 부르면 그 앞에 목숨을 내어 놓지 않을 사람이 누구겠는가. 라는 내용이 있다.

카이사르와 키케로의 조국의 개념이 달랐기 때문이었으리라.

키케로의 조국은 본국에서 태어난 원로원 계급이 주도하는 국가였지만 본국과 속주를 가르는 국경이 있는 조국이었다.

그러나 카이사르의 조국은 방어선은 있지만 국경은 없는 조국이었다.

피정복 민족의 대표에게 원로원 의석을 주고 국가를 위해서 애쓰는 사람이면 갈리아 인이든

에스파니아 인이든 그리스 인이든 유대인이든 아무 상관이 없이 로마 문명의 우산 밑에서

다인종 다민족 타종교 다 문화가 공존하는 제국이었던 것은 말할 나위가 없었다.

오늘날  다국적 기업과 같이 세계인을 가슴에 품었던 개념이었던 것 같다.


기원전 로마의 최고의 지식인은 키케로와 카이사르임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시대에 살았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음이 아쉽다.

책을 읽어 가면서 카이사르는 충분히 키케르의 조국애를  이해했고 존중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내전 기를 읽노라면 그는 폼페이우스 파에서 자기와 싸운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을 뿐 아니라

거취 선택의 자유까지 허용하였다.

적을 용서하고 포용하는 카이사르.

카이사르의 편지 속에는  내가 석방한 사람들이 나에게 다시 칼을 들이댄다 하더라도 그런 일로 마음을 어지럽히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그는 무엇보다도 자기 스스로의 요구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라고 했다.

자기의 원대한 계획에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기를 진실로 바라는 마음이었음을 짐작이 간다.

그의 정치 이념은 관용이었다.

그 만큼 자신의 사상과 이념이 확고한 사람이었음을 증명해 준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기원전 44년 3월 15일 56세에 암살당했다.

브루터스 너 마저도..

그의 육신은 죽었지만 로마 공화정이 죽은 것은 기원전 30년이었다.

이때부터 옥타비아누스 아우구스투스의  황제 시대가 열린다.

카이사르 . 그야 말로 로마가 낳은 창조적 천재란 말이 걸 맞는 것 같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읽을 수록 재미있는 책이다.


 

 

 

 

 

 

 

 

 

출처 : 언덕에 올라
글쓴이 : 아카시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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