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번안)동요 '기러기' (윤복진시/ 원곡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Stephen Foster) 음악지식 자료
2015.10.30. 20:34
http://blog.naver.com/k15566/220524459995
1920년에 태어난 우리나라의 추억의 (번안)동요 윤복진시의 '기러기'
동요: 기러기, 春風,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윤석중 작사 / 박태준 작곡의 "기러기"는 원래
윤복진 시/포스터곡
"기러기"
윤석중 시/박태준 작곡(원곡:포스터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달 밝은 가을 밤에 기러기들이
찬서리 맞으면서 어디로들 가나요
고단한 날개 쉬어 가라고
갈대들이 손을 저어 기러기를 부르네
산 넘고 물 건너 머나먼 길을
훨훨 날아 우리 땅을 다시 찾아 왔어요
기러기들이 살러 가는 곳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너는 알고 있겠지
"기럭이"(1928)
윤복진 시, 박태준 작곡(원곡:포스터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울 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길을 잃은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로
엄마 엄마 찾으며 흘러갑니다.
오동잎이 우수수 지는 달밤에
아들 찾는 기러기 울며갑니다.
엄마 엄마 울고 간 잠든 하늘로
기럭기럭 부르며 찾아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을밤>이나 <찔레꽃>으로 알고있는 노래의 오리지널 제목은 <기럭이>입니다.
1920년대에 윤복진 시, 박태준 작곡으로 발표된 노래로 당시의 많은 노래들이 그렇듯이 가곡, 가요, 동요 등으로 특별히 구분하지는 않았던 듯 하나 작사자가 주로 동시작가로 활동하였으니 동요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1907년에 대구에서 태어난 윤복진 시인은 한국전쟁 중 월북하여 1991년 평양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로 인하여 한국에서는 그의 노랫말로 된 노래들이 금지곡으로 되었기에
<기러기>는 이태선 작사의 <가을밤>과 이연실 작사의 <찔레꽃> 등으로 바뀌어 불렸으며,
대표작 중 하나인 동요 <하모니카>(홍난파 작곡)는 윤석중 작사로 바뀌어 이어져 왔습니다.
그의 고향인 대구의 대구방송(TBC)에서 지난 가을 "시의 날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물새발자욱>"을 제작하여 동시인 윤복진을 재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윤복진 시인의 미발표작 두 편에 곡을 지어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꽃초롱 별초롱> <씨 하나 묻고>
동요사를 연구하며 동요박물관 건립을 꿈꾸는 저로서는 매우 뜻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정성을 다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잊혀져 가던 윤복진 시인과 그의 노래가 다시 널리 불려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출처] 동요 <하모니카> <가을밤>의 원작 동시인 윤복진의 재조명 작업|작성자 동요박사
윤복진 약력
- 1907년, 대구 출생
- 1924년, 계성학교 졸업
- 1925년 이후, <어린이> 잡지에 동요 여러 편 입선
- 1929년, 윤복진 작사 박태준 작곡 동요곡집 <중중때때중> 발간
- 1930년,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동요현상모집 당선
- 1936년, 일본 동경법정대학 문학과 졸업
- 1946년, 조선문학가동맹 아동문학부 사무장
- 1948년, 조선문화단체총연맹 경북지부 부위원장
- 1950년, 전쟁 중 월북
- 1988년, 월북 작가 작품 출판 허용
- 1991년, 북한에서 사망
윤복진 관련기사
- 암흑기 어린이들의 스타 작가 윤복진을 아시나요 http://www.idaegu.com/?c=7&uid=315311
- 잊혀진 이름, 윤복진을 아시나요? http://blog.ohmynews.com/daeguedu/524641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출처] 가을 동요 - 가을 / 가을밤 / 기러기 / 고향집 / 여수 (旅愁) |작성자 jj
"찔레꽃"
이영실 작사/박태준작곡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원곡: 미국민요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스티븐 콜린스 포스터(Stephen Collins Foster, 1826.7.4~1864.1.13)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Minstrel 1852)
(주인님은 차디찬 땅 속에 있어요) * massa 주인님, 목장주(master의 흑인사투리).
포스터가 19세기에 마음씨 좋은 백인 노예 주인이 병사하여 무덤에 매장될 때 구슬프게 흑인노예가 울먹거리며 읖조리던 멜로디를 차용 만든거래요.
(초판악보 표지 1852)
◇ 포스터는 인기있는 음유시의 무대용으로 이 아름다운 노래를 작곡했다. 가사에 표현된 감정은 단순한 농장생활만을 나타낸 것은 아니었다. 노예 소유제에 관해 깊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그 시대를 앞서고 있으니까. - 그러나 가사의 내용은 보편적 진리인 인간의 헌신과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훌륭한 상전을 모시고 사는 행복한 노예들!!! 동양에서도 예로부터 덕 있고 착한 지도자는 하늘이 낸다고 아니 했던가?
"Massa's in de Cold Ground" 는 Stephen Foster가 작곡한 무대용 음유시다. 이 곡은 1852년에 출판된 4개의 노래 중 하나이다. 초판은 수백부가 판매되었는데. 포스터는 각 부수에 대해 2%의 로열티를 받았지만, 출판 5 년만에 900달러(약 100만 원) 벌었다. 노래는 4분의 4박자에 D장조로 작곡되었다. 첫 구절 하나를 제외한 모든 행에서 이니셜 구가 다섯번 반복한다. 각 소절은 멜로디의 옥타브 위에서 끝난다. "마사"는 음유시의 무대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느리고 슬픈 곡이다.
이 노래는 죽은 백인주인의 무덤에서 울고있는 노예들을 노래한다. 그리고 미국 남북전쟁 이후, 제목에 또 다른 'cold'가 추가되어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가 되었다. 소설 Uncle Tom's Cabin(톰 소여의 모험)이 1852년 11월 피츠버그에서 연극으로 초연되었을 때, 펜실베니아주(포스터의 고향) 피츠버그에서는 포스터의 Massa's in de Cold Ground"와 다른 두 곡이 제작에 들어갔다. [위키백과]
日本영화 "東京 이야기 1953" 마지막 장면 "Massa's in de Cold Cold
"여수(旅愁)" 다른이름: "가을" "여수(旅愁)&기러기"
여수 (Dreaming Of Home And Mother)
기러기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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