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땅, 내 마음에 드는 땅을 찾기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믿을 만한 중개업자가 권해드리는 땅이라면
믿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그 중개업자의 물건을 보는 눈은 어떠하며,
얼마나 믿을 만한 중개업자냐 하는 것도 문제다. 모든 땅은 100% 마음에 드는 것은 거의 없다고 단언해도 좋다.
의뢰인들 중에는 땅을 보고 약간의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다고 그냥 지나쳐 버리고
다른 물건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것보다 더 좋은 물건이 또 있겠지 하는 마음에서이지만 한참을 다녀 보고 난 후에는
“그런 물건도 없구나.”하는 사실을 느끼게 되고 다시 그 물건을 찾아 왔을 땐
벌써 다른 임자가 차지한 다음이었다.
필자의 의뢰인 중에는 9년 전 이곳에 개업을 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다니는 분들?몇 분 계신다.
지금은 허심탄회한 친구 같은 사이가 되고 말았지만.... 이젠 전원주택지라면 필자는 따라 갈 수 없을 정도로
견식(見識)도 많고 물건도 많이 알고 계신다.
그래서 가끔 친구들한테도 권해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런 베테랑들이다.
그런데 정작 자기 것은 아직도 구입하지 못했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아는 게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필자가 놀리면, 그냥 빙그레 웃고 만다. ㅋㅋㅋ
70%나 80%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여,100%, 120%의 물건으로 만드는 그런 작업이
얼마나 보람 있는 작업인가! 다시 말하면 70-80%정도 마음에 든다면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그 보다 더 마음에 드는 땅은 다시 보기 어려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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