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담에 땅이 생기면 땅속 집을 짓고 싶다. 이런 모습은 아니겠지만 대략 이런 개념으로, 그러니까 땅 파서 철근 엮고 뿜칠공법으로 시공하면 비록 땅 속이지만 다양한 벽모양을 만들 수 있다. 기초공사비, 지붕공사비, 외장공사비, 단열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
경사가 아무리 급해도 괜찮다. 난방은 온수매트방식이 좋을 듯하고 거실은 마당에 데크 깔고 대충 얼기설기 엮어 만들면 될 터이고 여하튼 집짓기는 돈이 적게 들어야 된다. 특히 숲속마을 집은...
사진속 모양이 폼나는 것은 페인트랑 나무로 잘 치장해서 그럴 뿐. 속은 다 그렇고 그렇다.
먼저 큰 바위 앞에 터를 장만하고는 깊이를 7-8 미터 판다. 숯과 볏집, 황토를 켜켜히 쌓아 올리고는 돗자리를 깐다. 이 때 토굴의 깊이는 사람 키정도 되게 하고 즉 반지하 정도 되게 하고는 위로는 창문을 내고 지붕을 단다. 이렇게 하면 뒤로는 바위가 있어서 수맥을 차단할수 있고 나머지 삼면에는 흙으로 바람을 막고 보온을 하여 추운 겨울에도 화로 하나만 있어도 견딜수가 있다.
통풍은 지대가 높은 곳을 택하면 되는데 화장실과 용수공급 문제가 남는다.
용수 공급은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서 저수탱크를 만들어서 파이프를 집안까지 끌어 들인다. 문제는 노출된 파이프의 동파인데 늘 졸졸 흐르게 해서 동파는 막는다. 여름엔 이 물이 사용되기 전 가는 관을 통해 냉방에 사용는데 천정에 가는 동파이프를 깔아 지나게 하고, 그 아래 실링팬을 돌리면 찬 바람이 방 전체에 돌게 된다. 천정의 냉수파이프에서 결로방울이 떨어지는데 경사설치를 통해 끝아래부분에서 추녀를 만들어 집수처리한다. 겨울에는 화목보일러 또는 화덕을 사용하되 화덕 연료는 장작과 소각가능한 쓰레기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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