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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찬송.동요.가곡

1920년에 태어난 우리나라의 추억의 (번안)동요 윤복진시의 '기러기'

by 설렘심목 2016. 3. 7.

최초의 (번안)동요 '기러기' (윤복진시/ 원곡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Stephen Foster) 음악지식 자료

2015.10.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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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에 태어난 우리나라의 추억의 (번안)동요 윤복진시의 '기러기'

동요: 기러기, 春風,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기러기"(다른이름곡:가을밤,찔레꽃)

윤석중 작사 / 박태준 작곡의 "기러기"는 원래

윤복진 시/포스터곡


 

"기러기"

   ​윤석중 시/박태준 작곡(원곡:포스터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달 밝은 가을 밤에 기러기들이

찬서리 맞으면서 어디로들 가나요

고단한 날개 쉬어 가라고

갈대들이 손을 저어 기러기를 부르네

산 넘고 물 건너 머나먼 길을

훨훨 날아 우리 땅을 다시 찾아 왔어요

기러기들이 살러 가는 곳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너는 알고 있겠지



"기럭이"(1928)

   윤복진 시, 박태준 작곡(원곡:포스터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울 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길을 잃은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로

 엄마 엄마 찾으며 흘러갑니다.

 오동잎이 우수수 지는 달밤에

 아들 찾는 기러기 울며갑니다.

 엄마 엄마 울고 간 잠든 하늘로

 기럭기럭 부르며 찾아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을밤>이나 <찔레꽃>으로 알고있는 노래의 오리지널 제목은 <기럭이>입니다.
1920년대에 윤복진 시, 박태준 작곡으로 발표된 노래로 당시의 많은 노래들이 그렇듯이 가곡, 가요, 동요 등으로 특별히 구분하지는 않았던 듯 하나 작사자가 주로 동시작가로 활동하였으니 동요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1907년에 대구에서 태어난 윤복진 시인은 한국전쟁 중 월북하여 1991년 평양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로 인하여 한국에서는 그의 노랫말로 된 노래들이 금지곡으로 되었기에 
<기러기>는 이태선 작사의 <가을밤>과 이연실 작사의 <찔레꽃> 등으로 바뀌어 불렸으며,
대표작 중 하나인 동요 <하모니카>(홍난파 작곡)는 윤석중 작사로 바뀌어 이어져 왔습니다.
그의 고향인 대구의 대구방송(TBC)에서 지난 가을 "시의 날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물새발자욱>"을 제작하여 동시인 윤복진을 재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윤복진 시인의 미발표작 두 편에 곡을 지어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꽃초롱 별초롱> <씨 하나 묻고>
동요사를 연구하며 동요박물관 건립을 꿈꾸는 저로서는 매우 뜻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정성을 다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잊혀져 가던 윤복진 시인과 그의 노래가 다시 널리 불려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출처] 동요 <하모니카> <가을밤>의 원작 동시인 윤복진의 재조명 작업|작성자 동요박사


 

 

윤복진 약력

  • 1907년, 대구 출생
  • 1924년, 계성학교 졸업
  • 1925년 이후, <어린이> 잡지에 동요 여러 편 입선
  • 1929년, 윤복진 작사 박태준 작곡 동요곡집 <중중때때중> 발간
  • 1930년,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동요현상모집 당선
  • 1936년, 일본 동경법정대학 문학과 졸업
  • 1946년, 조선문학가동맹 아동문학부 사무장
  • 1948년, 조선문화단체총연맹 경북지부 부위원장
  • 1950년, 전쟁 중 월북
  • 1988년, 월북 작가 작품 출판 허용
  • 1991년, 북한에서 사망

윤복진​ 관련기사

 

 

"기러기"의 다른이름 곡들... 
​"가을밤"
    이태선 시/박태준 작곡​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출처] 가을 동요 - 가을 / 가을밤 / 기러기 / 고향집 / 여수 (旅愁) |작성자 jj


​"찔레꽃"

    이영실 작사/박태준작곡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원곡: 미국민요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스티븐 콜린스 포스터(Stephen Collins Foster, 1826.7.4~1864.1.13)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Minstrel 1852)
(주인님은 차디찬 땅 속에 있어요) * massa 주인님, 목장주(master의 흑인사투리).

포스터가 19세기에 마음씨 좋은 백인 노예 주인이 병사하여 무덤에 매장될 때 구슬프게 흑인노예가 울먹거리며 읖조리던 멜로디를 차용 만든거래요.


(초판악보 표지 1852)


포스터는 인기있는 음유시의 무대용으로 이 아름다운 노래를 작곡했다. 가사에 표현된 감정은 단순한 농장생활만을 나타낸 것은 아니었다. 노예 소유제에 관해 깊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그 시대를 앞서고 있으니까. - 그러나 가사의 내용은 보편적 진리인 인간의 헌신과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훌륭한 상전을 모시고 사는 행복한 노예들!!! 동양에서도 예로부터 덕 있고 착한 지도자는 하늘이 낸다고 아니 했던가?

 

"Massa's in de Cold Ground" 는 Stephen Foster가 작곡한 무대용 음유시다. 이 곡은 1852년에 출판된 4개의 노래 중 하나이다. 초판은 수백부가 판매되었는데. 포스터는 각 부수에 대해 2%의 로열티를 받았지만, 출판 5 년만에 900달러(약 100만 원) 벌었다. 노래는 4분의 4박자에 D장조로 작곡되었다. 첫 구절 하나를 제외한 모든 행에서 이니셜 구가 다섯번 반복한다. 각 소절은 멜로디의 옥타브 위에서 끝난다. "마사"는 음유시의 무대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느리고 슬픈 곡이다.

 

이 노래는 죽은 백인주인의 무덤에서 울고있는 노예들을 노래한다. 그리고 미국 남북전쟁 이후, 제목에 또 다른 'cold'가 추가되어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가 되었다. 소설 Uncle Tom's Cabin(톰 소여의 모험)이 1852년 11월 피츠버그에서 연극으로 초연되었을 때, 펜실베니아주(포스터의 고향) 피츠버그에서는 포스터의 Massa's in de Cold Ground"와 다른 두 곡이 제작에 들어갔다. [위키백과]

퍼옴: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Li0k&articleno=7763202&categoryId=621585®dt=20130825164555


 

日本영화 "東京 이야기 1953" 마지막 장면 "Massa's in de Cold Cold

 


 

 

 

또 다른 노래한 곡

"여수(旅愁)"  다른이름: "가을"  "여수(旅愁)&기러기"

이연실 작사/포스터 작곡

여수 (Dreaming Of Home And Mother)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맘 그지없이 나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살던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정든 옛고향

기러기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명경같이 맑고푸른 가을하늘에

   덤불가에 젖는 달빛 고즈녁이 내릴제

   줄지어 가는 기러기떼야

   서리내린 저녁길에 어딜찾아가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