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을 잊지 말자
written by. 장선미
자녀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등을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나라사랑 정신과 조국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값진 역사체험시간이 될 것입니다.
최근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 등이 전국 350여개교 고등학생 3,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보관련 설문조사 결과 우리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이 지난 2년 새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북한을 주적으로 생각하는 청소년이 22%에서 53.3%로 늘어나고, 전쟁이 나면 참전하겠다는 청소년도 19.5%에서 46.2%로 3배 가까이 증가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에 이어 계속되는 북한의 핵 위협 등으로 청소년들 스스로 한반도 평화에 대하여 위기의식을 갖게 된 까닭일 것이다.
요즘 북한은 매일 도발 위협의 수위를 높여가며 한반도에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사회 내부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의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머나먼 타국에서 국권을 회복하여 대한민국을 세우고자 피와 땀을 바쳤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위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3.1운동의 불길이 채 가시지 않았던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해에서 선포한 정부로서 현 대한민국의 모태이며 우리 역사상 최초로 헌법에 기초한 민주공화제 정부이고 또한 민족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함께 참여한 통합정부이다.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서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 역사상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그 공적이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1920년대 초반의 임시정부는 만주지방의 무장운동을 지도했고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후 상하이를 떠나 충칭(重慶)에 이르기까지 무려 2만 5000km를 이동하며 일제에 맞서 목숨을 건 투쟁을 전개했으며 종전을 앞두고는 광복군을 창설하여 국내진공을 준비하기도 했다.
그러나 광복과 건국의 바탕이 되었던 임시정부의 역사와 정신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무관심 속에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1990년부터 매년 4월 13일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나 이 날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우리는 임시정부 26년의 역사를 올바르게 평가해야 하며 또한, 임정 이외에도 일제강점기 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투쟁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 후손들에 대한 예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중국 등 국외 독립유공자에 대한 발굴 성과를 거두었으나 아직까지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국에서 풍찬노숙하며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유해를 찾지 못해 고국으로 모시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의 후손 또한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채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국외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 발굴이나 심사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어려운 환경에서 고국의 손길을 기다리며 국외에 남아 있는 후손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제94주년 4.13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에는 자녀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등을 방문하기를 권한다. 자녀들이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조국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값진 역사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konas)
장선미(의정부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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