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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예수!!

[스크랩] 신약이 밝히는 개혁주의 예배

by 설렘심목 2010. 1. 9.

신약이 밝히는 개혁주의 예배

송영목 목사

송영목 목사는 고신대학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부경성경연구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1. 예배의 정의와 요소 그리고 요 4:24


 

1.1. 예배의 정의

개혁교회는 개혁신학과 그것이 표출되는 예배와 성도의 삶으로 차별성을 확보해야한다. 바른 차별성이 확보될 때 개혁교회가 제도화 되었다느니, 화석화된 무미건조한 것이라느니 하는 오해와 불평이 소멸될 것이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해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에, 16세기 교회 개혁의 정신에 입각한 지속적인 개혁이 신학과 예배에 적용될 수 있다. 개혁교회의 예배는 사제 중심의 형식적인 천주교의 예배도 아니며, 개인의 뜨거운 감정을 중시하는 인간 중심의 오순절 계통의 예배와 다르다.

예배는 구약의 경우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행한 봉사(service)와 관련된다. 이것이 우리의 공예배(public service)에 해당한다. 교회 직분의 역할이 드러나는 장(場)이 주일의 예배와 모임이며, 그 중 공예배는 모든 성도의 삶의 절정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신자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면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는 하나님과 그의 언약 백성(영적인 의미에서 천사와 이미 죽은 자들도 포함하여)과의 천상의 만남이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시간이다(히 12:22).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개혁교회의 예배는 ‘언약적 예배의식’(covenantal liturgy)의 특징을 가진다(참고 판 도른, 1994:16).


 

1.2. 예배의 요소

예배로의 부름, 복의 선포, 말씀과 계명의 낭독, 말씀의 선포 등은 하나님 편에서(a parte Dei) 내려오는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을 부름(votum), 신조의 고백, 기도(설교전의 회개기도, 설교의 조명을 위한 기도, 목회-감사기도)와 찬송, 회개 그리고 헌금은 교회가 하나님께(a parte homini) 올려드리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은 순전히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것을 다시 올려 드리는 것이다.

따라서 예배는 하나님이 주도권을 쥐고 계신 쌍방적인 교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은 성경의 모든 언약이 종주권적 성격처럼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것이지만 사람을 그 파트너로 삼아서 순종을 요구하는 쌍방적인 것이라는 사실과 유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예배의 하나님 중심성이다. 구약 성전의 모든 기물과 그 위치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만들어지고 배치되었다.

말씀은 설교자의 신변잡기에 관한 담론이 아니라, 삼위 하나님의 언약적 구원 계시의 선포이다. 찬양은 인간의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강복선언(benediction)은 기도가 아니라, 언약의 백성을 예배에 부르신 3위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이며, 복을 주사 세상으로 보내시는 것이다.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 속에 이루어지도록 비는 것이다.

대체로 개혁교회의 예배 순서는 다음과 같은 흐름을 가진다(판 도른, 1994:27-28):


 

1. 개회

(a) 예배로의 부름(이를 위해 시 124:8절을 읽는 것을 1574년의 도르트 총회에서 결정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부름 인간이 하나님 보다 먼저 말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발생하지만, 실제 하나님의 환영 말씀을 읽기에 이 부분에서도 하나님이 주도권을 쥐고 계신 것이다. 설교자 혼자서 한다면 회중을 등지고 한다. 그러나 성도 전체가 같이 할 수 있다 판 도른, 1994:32-33, 39; 이것 보다 먼저 설교자와 찬양대가 강단으로 행진함으로써 보좌로 나아감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회중도 이 시간 잡담하지 말고 조용히 말씀을 중심으로 한 예배를 사모해야 한다)

(b) 강복선언(고전 1:3; 계 1:4-5; 혹자는 '축복 인사'라고 부르는데 바람직한 용어인지 의문이다 이것은 삼위 하나님이 우리를 복된 교제로 부르심이다 이 시간 회중은 눈을 뜨고, 승천 시에 손을 들고 축복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려야 한다. 그리고 탕자를 맞이하시는 아버지의 품에 안겨야 한다. 판 도른, 1994:35)

(c) 찬송(당연히 '시편송' 중에서 창조와 구원 그리고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3위 하나님을 순전히 높이는 송영[doxology]을 해야 한다)


 

2. 죄의 공적인 고백

(a) 십계명 낭독(출 20; 신 5; 그리고 마 22장의 요약도 같이 읽음 성도의 지난 1주일의 삶을 십계명에 비추어 돌이켜 본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낭독되어야지 교독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

(b) 죄의 공적인 고백

(c) 죄 용서의 선포 (예배는 화해에 기초한다)

(d) 감사 찬송 (사죄에 대한)

출처 : 나눔과섬김
글쓴이 : mat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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