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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찬송.동요.가곡

수선화(김동진곡, sop박미자노래) / 눈(김효근곡.송광선교수노래)

by 설렘심목 2015. 7. 4.

 

   김동명 시, 김동진 곡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나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이고
  찬 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아 내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김효근 작사, 작곡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되어 산길을 걸어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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