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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노래.Old Pop

외할머니댁 - 논두렁 밭두렁

by 설렘심목 2010. 3. 15.

 ★☆ 외할머니댁 - 논두렁 밭두렁
새벽같이 쇠죽쑤는 할아버지 곁에서
졸리운 눈 비비며 콩을 골라 먹었지
모깃불 논 마당에 멍석깔고 누워서
밤하늘에 수놓은 별보석 따담으며
아기울음 흉내내는 승냥이 얘기 들었지
사방으로 병풍같은 산들이 둘러있고
온마을에 싱그런 바람냄새 가득하고
어린시절 꿈을줍던 정다운 시골마을
아아 다시 가고픈 그리운 할머니 댁
겨울아침 샘물에서 실안개 피어나면
물동이 인 아낙네들 샘터로 모였지
달님도 뒷동산에 숨어드는 밤이면
화롯가에 둘러앉아 고구마 묻어놓고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얘기를 들었지
사방으로 병풍같은 산들이 둘러있고
온마을에 싱그런 바람냄새 가득하고
어린시절 꿈을줍던 정다운 시골마을
아아 다시 가고픈 그리운 할머니 댁


♪ 외할머니댁 - 논두렁 밭두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