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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머

청와대에 들어 온 소 한마리

by 설렘심목 2011. 4. 5.

 <2011.04.05.> 특강내용 중 일부 발췌하여 올려봅니다.

  

 청와대에 난데없이 고삐풀린 소 한마리가 들어왔다.

 

박정희 대통령 : 거, 새 마을본부에 갖다 주시오.

 

전두환 대통령 : 거, 세동이 갖다 주시오.

 

노태우 대통령 : 나, 보통사람 시끄러운 거 싫습니다.

                     조용히 뒷곁에 숨겨놓으시오. 친구야,.. 우이하노?

 

김영삼 대통령 : 거, 현철이 갖다 주시오. 

 

김대중 대통령 : 거, 며칠 잘 먹여서 정일아우님께 갖다 드리시오. 

 

노무현 대통령 : <가만히 보더니..> 니, 쌍거풀 어디서 했노?     

 

 

민초들은 지도자를 추억한다.

그가 누구였던가를...

사람을 보려면 그가 어디서 언제 무슨 일에 지갑을 여는가를 보면 된다는 말처럼...

그가 온 힘을 어디에 가장 많이 기울였는지를 회고한다.

 

이 유우머는 아마도 박통은 민생고와 국리민복을... 전통은 가신을 위해 의리를...

보통사람 태우는 소리없이 실리를.. YS는 보통사람설거지하다가 현철이를...

DJ는 민족통일에 눈어두워 정일이 핵자금을... 그리고,

부엉이 바위에서 애석하게도 청렴기대치의 인플레이션을 못이겨 나비가 된 너무형을 말함이리라.

 

나름대로 열심히 일한 우리들의 대통령들을 누가 우스개소리로 失笑한다 하여도,

그분들은 민족의 자존심이다. 그럼에도..

백성들은 정녕코 우러러 볼만한 한 사람을 그리워한다.

위대한 큰바위 얼굴이 나타기만 한다면

혼미한 이 시대 이 민족의 꺼지지 않는 등불로 만민 앞에 聖者되어 나타날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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