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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6. 주일예배<겔17:22-24. 백향목 가지>

by 설렘심목 2017. 11. 26.

2017.11.26. 주일예배<17:22-24. 백향목 가지>


[3등 칸의 슈바이처란 글에서 슈바이처박사는 자신이 편안한 곳을 찾아는 게 아니라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간다며 특등실에선 자기를 찾지 않는다고 했다. 내 남은 인생도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전할 복음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어디 있는지 찾아가야 하리라. 내가 나를 위해 살아가는 동안은 인생이 짐이지만 하나님의 도구가 돼 살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내 손을 통해 도와야 할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 주께서 하실 선한 일들이 많을 텐데 원하옵건대 주여, 종을 사용하여 주소서.”“너를 비워라.”아멘.] 남은생애 획기적 변화가 있을지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민족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민족으로서의 자질을 훈련받아 모든 민족을 구원하는데 교과서가 돼야 하는 민족입니다. 그렇게 구원의 표본이 되려면 먼저 인간이 얼마나 비열하고 변질되기 쉽고 나약하고 부족하며 의롭지 못한 죄인들인지를 절감하는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족장시대의 블레셋, 소돔, 고모라, 애굽, 가나안과 같은 이방나라와 솔로몬 이후 앗수르, 바벨론, 페르샤뿐 아니라 예수님 이후 로마에 이르기까지 계속 등장하는 이방의 열강들은 하나같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면서 단련의 도구로 나타납니다. 본서는 제사장 부시의 아들 에스겔이 다른 귀족들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후 선지자로 부름받아 외치면서 기록한 글입니다. 그는 포로로 끌려간 후 5년이 되던 해에 선지자로 부름받아 약 22년간 사명을 감당하면서 본서를 작성했습니다. 본문은 유다의 멸망에 대한 예고와 회개의 촉구에 이어 다시 회복할 유다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한절씩 보며 오늘 주시는 말씀에 힘을 얻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22-23절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라.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1. 하나님이 친히 세운 한 임금이 날 것입니다.

 

북쪽에 있는 이스라엘은 남쪽 유다보다 훨씬 더 타락해서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게 망합니다. 앗수르는 다시 주전 612년에 바벨론에 의해 애급과 함께 멸망합니다. 이 바벨론이 페르샤 고레스에 의해 사라지기까지 마지막 유다 왕 시드기야는 애급을 의지하게 되는데 이게 탈이 됩니다. 15,6절입니다. “그가 사절을 애급에 보내 말과 군대를 구함으로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으니 형통하겠느냐. 이런 일을 행한 자가 피하겠느냐. 언약을 배반하고야 피하겠느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바벨론 왕이 그를 왕으로 세웠거늘 그가 맹세를 저버리고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그 왕이 거주하는 곳 바벨론에서 왕과 함께 있다가 죽을 것이라.” 하나님은 경고했지만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왕이 된 시드기야는 바벨론을 벗어나고자 애급의 도움을 청함으로 결국 시드기야는 바벨론에게 밉보여 두 아들의 죽음을 눈으로 본 후 두 눈을 뽑히고 바벨론에 끌려갑니다. 17장에서 이런 일들을 구체적으로 예언했지만 시드기야는 듣지 않아 차마 못 볼 일을 보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강대국사이에서 나라를 지켜야 할 왕들이 모두들 정치적 논리로 나라를 이끌어가려는 것을 하나님은 늘 경고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애급과 바벨론의 대조적인 속주통치정책을 봐야 합니다. 애급에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층을 그대로 유지했고 바벨론은 거꾸로 평민을 세우고 지도층은 낮춰서 신분평등과 개혁을 이루려했습니다. 타락한 이스라엘지도자들은 당연히 자신들의 권위와 신분을 인정해주는 애급에게 의지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계속 선지자들을 통해서 애급을 멀리하라고 하셨고 끝내 애급을 무너뜨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보내셨습니다. 당시 애급과 바벨론의 패권다툼조차 하나님은 선민을 통한 죄인구원과 제사장백성의 훈련도구로 삼으셨고 간섭하셨던 것입니다. 바벨론의 평등정책이란 결국 하나님의 뜻이 반영된 일이었습니다. 모든 선지자들은 애급을 의지하지 말고 바벨론을 배반하지 말라고 예언했던 것이 그것입니다. 이미 본 절 앞서 에스겔은 유다가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급의 의지한 까닭에 완전히 망한다고 예고합니다. 그리고 본문에 담긴 소망을 선포합니다. 마른 삭정지 같은 이스라엘가운데 연한 가지 하나를 높은 산 우뚝 솟은 곳에 심어서 나라를 다시 일으킬 것을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사람의 생각에 젖어 예배를 소홀히 여김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져갔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오래전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연한 가지는 비록 힘이 없어 보여도 장차 영원한 나라를 다스리는 영원한 왕입니다. 그 백향목 가지에 각종 예쁜 새들이 날아들고 그 그늘아래 백성들이 살 것입니다. 그는 그리스도, 우리 구원의 소망이셔서 영원한 생명의 주가 되셨습니다.

