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할렐루"라는 코러스로 열어가는 이 영상에 애착을 느낀다.
시작후 59초에서 98초까지 사이에 보이는 파도속의 선박은...
마치 과거 잠시 승선했던 PG-87함의 그 순간을 누군가 촬영해 두었다가 공개한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1973년 위의 화면과 99% 동일한 파도를 헤치며 진해로 입항하던 추억이 생생...
인생이 마치 저 파도와 같다는 것을 미처 알지도 못한 순백의 청년의 꿈이 오늘에도 파도를 헤쳐 나아간다.
파도는 정면으로 맞서야 배가 침몰하지 않는다. 피해서 옆으로 돌아서면 여지없이 침몰한다.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쳐"처럼 큰 파도를 미처 못보고 옆으로 맞이할 때 넘어가 침몰한다.
인생길 사막길을 가는 동안 크고 작은 파도(波濤)는 정면으로 맞아 정직과 성실로 싸워야 한다.
고난을 정면으로 맞는 인생에게 파도는 더나은 삶과 행로를 감동으로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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