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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세상

떠난다는 것--여행 헤르만헷세

by 설렘심목 201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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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는 것--여행, 그리고 죽음 그것은 또다른 시작이다.  

 여기는 낯익어도 내집이 없는 나그네 길...

여행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며 낯선 곳에서 아침을 맞는 것이다.

공을 차고 놀다 들어와 쇼파에 쓸어져 잠든 아이를 아빠가 번쩍 들어 아이방에

눕혔다가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다. 또 24시간이란 새로운 시간을 거저 얻은 것이다.

여행. 그리고 죽음 그것은 또다른 시작일 뿐이다.
달빛 그윽한 밤에 홀로 걷는 것이다.
어느 낯선 포구 새벽에.. 어부의 그물통 속에서 펄펄 뛰는 생선을 보는 것이다.
매화향기 그윽한 강가에서 막걸리를 한번 기울여 보는 것이다.
바람이 불어 벚꽃 잎들이 눈처럼 날리는 그 나무아래,그리움으로 터져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여행은...

다른 사람이 덮던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먹던 밥그릇과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이다.
온갖 사람들이 다녀간 낡은 여관방 벽지 앞에서 옷을 갈아입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낡은 벽지가 기억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성경역사서를 그리고 시가서와 예언서를 써가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내가 들어가고 다른 사람안에 내가 들어가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안에 거하고 내가 그리스도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행은 그러므로 연합이다. 합치이다. 순간이 영원에 합치하는 영광이다.
사막이 목표지는 아니다. 우리는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 골고다는 에덴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버리기 위해 떠나는 것이고 버린 후에 되돌아오는 것이다.
여행을 통해 우리가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가.  
오직 버리기 위해 떠난다. 순간을 통해 영원을 준비하려는 것이다.
소유한 것이 많으면 자유로운 길일 수 없다.
매일 걸어야 하는 사람에게는 배낭 하나도 무거운 짐이다.
무엇을 더 담아 올 수 있겠는가?

 -solleim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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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패트리지의 행복 5법칙을 통해 행복을 지배하는 삶을 실천해 보자.

1. 오늘만은 행복하게 살자.

2. 오늘만은 유쾌하게 보내자.

3. 오늘만은 세 가지 방법을 실행해 보자.

(남들에게 친절, 유익한 말하기,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자진에서 하기)

4. 오늘만은 오늘 하루로서 살아 보자

5. 오늘만은 조용히 혼자서 사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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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헤미안의 노래     -헤르만 헷세-

 

사막으로 돌아가자.

배낭에 하나가득,

희망을 담고.

걷기편한 신발과

목을 추기기에 적당한

물만으로도

우리 삶은 충분히

자유로우리니

돌아가자 사막으로,

일상의 푸른산맥

건너 저편.

사막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