 

성도여러분. 본절 22-23절에서 우리가 주목할 중요한 단어는 다름 아닌 내가라는 하나님의 자칭이십니다. “내가 백향목 높은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하시는 일이라는 것에 관심을 모아야 합니다. 본 절은 내가라는 하나님이 하나님자신을 힘주어 주장하시는 그 마음을 바로 읽어 드려야 능력이 되는 말씀으로 우리 안에 임합니다. “내가 심으리라.”고 하셨으니 계획하고 실행하고 보전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기억하고 믿는다면 이 말씀이 우리 개개인 모두에게 삶의 모든 순간마다 살아 숨 쉬는 능력이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믿어 의뢰하는 자에게 실제 은혜와 능력과 권세로 임하는 줄 믿습니다. 그것은 개인 국가 단체 가문 어디에도 한가지입니다. 믿고 따르는 모든 곳에 넘치는 소망과 힘이 되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한 임금을 심어 세운 뒤 거기 아름다운 노래가 있고 거룩한 회중과 감격이 그치지 않습니다.

각종 새가 날아든다는 건 평화와 희락, 곧 안정된 기쁨을 말하고 그 그늘아래는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뜻합니다. 거듭 밝히지만 그 일은 하나님이 친히 하시는 일입니다. 어려운 일 한가운데서 누군가 원망스럽고 스스로 후회됩니까? 이젠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오직 한 임금을 친히 세우신 하나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거기 노래가 들릴 것이고 새 생명이 일어나 그 그늘아래 풍성과 화목을 이룰 것입니다. 24절입니다.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2. 모든 생명이 말씀하고 이루시는하나님의 공평을 노래할 것입니다.

 

1) 들에 모든 나무가 증거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나무는 다 하나님의 선하신 사랑과 냉엄하신 공의를 볼 것입니다. 즉 생명 있는 모든 것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누구나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전 1:27-29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즐겨 쓰시는 말씀 중 이는 저들이 나 여호와인줄 알게 하려 함이라.”는 것입니다.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시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천하고 낮은 데로 오셔서 영원한 임금의 형상을 목수의 아들로 보이셨습니다. 특별히 놀라운 일은 낮고 천한 가시떨기나무를 찾아오셔서 꺼지지 않는 복음과 생명의 불로 우리가운데 영원히 빛나고 계신 주님의 영광입니다. 아무 쓸모없는 낮은 나무를 들어 높은 곳에 두시고 환한 등불 붙여 사용하시는 주님 앞에 우리 몸과 맘과 영을 다 드리기 원합니다.

2)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23:19절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아멘. 선포하신 것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약속, 그 말씀인 성경대로 일하고 계십니다. 믿기를 바랍니다.

그 약속 붙잡고 버겁고 고달픈 인생길을 선으로 이겨야 합니다. 육체는 죄짐, 즉 죄와 짐입니다.

죄 중에 있는 인생은 죄를 이길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제사를 완성하시고 예배와 찬송을 시작하신 그리스도 우리 주님 예수께서는 죄와 사망을 이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높은 가지 중 연한 것 하나를 꺾어 우뚝 솟은 곳에 심어서 큰 백향목으로 키우시고 거기 각종 새가 날아들게 하십니다. 새들은 모여 평화를 노래하니 하나님하신 일들을 기뻐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없는 안식처가 됩니다. 그 그늘아래 모여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의 통치를 기뻐하며 그 영광을 선포하고 그 빛 가운데 행하여 그가 하나님이신 것을 즐겨 증거할 것입니다.

 

높은 나무는 낮추시고 낮은 나무는 높이시며 푸른 나무를 말려버리시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내 힘과 내 노력으로 안 될 게 없다고 말하는 자신만만한 사람의 생각을 주님 없이는 무능이라고 말하는 겸손한 자로 낮추실 겁니다.

한편 난 본래 못난 자라고 열등감에 잡힌 자에게는 주함께 하시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높은 자존감의 성도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제 잘난 멋에 싱싱함을 자랑하는 인생들 결국 늙어 앙상해 볼품없이 사위어 가지만 믿음의 아름다운 사람들 늙을수록 풍성해지는 영혼으로 인해서 하나님 앞에 생명과 푸른 나무가 되니 지친 영혼들이 그 그늘로 찾아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받은 우리가 그 가운데 한 사람 한사람이길 원합니다.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하나님이 오늘 끝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믿은 대로 이뤄진다고 하신 주님의 능력과 소망이 우리 몸을 통해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